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는 일화 풀고가렴ㅎㅎㅎㅎㅎ

ㅇㅇ2016.08.07
조회337,547
난 여고다니는 불쌍한 아이야..
설레고.. 므흣한ㅎㅎㅎ그런 일화들 풀고가주라 부탁해
난 내일도 학교에 가야해.. 좋은 상상들이 필요해 난

나도 딱 한 번 있었던 설레는 일화를 풀어볼게
중2 때 내가 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 여자애들한테 철벽으로 유명했어 우리 학교에서 길거리 캐스팅 당한 적 있는 여자애도 걔 좋아했었는데 걘 신경도 안썼음
공부를 진짜 잘했는데 얼굴도 꽤 잘생기고 체육도 잘해서 남자애들 여자애들 안가리고 인기 진짜 많았어
걔랑 나랑 같은 초를 나왔었는데 그 때는 좀 친했었어 근데 중학교 오고 거의 마주치는 일도 없었고 걔는 좀 노는? 질나쁘고 그런 게 아니라 잘 나간다해야하나? 하튼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그래서 나랑 다른 세상 애 같았어 그러다 중2 때 같은 반이 되었는데 나한테 갑자기 자꾸 말걸고 한참 남은 자기 생일을 챙겨달라는거야 어딜 가든 나 졸졸 쫓아다니면서.. 하루는 급식실까지 와서 나한테 선물달라고 조르는데 걔 친구들이 와서 그만 좀 하라고 자기가 주겠다 했더니 걔가 웃으면서 내 눈 쳐다보면서 난 니네가 주는 거 필요없거든 이라고 함... 진짜 그 때너무 설렜어 내가 멍때리니까 걔가 아 내가 인심썼다 그럼 나랑 영화나 보러가자 내가 쏠게 됐지? 이러면서 내 머리에 손 올렸다가 밥 맛있게 먹어 이러고 감 진짜 너무 설렜지..



+) 와 내인생에 내 글에 이렇거ㅣ댓글이 달리고 추천을 받는 일이 오다니... 친구들아 판 구경만 하던 내가 드디어 성공했어~~~ 부럽지!!! 너희도 아마 이걸 보게 되겠지? 신기하다!!
이 영광을 나의 중학교 시절 짝남에게 돌릴게 짝남아 안녕 오랜만이야 넌 어차피 이걸 보지도 않을거고 모르겠지만 난 중학교 때 너 덕분에 설레는 경험을 아주 많이 했어 축하한단 말 못해줬지만 너 과고 간 거 너무 축하하고 나중에 동창회 같은 데서 만나면 좋겠다! 잘 지내~~
그리고 왠지 여기 쓰면 이루어질 거 같아서 한 마디만
제발 연애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올해는..

아아그리고 댓글달아주고 추천해준 친구들 모두모두 고마워 복받을거야!!!

++) 엄머나.. 1위라니 아 감격스럽다 실감이 안나
이 영광을 판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고마워!!!!
나대서 미안.. 하지만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것 같아 지금 많이 즐기려구ㅎㅎ.. 다들 대리만족 많이 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