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라매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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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곰신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연상연하커플로 남자친구가 22살 제가 23살입니다. 저희는 장거리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일산 저는 광주예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건 다른 지방으로 대학을 간 친구 동아리 후배로 몇번 보았습니다. 가끔 연락도 하고요.
그러다가 2015년 11월에 고백을 받았습니다. 좋아한다고요. 처음고백을 받아 당황스럽기도하고 학교일이 많아 남자친구를 생각해본적이 없고 장거리 연애는 더욱더 생각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우선 남자친구에게 이제 곧 취업준비하느라 더 바빠질테고 학교에 일이 많아 잘 못만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래도 괜찮다고 자기가 저를 보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아본게 처음이고 님지친구에게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그날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남자친구는 정말 저를 보러 한달에 2번정도와 3박4일씩 있다 가곤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저도 시간 될때 마다 만나러 가고요.
아무리 바빠도 연락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짧게 또는 길게 통화나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못한날에는 이유를 말해주며 서로양해를 구하고 사과도 했습이다. 전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이 좋았고 저를 보러오는 남자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이도 좋았구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기에 크게 다툴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에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전 남자친구의 스케줄과 저의 일정을 맞추어 여행도 가서 잘 놀구 왔구요. 들어가는날 잠깐이지만 전화도 했었습니다.
그 뒤 매일은 못썼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를 위해 바쁜시간을 쪼개 편지를 쓰던가 그러지 못한 경우 일이 끝나고 새벽에 인터넷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물론 매일편지를 보내지 못한게 마음에 많이 걸렸습니다. 대신 앞으로 더 자주 써서 보내야 겠다는 생각능 하게 됬죠.)
훈련소에 있는 동안 연락이 안되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훈련은 많이 안힘들지 걱정이 되었고 신병교육대대카페에 들어가 남자친구사진과 일정들을 보면서 수료식을 기다렸습니다.
6월 9일 중간고사로 인해 수료식은 못갔지만 연락이 왔었습니다. 가족들이랑 있다고요. 자기가 감기에 걸려 목이 많이 상해서 전화를 못하고 카톡으로 했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많이 아픈가보구나 약은 먹었냐 하면서 걱정을 했죠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하면서 약기운때문에 졸리다고 잠깐 자고 복귀전에 연락을 한다고 해서 저는 알겠다고 푹쉬라고 하였습니다 (감기가 빨리 낫길바랬으니까요) 복귀시간이 가까워지자 연락이 없어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곧 복귀시간이네 복귀잘하고 감기얼른낫구 자대가서도 아프지 말구 잘지내고 나도 편지도 잘쓰고 일도 하면서 자기 편지랑 연락기다리며 잘지내고 있을게요~'라고 보냈죠 하지만 남자친구는 읽지 못했는지 연락이 없드라고요. 그래서 복귀하느라 정신이 없어 못봤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자대배치를 받은 후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그런데 10시가 넘은 시간에 행정보급관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더군요 그날따라 일찍 잠든 저는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너무 미안했죠)
그 다다음날인 6월 11일에 페이스북메시지로 연락이 왔습니다. 토요일이라 쉬는시간이라고 연락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제 전화를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했죠. 감기도 다행이 나았다고 하구요. 편지를 보내겠다고 부대 주소를 물어보았는데 아직 모른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알게되면 알려주라고 부탁했습니다. 잘지는지 묻고 다른사람들과도 연락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응'이라고 했고 저는 '잘했네'라고 하였죠 그게 마지막이였습니다.(약 15분 정도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아직 읽지않았길래 다른 사람과 이야기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락을 끈기전에 다음에 연락줄게라는 말이라도 하고 갈 줄 알았지만 남자친구는 아무런 말없이 그대로 메시지를 종료했구요. 좀 떨떠름 했지만 바빠서 그러거나 누가 불러서 급히 가겠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나중에 또 전화를 해준다고 중간에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 후 27일이 되어서야 첫 통화가 되었습니다. 들어보니까 어쩌다보니 행정병이 되었는데 너무 바쁘고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걱정이된 저는 선임들과 동기들은 잘해주는지, 많이힘들면 바꿀수 있는지 알아보라는 둥 10분 정도의 통화를 하였습니다. 남자친구는 다음에 다시 연락한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을 끈었습니다.(그 잠깐의 통화였지만 군대 간후 처음 듣는 남자친구 목소리라 저는 정말좋았습니다. )
그뒤로 전화가 언제 올지몰라 매일 휴대폰을 손에 들고 일할때나 수업시간외에는 소리 모드로 바꾸고 혹시 제가 통화중에 연락이 올까봐 알수 있게 기능을 추가하였죠.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저는 행정병이라 많이 바쁜가 보구나 야근도 한다고 하던데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부대주소라도 알면 편지라도 보낼텐데 알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마음만 탔습니다.(전화가 왔을때 다시 물어보았는데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모른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잠깐 시간이 되어페이스북 메시지를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종종 저의 근황과 비가오는데 감기조심해라. 오늘 그 지역에 무슨일이있었다는데 괜찮으냐. 오늘 내 생일이 였다 또는 보고 싶다라는 문자들을 가끔씩 보내놓았지만 읽지 않더군요.(아직은 이등병이라 연락하기가 힘든가보다라고 생각했죠)
그러던중 대학 친구 생일날 잠깐 페이스북에 들어와 생닐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고 끝이더라고요. 제메시지는 읽지 않은 상태고요.(솔직히 조금 섭섭했습니다. 나도 얼마전에 생일이었는데..라는 생각과 잠깐이라도 연락하고 가지..아니메시지를 보기라도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제 갑자기 8월8일 월요일 오전에 카톡으로 연락이 오더군요. 휴가나왔다고요. 너무 당황했습니다. 아직 90일 복무만 했는데 벌써 휴가를 나왔다는 것에 의아했지만 친구가 가끔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하여 우선 수긍하였습니다.
