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밍밍이20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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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쯤 지난 사람입니다.

신랑하고 알고지낸건 10년 정도 되었고 사귄기간도 5년정도 됩니다. 한번 사귀었다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뺨도 때리고 폭언 욕설 그리고 그리 잘 대해주지도 않았죠. 제발 나한테좀 잘하라고 아님 내가 널 떠날수밖에 없다고 했는데도 안바뀌더군요 ...

그런데 사랑인지 집착인지 헤어지고 4년동안 다른여자도 안만나고 저와 결혼하기위해 공부도하고 성격도 바꿨다고 계속 만나자고 그래서 그말을 믿고 다시 만났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사랑도 남아잇어서였죠.. 그렇게 당했는데도..ㅠㅠ

신랑 가정이 좋지 않아서 돈이나 여러가지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저랑 집안이며 학벌차기아 많이 났거든요.. 그리고 그집 집안 사람들 정말 상식밖으로 이상하거든요.. 특히 시아버지..  나중에 알았는데 시아버지가 손찌검을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어느정도 잘살고 저도 모은돈이 있어 제가 집도 해가고 차도 가져가고 혼수도 해가고 바쳐가면서 그래도 사랑하니 결혼했습니다. 정말 다 포기하고... 돈도 제가 더 많이벌어와요..

근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니네집이 재벌 아니면 부자라고 얘기하기 말라하고... 니가 가져온돈 별로 안되는데 내가 너보다 앞으로 훨씬 더 벌껀데 나중에 돈못벌면 어떤 취급당할려고 이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신혼 3개월에 외박 2번.. 지금까지는 총 4번에 매번 술마시면 꼭지가 돌아서 3시 넘게 들어오고.. 제가 제발 연락이라도 받으라해도 12시 넘으면 전화도 안하고...

저녁먹을때도 제가 혼자 먹는거 뻔히 알아도 정말 1년 넘게 10번도 전화 안한듯해요..

쓰레기 한번 안버려줫고 집안일 다 제가 했고 무거운것도 들어달라고 안하면 안들어줘요..

그러다 자기 화나는일 생기면 미친듯이 날뛰고.. 한번은 뺨을 때리더라구요..

결혼하기 전에 약속했는데.. 사귈때 그랬어서 절대 그럴일 없을거라고 믿었죠.. 제가 바보같아요

싸우고 난후에도 잠깐 달래주고 친구랑 술마시러 나가고 그리곤 친구를 델꼬와서 재운다고하고..

정말 개념이 없습니다.

주위 이목도 있고 워낙 제가 희생하고 부모님 상처드리고 한 결혼이라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애썼지만 결국 우울증이 생겨서 결심했습니다.

계속 바뀌겠다고 잘하겠다고하는데.. 주위에선 절대 안변한다고 합니다.

제생각도 그렇고요..

그렇다면 예전에 헤어졌을때 바꼈겠죠..

그리고 이젠 넘 지쳐서 이런인간 고쳐서 살기 싫고 저를 정말 위하고 그런 남자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어짜피 이사람 몸하나 책한상자 옷한상자만 들고 나가면 됩니다.

뭘믿고 나를 이렇게 대하는지..

부부관계도 1년넘게 10번도 안했고.. 기분틀리면 욕설에... 무시하고..

휴 그래도 이사람 나없으면 불쌍하단 생각하면서 살았죠..

근데 이런 제가 더 불쌍한거 같아 정신차릴려구요..

그래서 2달 시간을 갖자고 나온상황인데 전 맘이 정해지면 빨리 끝내고 싶어요.. 혼인신고도 안했거든요.. 무서워서 안했습니다. 못하겠더라구요..

무슨 일이 생길때마다 눈이 돌아가서 .....ㅠㅠ

어제는 짐을 싸서 친정으로 오는데, 그래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맘이 흔들려서는 안되는데 남은 인생이 힘들어질거 같은데... 그래도 만나고 살았던 시간이 있어서 미련이 자꾸 드네요.. 고쳐지지 않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좋은 사람 만날수있을까?.....

경험자들의 얘기를 듣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