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745를 뒤에서 박아버린 친구....

푸훗ㅡ,.ㅡㅋ2008.10.16
조회382,917

음~몇일사이에 두번이나 톡이되다니...감개무량 하군요...

다른분들은 소심하게 싸이공개 하지만 전 대범하게 싸이 공개 할게요 ㅋㅋ

www.cyworld.com/mjae486

글구 이건 얼마전에 썻던 톡 ;; ㅋ

http://pann.nate.com/b3308665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 ㅋ

행복한 한주 되세요 ^ㅡ^ㅋ

 

그리고 리플들 보면 제가 마지막에 언급한 '선처'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저 또한 제돈모아 산 차는 아니지만 NF 타고 있고, 군대서도 미친듯이 운전만

하고 다녀서 운전경력 5년차 입니다.

 

제가 사고 낸적은 없지만 사고 당해본적은 두번 있네요.

그리고 신호 대기중에 뒤에서 '콕' 박혀본적 한번 있는데

솔찍히 아무 이상 없더이다.

그냥 살짝 기스난거 도색만 하고 말았어요.

 

제가 말한 '선처'라는 것은 차를 박은것을 용서해라는 것이 아니고,

뒷목잡고 나오는 오버액션 같은거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라고 있는 사람들은 있는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이 맞는거죠.

 

뭐...제가 사는곳이 경남 창원이라 이곳이 좀 졸부가 많긴 많습니다만....

암튼 글 내용 잘못이해해서 리플읽는데 짜증나게 하셨던 분들은..

글을 좀더 자세하게 읽는 연습을 하시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버릇좀 고치세요.

인터넷 상이니까 고따구로 하는거겠죠?

뭣도 모르면서 설치지좀 마십쇼.

 

왜 이런식으로 예기하냐고요? 제 주변에 확실한 노블레스들이 몇 있습니다.

그중 한분의 예를 들자면.. 친구 아버지 인데 대형 마트만한 빌딩을 세채 소유하고

계신분 입니다. 뭐 흔히들 말하는 '갑부'소리 듣는 집안이죠.

그분 에쿠스 보면 이것저것 잔기스에 살짝살짝 찌그러진 부분까지 보입니다.

물어보니 박히고 긁히고 이것저것 사고가 많았는데 사람들한테 차 수리비 받기가

미안해서 안받고 돌려보내고, 나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아서 수리 안하고 있었더니

이렇게 까지 됬다고 하더군요.

 

특히 뒷범퍼의 상태가 젤 안좋았는데 그때 당시 뒤에서 박았던게 마티즈 탄 신혼부부

였답니다. 여자 배가 조금 불러있는것 보고 혹시 다치진 않았냐고 오히려 그 신혼부부를

더 걱정하시며 걱정하지말고 잘 살고 건강한 아이 낳으라며 돈까지 쥐어 주셨다더군요.

 

주위 성공한 어른들을 보면 절대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분이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다 인자하고 아량이 넓죠.

좋은차 박았놓고 개 지랄 한다고 하시는 분들.

예전에 이건희씨의 마이바흐 문짝을 긁어버린 한 초딩이 있었는데요.

그 초딩 부모님은 그냥 일반 회사원 이었습니다.

그때 이건희씨는 그냥 인상만 살짝쓰고 괜찮다고 그 가족을 돌려 보냈죠.

만약 그때 이건희씨가 그 가족에게 마이바흐를 고쳐내라고 했다면,

당신들은 이건희씨를 욕했겠죠???

당신들은 그런 사람입니다. 되먹지 못한 인성으로 저한테 왈가왈부 하지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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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ㅡ^ㅋ

빡빡한 일상속의 한줄기 휴식처와 같은 판을 사랑하는 24살 남자 입니다.ㅋ

톡을 보다가 폭스바겐 긁었다고 오해받은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예전에 친구의 경험담이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 보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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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겨울...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친구는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일을 끝내고 집으로

퇴근할려던 차였죠.

그러던 도중에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친구 : 마! 밥무러 가자

그 친구 : 오데로?

다른친구 : 몰라 일단 시내 나가서 생각하자. 내좀 태우러 온나

그 친구 : 알셈~

 

그렇게 친구는 자신의 코란도에 몸을 싣고 다른 친구를 태우러 갔죠.

그 진구를 픽업하고 시내로 향하는길...

자신의 앞에서 계속 왔다 갔다하는 BMW한대가 상당히 눈에 거슬렸다고 합니다.

 

다른친구 : 이야~BMW745네 ㅋㅋ 마 빨리 앞질러라. 뒤에 따라가다 실수해가

                부딪히면 니 XX된다 ㅋㅋㅋ

그 친구 : 임마 계속 와따가따 해서 짱나네 ㅡ,.ㅡ;; 진짜 박을거 같다 ;;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시내로 향하고 있는데 약간 내리막 길에서 신호에 걸렸습니다.

친구는 그냥 브레이크 밟은채로 옆친구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그러던 도중에 둘의 이야기를 끊어버리는 암울한 소리...

 

꿍!!!

 

친구는 순간 '아....X되따...'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랍니다..

다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다리에 힘이 풀려서 차가 슬금슬금 내리막을

타고 내려가 앞에 신호대기 하던 그 BMW745님을 박아 버린 것이죠.ㅋㅋ

그래도 다행히 살짝 미끄러져 박은거라 크게 보상하진 않을거란 일말의 희망을

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희망을 박살내 버리는 일이 생겼으니...

 

바로 BMW차주가 운전석 문을 휙 열고 손으로 목뒤를 받치고 나오면서..

'아고고~나 죽네~모가지 뿌라지겠네~' 라는 소리를 한거죠..;;;

거기에 한명더해서 조수석에서 마누라 처럼 보이는 아주머니도 손으로 목받치며

'아오~목 삐긋했나봐~너무아퍼~' 하면서 나왔답니다..

 

친구가 사정사정 하면서 선처를 빌어 봤지만 막무가내로 일단 보험 불러라면서

땡깡을 부렸다는군요. ㅋ

결국 친구가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보험사 직원이 왔는데..

이 보험회사 직원의 행동이 또 가관이었다고 합니다. ㅋㅋ

 

자보사 직원 : 안녕하세요 고객님~^ㅡ^ XX보험 XXX입니다~

친구 : 아......네.....

자보사 직원 : 무슨사고를 당하셨어요~? 사고난 차는?? ^ㅡ^??? (이때까지 진짜

                    환하게 웃고 있었답니다 ㅡ.,ㅡ;;)

친구 : 아...(쭈뼛쭈뼛...) 저기 저차요... (손가락 질로 BMW745를 가리키며)

자보사 직원 : 네~ 무슨 차량.........

 

한 5초간 침묵이 흘렀는데..친구가 이 직원의 얼굴을 살펴보니...

(^ㅡ^) -> (^_ㅡ) -> (ㅡ_ㅡ) -> (ㅡ_ㅠ) 이렇게 되면서...

 

자보사 직원 : 왜 하필 BMW에요 고객님....ㅠ_ㅠ

친구: 아....그게....죄송합니다 ㅡ,.ㅡ;;;

 

그렇게 친구는 BMW745의 뒷 범퍼와 두사람분 치료비까지.....

보험사와 합심하여 다 처리 한 다음에 ...

저딴 차 한대 사줄만큼 돈 벌때까지 차 안탄다며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는 전설이...ㅋㅋㅋ

 

근데 솔찍히 그정도 차 끌고다닐 여유 있는 사람이면 그정도는 선처 할만한

아량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ㅡ.,ㅡ?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