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앞으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을께요

꾸벅2016.08.09
조회269,157

와아~이렇게 조회수 높고 댓글 많이 달려보기는 첨이네요

네 죄송해요 앞으로는 어디 가서 아줌마라고 하지 않을께요

많은 애기 어머니 분들이 그렇게 아줌마 소리에 예민하게 생각할줄 몰랐어요

전 아줌마 라는 단어가 크게 안좋은 뜻이라고 생각지 않고 있었거든요 '나도 언제고 결혼하고 애 낳으면 아줌마지~뭐' 이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1층 이벤트 홀에서 그 두 분 얘기 듣기 전까지는 '아줌마' 소리 때문이라고도 생각 못했었어요

근데 댓글들 보고 생각해봐도 그렇고 평소에 아줌마 소리를 할 일도 거의 없었더라고요 그래서 아줌마란 단어에 큰 의미나 신경을 안쓰고 있었던거 같아요

음식점이나 술집 가서도 그냥 저기요 말고 '여기요~'라고 하고 어디서든 볼일만 보지 호칭까지 딱딱 붙여 가면서 대화하진 않으니까요

어제 지하 마트에서의 일은 정말 순간적이었어요

문이 거의 막막 3분의1이상 닫히고 있는 참이라 급하게 부르고 올림도 탁탁 눌렀거든요

어쨌든 앞으로는 아줌마 소리 하지 않을께요~

 

아 그리고요 어제 그 두 분은 아줌마라 불러서 화냈고 아주머니라 불렀으면 그냥 좋게 생각할건 아니였던거 같아요 "아주머니도 아니고 아줌마가 뭐니?" 이런 말들을 한게 아니고

어제 글 쓸때는 핸폰으로 쓰는거라 자세히 안썼는데 1층 구두 이벤트홀에서 두 분이 나눈 얘기들 추가하면

"방학이야? 개학 안해? - 이 시간에 마트에 저런 애들이 왜 있어? -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뭘 가르치는 거야? - 걔도 십 몇년 지나봐~" 이런 말들도 햇었거든요 전 20살이고 어제 집에서 늦잠자고 일어나 밥 먹고 세수에 머리만 묶고 바로 집 옆 블럭 마트 갔던거라 화장도 안했었거든요 아마 저를 방학한 고등학생쯤으로 봤나봐요

 

앞으로는 애기 어머니들 봐도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을게요~ 꾸벅!

소란 죄송해요 꾸벅!

 

 

 

 

 

 

 

점심에 뉴코아 지하 마트에 갔음
물건 사고 배달 시키려고 포장 코너에서 박스에 넣고 테이핑 하고 있었음

바로 옆 엘리베이터 2대 있는데 둘이 아는사이인 애엄마 둘이 유모차 끌고 2대 대기중 띵~하고 문열리고 유모차 두대 탑승하는데 뒤에 타는 유모차 에서 에코백 같은게 툭 떨어짐

문 닫히려는 찰나 간만에 착한일 하려고 순간적으로 "아줌마~잠깐만요" 외치며 빛과 같은 속도로 올림 버튼 누르고 백 주워서 "이거 떨어졌어요~"라고 말하며 건네줌
물통이랑 헝겊 같은거 들어 있는거 같았음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고 선글라스 쓴 눈으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음

엑스맨에 나오는 그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남자같음 선글라스 벗으면 레이저 나올듯 한 표정으로 계속 봄

순간 "뭐지? 저 줌마는? 뭔가 이상하다 얼른 피하자~"라고 몸이 시키길래 그냥 뒤돌아서 포장 마무리하고 배달 접수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빨대로 쭉쭉 빨아 먹으며 '아 더운데 나가기 싫다ㅠㅠ 1층서 좀만 삐대다가 에휴 집 까지만 참으며 가자~'라는 생각으로 에스컬레이터로 1층올라와서 이리저리 둘러 보다 구두 이벤트홀이 있길래 요고조고 보고 있는데 바로 뒤에서 그 선글라스 아줌마들 2명 등장

"어따 대고 아줌마래 아우 짜증나 - 언니~지도 애 낳아보면 알겠지 - 어우 가뜩이나 날 더워 짜증나는데 - 아직 애라서 그렇지 뭐~ - 궁시렁 궁시렁~~~~시원한거 먹자 공차 가자 공차-

지하 엘베에서 일 있은후 계속 나 씹고 있었나봄

애까지 낳아서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딱 봐도 30대 중반은 되보이던데 아줌마 소리에 한이 맺혔었나봄
선글라스만 끼면 다 가려져 처녀처럼 보일줄아나..;; 딱 봐도 둘 다 아줌마였는데ㅠㅠ

