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내가 이상한 것인지, 아님 이 사람이 병자인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전문직 여성이며 남편은 6살 위의 직장 선배로 만났습니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직업으로 전 단 한 번도 내가 육아를 위해 내 직업을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던 사람입니다.
6년전에 큰애를 낳았고 당시 집에도 잘 못들어오고 해서 친정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이 집이 아들이 귀한 집이라 시어머니가 당신이 꼭 키워야 겠다며, 저에게 설득을 했더랬습니다.
요즘 서로 애기 봐주기 싫어한다던데 시어머니 밑에 있으면 나도 힘들고 시어머니도 힘들다고 주변에서 다 말렸지만 너무나 예뻐하시길래 그냥 맡겼습니다.
그게 불행의 시초였죠. 물론 그 때 제 나이 너무 어렸고 세상 물정 잘 몰라 어머니에게 할 도리만 하고 살갑게 대해주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금전적인 측면 특히 생활비며 도우미 아줌마까지 절대로 부족하지 않게 대주었드랬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나 대신 애를 봐줬고 당신은 너무나 희생했고 여자는 그저 집에서 애들 잘 키우는게 최고라는 말들이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았습니다. 날 너무나 자랑스럽게 여겨주는 부모님때문에요... 그만 두고 정말 애를 떼오고 싶었지만 부모님 얼굴이 어른거려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던 중 연년생으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아들을 또 가졌습니다. 이번엔 남편도 안되겠던지 친정에서 키우는게 낫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몸조리하면서 아예 그 근처 집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랬더니 난리가 났죠.. 못배워먹어서 친정에서 간섭하는 거라고.. 남편에게도 절대로 처가살이는 안된다고. 시댁에 들어가던날 가관이었습니다. 내가 마치 애를 빼돌리기라도 한 듯 그날 애들을 당신들 방에 재웠습니다. 우리 부모님 같이 울었습니다. 그 동안 당하고 사는 것 몰랐는데 그날 처음 알았던 것이죠..
그렇게 또 세월이 흘러 드뎌 이사를 나왔습니다. 이번엔 어쨋든 혼자 한 번 키워보겠다고,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일이 꼬여 시어머니의 친정쪽 식구의 집이 비어 그 곳에 들어가 살게되었습니다. 당신이 마련해준 집이니 당신도 여기에 와서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전 일을 해야했고 솔직히 애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시어머니의 기이한 행동이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당신 딸들이 우리집에 와서 밥 먹고, 놀고, 애들을 맡기고 또 우리 애들을 보는 것은 괜찮지만 친정에 가는 것을 정말로 싫어했습니다. 화가 날 때마다 인간이 덜되었다, 내아들이 얼마나 착한데 니가 시집오고 나서부터 이상하게 거짓말도 한다, 내년엔 꼭 집에 들어앉아라.. 말이 됩니까? 당신 딸들 전문대도 겨우 나왔고 고등학교도 소위 2차 나왔습니다. 당신 딸들이 집에서 애를 키우니 그 집 애들은 다 반듯하고 내 애는 내가 밖을 돌아다니니 버릇이 없답니다.
참았습니다. 집안을 위해서,,, 일 그만두라는 이야기, 친정 욕하는 이야기 정말 듣기 싫었지만, 그래도 저 분도 희생한 면이 있으니 저러겠지 싶어 정말 참았습니다.
돈을 벌어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 남편과 시어머니 문제로 다퉜고 그 것을 안 시어머니... 드뎌 사고 치셨습니다. 집을 나가버리신 거죠. 있던 아줌마 갑자기 쫓아내고, 당신이 부르기로 한 사람도 못오게 하고 그러고 나서 나에겐'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너 고생 한 번 해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참고로 말하면 저 임신 8개월입니다.
부랴부랴 아줌마 구하고 친정 도움 잠깐 딱 하루 받았습니다. 구한 아줌마 너무 좋았는데 어머님 어느날 불시에 들이닥쳐 아줌마랑 안좋은 말이 오갔고 그 아줌마도 쫓아냈습니다.... 막막하더군요. 그러면서 시아버지랑 다투고 지금 남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식모로.. 보란듯이.
기가막혔지만 당신이 가기 전 '이제 내가 알아서 일 할테니 내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길래 전화만 드리고 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사하면서 시아버지, 시댁 아주버님, 누님들 그래도 한 번씩(시아버지는 여러번) 집에 왔다갔고 시어머니도 어느날 아침 염을 한다며 다녀갔습니다. 친정 식구들 한 번도 못왔길래 한 번 초대해서 중국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던날 또 왔습니다. 시어머니가....
