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황당 화투남

mimzZang2008.10.16
조회146,388

 

 

 

톡커님들, 안녕하세요ㅋㅋ

보기만하다가 쓰려니 은근 긴장되네요 히히

 

 

바로 이야기 시작할께요!

 

지난 주 토요일이 아시는 분 결혼식이어서 보러갔다가

6시쯤 친구랑 종로에 놀러가려고 부평 1-1번쪽에서 1호선을 탔습니다.

친구랑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금새 서울역이 더라구요

옆에 친구는 통화하고 있었고, 저는 그냥 있었는데

맞은편에 앉아 있던 남자 두분이 실실 쪼개시는 거예요.

뭐가그리 좋을까...?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끝쪽에 서있던 제 또래 쯤(20대초반) 되어보이는 남자 두분이 제 앞으로 오더니

화투패을 두장을 뒤집어서 내미시더라구요.

 

뭔가하고 뒤집어보니  지하철 황당 화투남지하철 황당 화투남 요런거요,

 

 

 

 

"이게뭐예요?"

"치실래요?"

"아....제가 고스톱을 잘 몰라서요... 뭔데요?"

 

 

 

이랬더니 제 옆에 있던 할머니가 막 웃으시고

맞은 편에 있던 사람들도 막 웃길래,

뻥져서 옆에 계신 할머니께 저게 무슨뜻이냐고 여쭈어보자

막 큰소리로

"난 모르지! 젊은 사람들이 더 잘알지 ㅋㅋㅋㅋ 난 몰라!!ㅋㅋㅋ"

막 이러시는거예요.

 

'어......나도 모르는데........' 하며, 잠시 생각하고있는데

 

맞은 편에 쪼개던 두명이랑 제앞에서 화투장을 내민 두명이랑

네명이서 반대쪽 끝으로 부랴부랴 가는거예요.

 

왠지 기분이 이상해져서

바로 내릴 차례라 내리고 나서, 친구 엄마께 전화해서 여쭈어보니깐

첨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시다가,

 

상황설명을 해드리니

 

"사고치자는거구만, 조심해라"라고 하시는 거예요.....!

 

친구랑 황당해하고, 어이없어 하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야 무섭다ㅋㅋ 너 잘가리구다녀, 이제부터 목티입고, 장화신고, 장갑끼고다녀ㅋㅋ살을 보이지마ㅋㅋ" 막 이러고, 

정말 황당한 하루였어요

 

근데 사실 아직도 왜 저 뜻이 사고인지 모르겠어요 ;;

 

근데 진심으로 고스톱치자는 뜻이 었으면 제가 너무 부끄러운데..... (_ _*)...

 

이 얘기를 주변 사람들한테 들려주니깐 재밋어 하길래 올려봐요 ㅋㅋ

좋은하루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