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나의 속옷과 돈을 훔친 백수 친오빠

2016.08.09
조회2,482
(요즘 페북에 판글 많이 퍼가던데 퍼가지말아주세요)

제 친오빠를 보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이렇게 글 씁니다
친오빠의 나이는 22살이고 지금 2년째 백수인 상태입니다
공부도 못해서 말그대로 지잡대에 갔다가 일년다니고 지금 휴학상태죠
그 대학도 성적 맞춰서 간거라 학교에 흥미도 없어 일년동안 거의 다 안나갔어요
네 말 그대로 학교에 등록금 기부를 한겁니다
당연히 등록금은 저희 부모님이 내셨구요
그리고 ㅇ휴학한게 군대간다고 휴학해놓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2년동안 백수인 상태로 있습니다
군대 입영신청도 안했어요 아예 할 생각이 없는거같습니다
알바할 생각 역시 전혀 없어보여요
간간히 친구에게 연락오면 엄마보고 돈달라고해서 나가거나 친구가 돈내줘서 놀다 들어와요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만 쳐박혀 있다가 배고프면 나와서 밥먹고 다시 방에 쳐박혀 있어요 매일 그럽니다
아 그 2년동안 알바를 3개월정도 한적이있어요 근데 매일 알바시간보다 훨 늦게 가고 그래서 돈도 못받고 관뒀어요
엄마가 가서 그래도 일한만큼 돈 받아주겠다고 어디냐고 물어봐도 말 안해서 돈도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 진짜 이유
이 백수가 제 돈에도 손을 대고 엄마지갑에도 손을 댑니다
제 지갑에 비상금칸에 사십만원을 넣어둔적이 있었는데 어느날보니 삼십오만원뿐이더라구요
우리집에서 그 돈에 손을 댈 사람은 백수뿐입니다
그래서 바로 뭐라했더니 자기는 절대 안 그랬다고 생사람 잡지말라고 끝까지 아니라고 하기에 심증은 있고 물증은 없어 알겠다고 했지만
저는 알아요 이 놈이 훔쳐갔다는걸 거짓말도 원래 잘해요
무조건 궁지에 몰리면 아니다 안그랬다만 무한반복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더니 지갑을 집에 두지말라며 항상 밖에 들고 다니래요
제 방 서랍에 지갑 넣어두는게 잘못인가요 오히려 백수를 두둔하는듯한 엄마의 말에 어이가없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엄마지갑에도 손댔던건 아빠와 하는 얘기를 우연히 듣고 알게됐습니다
백수와 부모님이 대화를 해보려해도 꼴에 오만 승질 다내며 신경끄라고 난리를 쳐서 부모님도 포기한거같습니다