'위로휴가로 나온것이냐?'라는 질문에 남자친구는 그냥 나왔다고 하더군요. 3박4일로 나왔다고 하구요. 그래서 지금은 집이냐고 물어보았는데 대답이 없더군요.(원래 1분 2분 정도 늦게 보내길래 보내겠지라고 생각하며 실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오지 않아 답답하여 3시쯤 '저기요?'라고 보내고도 답이 없어 실습이 끝나고 5시쯤 화가나서 '지금 뭐하자는 거야?'라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뭐','왜'라고 답이 오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43일 동안 연락 한번 없는 것도 아직 이등병이고 바빠서 못한거겠지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휴가 조차도 알리지 않고 나오다니 거기까지는 '그래 그래도 휴가나왔으니까 연락을 계속 할수 있잖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제가 대학교취업반이라 방송국에 실습을 나와 만나러 갈수 없기때문이죠.)
그런데 연락조차 안되니 화가 나더군요. '왜 연락이 안되는 건지, 군대에서 어떻게 한달 이상을 연락한번 못했냐, 휴가나온다고 그것조차 말 못할 정도였냐. 난 너가 이등병이고 바쁘다고 해서 연락이 안된줄 알았는데 휴가 나와서까지 연락이 안되면 내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어야하냐'고 물었죠.
거기에 남자친구는 '난 너가 왜이러는질 모르겠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벙지더라고요.
원래 남자친구가 이런 사람이었나 다른 사람이 장난치는 건가 싶을 정도로요. 한번도 남자친구는 저에게 '너가'.'뭐'.'왜' 이런식으로 말한적이 없었으니까요.
자상하던 남자친구는 사라지고 저를 이해 하지 못하겠다는 싸늘함 대답을 하는 사람만이 있더군요. 저는 '연락이 잘안되서 그런다고 지금 말하고 있잖아'라고 하였고 남자친구의 답은 '잘만되네'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이제 화가나더군요. 옆에서 모든 상황을 같이 지켜보던 친구도 제 남자친구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할말은 잃은 저는 그대로 답을 하지 않았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제가 알던 남자친구가 아니닌까요.
남자친구는 친구 후배로 먼저 알게된사이라 그런지 서로 존댓말도 쓰고 말도 예쁘게하고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를 하고 제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니까요. 같은 사람이라는겨 믿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와 친구는 혹시 다른 사람이 남자친구 휴대폰을 쓰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남자친구라면 평소에 카톡보다는 전화를 했기때문이죠.)
다음날 실습을 끝내고 친구의 휴대폰으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받지 않던군요. 우선 친구와 카페에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몇분전 페북을 들어왔던 표시가 보여 다시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받지 않던군요.
더 이상 전화를 해도 받지 않을 것 같아 카톡으로
'휴가 나왔으니까 놀고 있겠네 8월 마지막주에 면회가려고 하는데 시간 괜찮아? 너가 저번에 전화왔을때 왔으면 좋겠다고 했잖아'라고 보내보았습니다.(첫 통화가 왔을때 면회 올 수 있냐고 해서 실습 후 개강직전에 보러가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답은 자기부대에 면회횟수제한이 있어서 못올거야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서 다시 또 의심이 들더군요 정말 남자친구인지 다른분이 그러시는건지 모르지만
어떤 군대든 면회횟수는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못갈 이유도 없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저는 '그래 알겠어'라고 보냈지만 눈으로만 확인한건지 카톡 확인표시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페북은 여전히 계속 쓰는중인지 계속 몇분전에 들어왔었다고 표시가 뜨고요)
혼자 끙끙 앓고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그런다고 남자친구릋 만나게 해준 친구에게 말할수는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옆에서 같이 이 상황을 보던 친구는 만약 남자친구가 맞다면 헤어지라고 하던군요. 다른사람이 보낸거여도 남자친구의 잘못도 일부분있다고요. 연락을 가끔씩이라도 하면 이런 일이 안생겼을거라고 하더군요 . 또한 옆에서 지금 같이 있으면서 그러는거 아니냐는 추측도 해보았습니다.
만약 정말 남자친구가 그런거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지자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친 장난을 제가 오해하고 있는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새벽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 이야기가 많이 답답해 하실수도 있지맠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이렇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