불길한 예감은 왜 늘 적중하는지... 언니들이 오빠내외랑, 부모님들 적당히 일찍 보내버리고, 자기들마저 빨리 나가면 이상하니까 좀 있다 나가기로 했던것 같습니다. 그새 시어머니, 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친정 욕을 했더군요. 인간 안되게 가정교육시켰다고. 당신은 당신 자식들 반듯하게 키웠다고. 임신한 몸으로 이사하고 신경까지 썼더니 몸이 안좋고 더 서있는 것도 우스워 중간에 다른 방 베란다에 누었습니다. 서 있으니 뛰어 내리고 싶어서... 배가 부르지 않았으면 정말 뛰어내렸을 겁니다. 그렇게 한 바탕 뒤 또 제게
그렇게 살지마라. 인간 덜된 건 알았지만 정말 못봐주겠다. 언제 한 번 전화한 적 있었느냐.
언제 다정한 눈길로 봐준적, 밥 한깨 차려준 적 있느냐. 이번에 내가 남의 살림살이 하러 나가는데 어떻게 들어오라고 빌지 않느냐. 애 안봐준다니 그새 친정으로 가느냐. 인간 안될 것 데리고 있지마라. 당장 쫓아 보내라. 친정에 다달이 50만원씩 부치면서 언제 나에게 돈 10만원이라도 준적 있느냐(카드통째로 드렸고 명절, 생일, 어버이날 그때마다 돈 2-3배는 드리고, 생활비 한 달에 200만원에 도우미 아줌마까지 있습니다.) 난 갖은 고생하면서 내 애들 반듯이 키웠는데 네 부모는 너 하나 정말 인간 같지 않게 키웠다... 정말 지겹습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랑 말도 안합니다. 남편 듣고 있다가 예전엔 무조건 빌었는데 한 마디 했다가 불벼락 떨어졌습니다.
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 시어머니 정상인가요? 전 임신 우울증이라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은 중간에 도저히 안되겠으니 친정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가면 시어머니 가만히 있을까요? 나머지 시댁 식구들도 이젠 지쳤는지 이야기가 없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일도 잘 안됩니다. 또 아이를 봐야겠지요. 또 낳아야겠지요.
한 마디도 못대들었습니다. 무서워서요. 그 사람의 공격을 받는게 너무 무서워 손이 떨립니다.
시어머니의 이해안되는 행동
안녕하십니까?
시어머니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내가 이상한 것인지, 아님 이 사람이 병자인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전문직 여성이며 남편은 6살 위의 직장 선배로 만났습니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직업으로 전 단 한 번도 내가 육아를 위해 내 직업을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던 사람입니다.
6년전에 큰애를 낳았고 당시 집에도 잘 못들어오고 해서 친정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이 집이 아들이 귀한 집이라 시어머니가 당신이 꼭 키워야 겠다며, 저에게 설득을 했더랬습니다.
요즘 서로 애기 봐주기 싫어한다던데 시어머니 밑에 있으면 나도 힘들고 시어머니도 힘들다고 주변에서 다 말렸지만 너무나 예뻐하시길래 그냥 맡겼습니다.
그게 불행의 시초였죠. 물론 그 때 제 나이 너무 어렸고 세상 물정 잘 몰라 어머니에게 할 도리만 하고 살갑게 대해주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금전적인 측면 특히 생활비며 도우미 아줌마까지 절대로 부족하지 않게 대주었드랬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나 대신 애를 봐줬고 당신은 너무나 희생했고 여자는 그저 집에서 애들 잘 키우는게 최고라는 말들이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았습니다. 날 너무나 자랑스럽게 여겨주는 부모님때문에요... 그만 두고 정말 애를 떼오고 싶었지만 부모님 얼굴이 어른거려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던 중 연년생으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아들을 또 가졌습니다. 이번엔 남편도 안되겠던지 친정에서 키우는게 낫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몸조리하면서 아예 그 근처 집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랬더니 난리가 났죠.. 못배워먹어서 친정에서 간섭하는 거라고.. 남편에게도 절대로 처가살이는 안된다고. 시댁에 들어가던날 가관이었습니다. 내가 마치 애를 빼돌리기라도 한 듯 그날 애들을 당신들 방에 재웠습니다. 우리 부모님 같이 울었습니다. 그 동안 당하고 사는 것 몰랐는데 그날 처음 알았던 것이죠..