오늘 괜히 좋은일 하다 아줌마라 불러서 욕만 먹음ㅠㅠ

대체 언제부터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를 수 있는건지 참 궁금~~

댓글 374

오래 전

Best애까지 낳고 유모차까지 끌고 다니며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를 아줌마라고 안부르면 대체 뭐라 부르지??? 여자들은 그냥 아가씨로 살다가 나중에 손주들 볼 때 쯤에 할머니 말고 아줌마 소리 들으면 그때 그건 인정 할듯~~~ㅋㅋㅋ 웃긴건 그러면서 세상 20대 이상 남자들한테들은 아무데서나 "아저씨"라고들 불러 제끼고ㅋㅋㅋ 동요 포스터 등등 경찰 아저씨 우체부 아저씨 소방관 아저씨 슈퍼 아저씨 등등등 정작 본인들이나 본인이 키우는 애들 입에는 아저씨 소리가 입에 붙었음~~~ 제일 웃긴건 20살 21살 꽃다운 나이에 군대 가는 애들한테는 군인 아저씨래!!!~~~ ㅋㅋㅋ 그러면서 본인들은 왜들 저리 아가씨 소리에 집착을 하는건지~~~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는건 맞는건데... 아줌마란 단어가.. 요즘 현실에서 안좋은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것도 사실이죠.. 그러니 하다못해 식당에서도 아줌마 대신 그냥 이모님..정도로 사용되잖아요. 님이 잘못한건 아니지만...다음엔 그냥 저기요 정도로 부르세요..

항상오래 전

Best언제까지고 자기들이 처녀인줄 알고 처녀로 봐주길 바라며 처녀행세 하며 다니는 미친 아줌씨들~~~산후 우울증 원인중 하나도 저거임 저 포기 안하는 욕심~~~

모습오래 전

추·반자기 나이 모습 행색은 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아가씨 처녀에 집착하는 여자들 보면 한편으로는 역겨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되서도 얼굴에 보톡스 필러 쳐 맞아서 무신 사람 얼굴이 마네킹 얼굴 같아 보이는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이모 이모 ㅇㅈㄹ하는 년들도 죽이고 싶음 부산 개줌마년들 ㅅㅂ

ㅇㅇ오래 전

줌마들이 이모라고 부르는거 개시름 늙은 년들이 어디서

오래 전

뭐.. 아주머니가 아기 주머니란 소리가 있었죠. 그래서 아주머니란 말 자체가 좀.. 안좋은 뜻으로 비췄던거고요. 아주머니는 "결혼한 여자"라는 전제가 있으니 결혼 안한 사람은 기분나쁜거고요. 선글라스 두 아줌마는 기분나빠할 까닭이 없어요. 결혼했으니까..결혼했는데 기분나쁘면 미혼모가 되는 것 아닌가? 참고로, 군인포함 아무나 아저씨라 부르는 이유는 "성인 남자"에 국한해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여부 상관없다고요..

길가다오래 전

아줌마라는 단어 자체가 아주머니를 비하하는 말이죠. 어느샌가 이 시대의 기혼여성이나 중년여성을 뜻하는 말로 변질(?)되었으나 그래도 비하의 뉘앙스는 없어지지 않죠. 아주머니 유래도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주머니가 맞는 단어 입니다.

오래 전

나는 20대 여잔데 애기들한테 아저씨라는 소리도 들어봤다...머리도 긴데 어째서ㅋㅋㅋㅋ애들이 근데 장난치는거 같이 웃길래 나 아저씨 아닌데~하고 넘김

ㅋㅋ오래 전

저기요!!!

ddd오래 전

아줌마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할 때 상대방 기분 좀 생각해서 말하세요;; 다른 좋은 호칭 많은데 굳이 아줌마를..?

ㅇㅇ오래 전

그러니까!!!! 20대까지는 학생!! 30대부터는 선생님! 호칭 통일 합시다!!

아휴오래 전

이상하네... 참고로 전 이십대 초반에 결혼해 일찍 아이를 낳아 지금은 이십대 후반인 아줌마에요.;; 친구들이나 다른사람들이 아우~@@이 벌써 아줌마 다됬네~거려도 기분안나쁘던데;; 애 낳아서 애엄마가 되어 아줌마인건 사실인데 뭘 그리 거부하는지 이십대 초반이나 후반이나 지금이나 애엄마호칭 아줌마 호칭 별루 신경쓰지않아요.. 사실이니까요;;글쓴이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ㅇㅇ오래 전

근데 평소에 아줌마, 아저씨 란 말 자주 쓰나? 물건 떨어졌다면 '저기요' 라고 말을 걸지ㅋㅋㅋㅋㅋㅋ 시비 걸때나 이 아줌마가! 이 아저씨가! 이러지 않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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