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지하철 노인분들 조심하세요

재수없는날반복2016.08.09
조회93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되다니 좀 창피하지만 이렇게라도 다른분들은 위험을 안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그날은 알바를 하고온 날이라 횟집에서 홀서빙을 하다보니 퉁퉁 부은 다리를 감싸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였습니다.

11시간동안 서빙을 쉬지않고 하다보니 다리도 많이 아프더군요... 원인재역에서 환승을 하려고 내렸는데 그때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근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지 아니면 저에게 사기를 치시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6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남자 노인분 두분이 갑자기 저에게 심한 욕을 하셨습니다.

"개__이 감히 앞을막아?"
"얼굴도 개싸게생긴년이"

갑자기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왜 욕을하고그러세요." 라고 반박을하자.

"내가언제 증거있어? 넌 우리한데 안미안하냐?"
라고 미안 드립을 치시는겁니다.

앞에있던 제 또래의 사람이 방금 욕하는거 자기도 들었다고 왜 그러시냐며 막아주었습니다.

저도 그냥 이제 됬다라는 식으로 "너무한다..정말" 이러고 가는데 그러자 갑자기 그때 지나가는 사람이 조금씩 생기니 사람들 들으라는식으로

"아이고 젊은년이 우리 둘다 줘패고 욕하고 난리네 사람들 살려주세요"
라고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갑자기 어안이 벙벙하고 여자인 제가 그리 덩치도 있는편도아닌데 어떻게 남자2분을 때리겠습니까..

너무놀라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노인분중 한분이 일부러 사람들을 모은후 "경찰에 신고할거야! 너 아주 콩밥맥일거야 너 방금 아까 그남자랑 키스하고 비비고 난리쳤지? 아주 니년 나한데 사례금주고 싹싹 빌때까지 평생 콩밥맥인다."라고 하시는데 웃긴게 112만 누르고 전화버튼은 안누르시더라고요.

사람들도 한둘씩 모이고 근데 여기서 제가 더 당황하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례금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아무래도 이런식으로 한두푼씩 저같은 젊은 여자애들을 상대로 일부로 시비를 붙이신 후에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겁을 준후 돈을 뜯는 사기단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 근처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저보고 학생상대로 이상한짓 하려는거 같으니 빨리 위로도망가라하셨습니다.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다른사람들한데
"아이고 저년이 사람들앞에서 나한데 욕다하더니 아주 부모한데 못배워먹었어 니 부모들 뭔일 하고다니는지 훤하다 이 쓰레기야."라고 하는데

그때 저도 모르게 이성을 놓고 정말로 참다가 쌍욕을 해버렸습니다.

"야 이 미친새끼들아 길가는사람붙잡고 니 손녀뻘한데 그렇게 돈 뜯고싶어? 야 내가언제그랬어 이 나가뒤질놈들아."하도 소리지르고 그냥 울면서 올라갔는데

저 잡으려고 계속그러고 소리지르면서 아까 그 남자애랑 비비고 키스하고 제가 지나가던 자기네들을 붙잡고 패고 욕을했다네요...

아까 제가 너무 분에 못이겨서 저 말 한마디 한걸로 사람들이 다 증인이라며...

계속 잡으려 하세요.

다른 아주머니들이 "학생 진짜 못배워먹었네"라며 더 저를 몰아가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나이 많은 노인분들이 그런 상황에서는 우세이신건 사실이니까요.

다행히 나이대가 젊은분들이 눈치빠르게 상황을 알아서 2분정도가 도와줘서 빨리 올라왔습니다.

진짜 일부러 나이 많은 사람들 지나갈때 노인분들이 폭행자처럼 분위기를 조성해서 겁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그나마 여자였지만 남성분들이 이런일을 당하면 정말 아무도 왠지 안도와주고 꼼짝없이 당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일부로 시비를 트시는분들이 생기면 가급적 피하시고 잡으려고 하시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저도 그 젊은아주머니가 빨리가라그러고 노인분들이랑 저를 떨어트려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글 재주가 딱히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모두들 조심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