그렇게 또 세월이 흘러 드뎌 이사를 나왔습니다. 이번엔 어쨋든 혼자 한 번 키워보겠다고,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일이 꼬여 시어머니의 친정쪽 식구의 집이 비어 그 곳에 들어가 살게되었습니다. 당신이 마련해준 집이니 당신도 여기에 와서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전 일을 해야했고 솔직히 애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시어머니의 기이한 행동이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당신 딸들이 우리집에 와서 밥 먹고, 놀고, 애들을 맡기고 또 우리 애들을 보는 것은 괜찮지만 친정에 가는 것을 정말로 싫어했습니다. 화가 날 때마다 인간이 덜되었다, 내아들이 얼마나 착한데 니가 시집오고 나서부터 이상하게 거짓말도 한다, 내년엔 꼭 집에 들어앉아라.. 말이 됩니까? 당신 딸들 전문대도 겨우 나왔고 고등학교도 소위 2차 나왔습니다. 당신 딸들이 집에서 애를 키우니 그 집 애들은 다 반듯하고 내 애는 내가 밖을 돌아다니니 버릇이 없답니다.
참았습니다. 집안을 위해서,,, 일 그만두라는 이야기, 친정 욕하는 이야기 정말 듣기 싫었지만, 그래도 저 분도 희생한 면이 있으니 저러겠지 싶어 정말 참았습니다.
돈을 벌어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 남편과 시어머니 문제로 다퉜고 그 것을 안 시어머니... 드뎌 사고 치셨습니다. 집을 나가버리신 거죠. 있던 아줌마 갑자기 쫓아내고, 당신이 부르기로 한 사람도 못오게 하고 그러고 나서 나에겐'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너 고생 한 번 해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참고로 말하면 저 임신 8개월입니다.
부랴부랴 아줌마 구하고 친정 도움 잠깐 딱 하루 받았습니다. 구한 아줌마 너무 좋았는데 어머님 어느날 불시에 들이닥쳐 아줌마랑 안좋은 말이 오갔고 그 아줌마도 쫓아냈습니다.... 막막하더군요. 그러면서 시아버지랑 다투고 지금 남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식모로.. 보란듯이.
기가막혔지만 당신이 가기 전 '이제 내가 알아서 일 할테니 내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길래 전화만 드리고 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사하면서 시아버지, 시댁 아주버님, 누님들 그래도 한 번씩(시아버지는 여러번) 집에 왔다갔고 시어머니도 어느날 아침 염을 한다며 다녀갔습니다. 친정 식구들 한 번도 못왔길래 한 번 초대해서 중국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던날 또 왔습니다. 시어머니가....
불길한 예감은 왜 늘 적중하는지... 언니들이 오빠내외랑, 부모님들 적당히 일찍 보내버리고, 자기들마저 빨리 나가면 이상하니까 좀 있다 나가기로 했던것 같습니다. 그새 시어머니, 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친정 욕을 했더군요. 인간 안되게 가정교육시켰다고. 당신은 당신 자식들 반듯하게 키웠다고. 임신한 몸으로 이사하고 신경까지 썼더니 몸이 안좋고 더 서있는 것도 우스워 중간에 다른 방 베란다에 누었습니다. 서 있으니 뛰어 내리고 싶어서... 배가 부르지 않았으면 정말 뛰어내렸을 겁니다. 그렇게 한 바탕 뒤 또 제게
그렇게 살지마라. 인간 덜된 건 알았지만 정말 못봐주겠다. 언제 한 번 전화한 적 있었느냐.
언제 다정한 눈길로 봐준적, 밥 한깨 차려준 적 있느냐. 이번에 내가 남의 살림살이 하러 나가는데 어떻게 들어오라고 빌지 않느냐. 애 안봐준다니 그새 친정으로 가느냐. 인간 안될 것 데리고 있지마라. 당장 쫓아 보내라. 친정에 다달이 50만원씩 부치면서 언제 나에게 돈 10만원이라도 준적 있느냐(카드통째로 드렸고 명절, 생일, 어버이날 그때마다 돈 2-3배는 드리고, 생활비 한 달에 200만원에 도우미 아줌마까지 있습니다.) 난 갖은 고생하면서 내 애들 반듯이 키웠는데 네 부모는 너 하나 정말 인간 같지 않게 키웠다... 정말 지겹습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랑 말도 안합니다. 남편 듣고 있다가 예전엔 무조건 빌었는데 한 마디 했다가 불벼락 떨어졌습니다.
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 시어머니 정상인가요? 전 임신 우울증이라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은 중간에 도저히 안되겠으니 친정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가면 시어머니 가만히 있을까요? 나머지 시댁 식구들도 이젠 지쳤는지 이야기가 없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일도 잘 안됩니다. 또 아이를 봐야겠지요. 또 낳아야겠지요.
한 마디도 못대들었습니다. 무서워서요. 그 사람의 공격을 받는게 너무 무서워 손이 떨립니다.
다시 오면 어쩌지요? 어떻게 해야 내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