또 지갑에만 손을 댄게 아니에요
제 속옷과 엄마의 속옷에도 손을 댔습니다
저는 속옷이 색별로 있어요 그래서 무슨색이 없어지면 바로 알죠
근데 어느날 보니 제 빨간색 속옷이 아래위로 다 없어진겁니다
저는 제속옷을 제가 빨아요 너는것도 제가 넙니다
분명히 제 빨간속옷을 널었는데 다음달보니 제 속옷들중 빨간속옷만 없어진겁니다
혹시 몰라서 옷장에 있어야 할 제 빨간브라를 찾으니 없더군요
설마 했지만 혹시나 싶어 백수의 방을 뒤졌습니다
마침 친구 전화받고 놀러나가서 방에 없었어요
네 제 아래 위 속옷이 다 나왔어요 맨밑서랍에서
속옷뿐만 아니라 제 반바지와 크롭티도 같이 찾았습니다
너무 소름돋고 화가나서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집에 마치고 바로 오라고 할얘기있다고
몇시간뒤 엄마가 집에와서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새끼 방에서 내 속옷이 나왔다고 울며불며 얘길했는데
엄마의 반응은 처음엔 살짝 벙찐거같더니 나중에는 제 잘못이라는식으로 말을 하며 뭐 그런걸로 울면서 전화를 했냐고 뭔 큰일이라도 난줄 알았다면서 짜증을 냈어요
백수가 집에 들어오면 왜 내 속옷을 훔쳤는지 물어보겠대요 원래 이런 상황이면 당장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리고 이게 큰일이 아니면 대체 뭐가 큰일인지
어이가 없어서 당장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해야하는거 어니냐니까 전화해서 뭘 어쩔거냐는 식이였던 엄마
제 맘에 평생 상처로 남을거같아요
튼 그렇게 엄마랑 싸우고 저는 방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울다가 지쳐 잠에 들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엄마보고 제 속옷 찾았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아빠한테 말해서 아빠가 백수랑 얘기했다고 자긴 모른다고 그래서 지금 그게 무슨소리냐니까 저에게 화를 내며 찾을거면 니가 찾으라고 왜 자기에게 뭐라하냐며 회사로 갔어요
너무 화가나서 백수방 쾅쾅치며 당장 나오라 하고 문을 열려했는데 문이 잠겨있더라구요
그래서 문 따고 들어가니 자는척 하고 있대요 진짜 어이가없어서ㅋㅋ 내가 문을 얼마나 쳐댔는데
내속옷 내놔라고 화를냈더니 처음엔 자긴 모르는일이다 안그랬다하며 발뺌하다가 나중에는 아빠가 뭐라해서 방밖에다가 제속옷을 던졌대요
개소리하지말고 내놔라고 했더니 욕을하며 끝까지 방밖에다가 던졌다는 소리만 되풀이 하기에 그럼 아빠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겠다며 전화하니 회사라서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니가 니방 다 뒤집어봐라며 진짜 방에 없냐니까 지가 옷장안에 있는거며 서랍안에 있는거며 다 꺼내더라구요 어찌나 꽁꽁 숨겨놨는지 정말 없었어요
그래서 팔았냐니까 안팔았대요 끝까지 방밖에다가 던졌다는 소리만 되풀이하기에
니가 훔쳐간거니까 니가 찾아라 내가 학교갔다올때까지 안찾아두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겠다하고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에게 와서 찾았다고 방에 있었다며 속옷을 주더군요 진짜 패죽이고 싶었지만 저런놈때문에 살인자 되기 싫어 꾹 참았어요
그리고 그때 제눈에 옷장에서 삐져나온 엄마의 속옷으로 추정되는것이 보여서 이건 누구꺼냐니까 필사적으로 뺏으려고 하길래 엄마꺼냐니까 친구누나꺼래요ㅋㅋㅋ
그래서 내가 학교갔다올때까지 반성문 앞뒤로 빼곡히 쓰면 엄마에게 얘기안하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해서 저는 엄마속옷 같은걸 가방에 넣고 학교로 갔어요
신발신으면서 내방에 엄마속옷없으니까 내방뒤지면 니가 뒤진다고 하고 학교갔다가 오니 반성문을 안써놨더라구요
반성문을 쓰든안쓰든 엄마에게 말할 생각이였지만 막상 말하려니 엄마가 충격을 받을거같아서 말을 못했었어요
그리고 엄마의 속옷인건 확실합니다 엄마의 다른속옷이랑 확인해보니 태그가 똑같더라구요 친구누나랑 저희엄마의 속옷 메이커와 사이즈와 디자인역시 똑같은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이일로 인해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제방문에다가 자물쇠를 달았어요
아 나중에야 아빠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니까 한다는말이 그래도 가족인데 하길래 바로 전화끊었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독립을 한다고해도 이 백수는 끝까지 부모님돈 뽑아먹으며 기생하겠죠 정말 미운 부모님이지만 그래도 저런 백수한테 죽을때까지 헛돈쓸거생각하면 맘이 답답하고 울컥해요
대체 이 백수를 어떡해야 정신차릴까요
진짜 짐 다 싸서 밖으로 쫓아내버리고 싶습니다
남자분들 군대에 억지로 가는거 저도 안좋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오빠라는 작자는 병무청에서 강제로 군대에 끌고가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떡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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