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ㅇㅇ2016.08.10
조회15,803
전 아직 학생이고 여자입니다. 그 친구도 마찬가지고요..

예전부터 참 이상하다 싶은 행동을 많이 했는데 어제는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편하게 대하지 못한다고.. 낯가리고 조금 피하게 된다네요.

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려는데 하는 말이,

내가 너한테 그렇게 대하는 것 같아.

이러는 거에요.. 눈을 빤히 쳐다보면서. 여고라 저희 교실 분위기 자체가 친구끼리 애정표현도 하고 손잡고 포옹하는 정도는 자주합니다.. 그런데 저 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동안 그 친구가 저한테 한 행동들이 친구 사이에도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한 번 적어볼게요.

식사하는데 제가 다른 일 때문에 늦게 와서 많이 먹지 못했어요. 맛있는 반찬이 다 빠져나갔거든요.. 전 식탐이 적은편이라 내색하지 않았는데 그 친구가 자기꺼를 절반 넘게 덜어서 주더라고요.. 그땐 아무렇지 않았는데 다시 생각하니 묘하네요.

그 친구와 동성에 대한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는 많이 좋아하면 남자와 여자는 상관없다는 투로 말했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머리끈 같은것도 필요하다 말하니 자기가 묶던 것도 선뜻 내어주네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건 아니에요 솔직히.. 전 따로 호감가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이 친구의 행동에 기분이 이상해져서.. 그렇다고 거부감이 생긴다던가, 그런건 아니고요.

다른 행동이 더 많았는데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