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애인 식당에 친정부모님 모시고오라고

돼지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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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처신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결혼선배님들 조언좀 얻고자 글올려요

(음슴체 이해부탁드려요~)

신랑13살 무렵 부모님 이혼하심

신랑 친척손에 맡겨 이리저리 눈칫밥 먹고 커오다

어느정도 시어머니 안정되고 난뒤 성인이

다될무렵에 같이 살게됨

그간 아들에게 못해줬는게 미안해서인지

우리신랑 없는인물에 매달 마사지3회에

저가 브랜드지만 골프웨어며 이것 저것 챙겨주기

시작하고 엄마노릇하고 참견할 무렵 나랑 결혼함

시엄마 이제껏 여자혼자 집두채

장만하시기 까지 악착같이 생활력 있게 살아오신

거 존경스러우나 이해안가는 행동 너무 많이함

악착같이 살아서 인지 돈에 심하게 집착함

결혼할때도 오래된 아파트하나 해준다는 생색을

어찌나 내던지 리모델링이며 인테리어 내가 다함

결혼한지 일년이 넘어가는데도 집여기저기

으스러지고 구멍난데 수시로 메꾸느라

집에 실리콘은 항시 필수로 있음

혼수는 말할것도 없음. 나는 받은거 일절 없음.

(지금 집도 명의이전 나중에 해주겠다시나 알수없음)

예물도, 신행도, 예식도 모두 반반함!

식 올리기전 인테리어 고생스럽게 다하고 나니

집에 손 너무 많이 댔다면서 원상복구 시켜야

된다 하시며 인테리어 해논거 본인손으로

엉망으로 만들어 놔 다시 인테리어하느라

짜증 이빠이 났었음

(혹시나 해서 결혼전 등기 확인해보니 어머님 명의가 맞긴함)

정작 본인 외모 가꾸는데는 관대함

맛사지 월5회는 기본에다 명품가방 신발에

속눈썹 연장에 눈썹문신은 지웠다 했다 반복,

얼굴 시술은 수시로 하고 머리도 동네에서

제일 비싼데서 함

반면 나는 원래 가꾸는거에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미용실도 쿠폰사서 저렴한데서 하고

맛사지도 결혼전에 내돈주고 3번 해본게 다임

본인이 맛사지 끊어준다 뭐해준다 말만하고

해준적 없음. 한번씩 신랑 운동바지사고 내옷

티셔츠하나 산거 말하면 돈모아야지 돈쓰지마라

이럼.ㅡㅡ. 시엄마 스타일이 본인이 하는건

뭔짓을해도 괜찮고 남이 하는건 이해 절대

못하는 스타일임.

그리고 요기서 중요한게 신랑이 중간역할

개뿔1도 못함!

그리고 사람 외모 너무 많이 봄

우리 신랑 솔직히 길가다가도 사람들 쳐다볼

정도로 못생겼음, 험상궂게 생김

그런데도 시엄마는 지나가는 사람보고

왜저렇게 생겼냐니 옷은 왜저렇게 입고 다니냐니

외모평판을 해댐

결혼할때도 내가 아깝다느니 왜 결혼하냐느니

시엄마 친구한테까지 그소리 들었지만

난 사람 외모보고 막말해대는게 듣기가 너무 싫음

우리 친정부모님 그간 열심히 힘들게 살아오신터라

항상 절약이 몸에 베어있으시고 본인들 치장같은것도

전혀 할줄 모르심. 특히 친정엄마가 그러심.

새치염색도 매번 집에서 셀프로 하시고

외출복은 등산복매장에서 산것들이 전부임.

결혼할때 맘 아파서 이제껏 못해드린 미용실가서

이십오만원짜리 머리 해드렸는데 비싸다고

나갈려는거 억지로 해드리고

나 신부 맛사지 받을때 엄마 첨으로 맛사지

시켜드렸는데 남의 손에 맛사지 받기 미안해

하는 엄마 모습에 그간 이런거 하나 못해드렸단

불효심과 미안한 맘에 엄마 보면서 눈물났었음

백화점가서 가격보고 안산다는 엄마랑

실랑이 하면서 양장 옷한벌 간신히 해드리고

상견례 함. (아빠는 브랜드양복 세일가로 이십만원대로 이미 구매 해놓으셨음)

상견례때도 시엄마 전날엔 보석상가서 금팔찌

새로 장만하시고 당일날엔 속눈썹하고 오신다고

약속시간에도 늦으심. 그런와중에

상견례 식당 비싼데 하지 말라며 신랑이랑

나한테 어찌나 연락해대는지..

결혼하고서도 신랑 축의금들어온거 본인한테

얼마 주라하시길래 신랑이랑 상의해서

드리고, 신랑이 본인축의금이니 본인이랑

시엄마랑 둘이서 얘기 하겠다길래 그러라

했는데 대뜸 나한테 전화와서 배운게 없다느니

축의금 얼마들어왔고 그래서 얼마주는거라고

내가 직접 전화안했다고 니가 모르면 사돈이

라도 가르쳐야 되는거 아니냐며 그러길래

신랑돈이고, 내돈이라 생각해본적 없고,

어머니 달라하셔서 최소한의 우리 생활비 두고

적지 않게 넣어서 어머니 드린걸로 알고 있다

신랑이 어머니랑 둘이 축의금 얘기 하겠다고

빠져 있으라 해서 난 기분나빠 하지 않고

당연히 그렇게 하라 했다 신랑앞으로 들어온

축의금으로 내가 왈가왈부할 생각도 없었다함

이제까지 네네하던 내가 조곤조곤 얘기하니

몰랐다며 미안하다 는 말을 첨으로 하심

우리 부모님은 시엄마가 신랑 친구들 축의금까지

탐내하는걸 이해조차 못하셨지만 그런 상황에서

신랑보고 한마디 내색도 안했음

우리부모님은 어찌 자식앞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달라하냐며 사돈이 너희돈 받았다가 얼마 다시

돌려주겠지라며 좋게 생각하라 하심.

돌려받을 생각 없었지만 몇일뒤 나중에 태어날

아기 배냇저고리 살돈이라며 십만원 주고가심.

결혼식장도 내가 아니라 시엄마 아는사람한테서

식장비용없이 걍식사비 원판비만 받고 싸게하는

대로 추레한데서 젤 저렴이로 해서 너무 속상했음

자질구레한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는데 서론이 너무 길어 지성요ㅠ

어쨌든 지금 고민은 시엄마 남친이 큰 식당 사장임

얼마전 울집이랑 1시간 거리에 새식당을 오픈함

한번밥먹으러 오라길래 싫다는 신랑 데리고 감

(결혼할때 시엄마남친이 답례품 제공했다길래

인사차 한번은 가는게 도리라 생각했었기에...)

밥먹으러 가니 시엄마 본인이 식당 매출팔아

주는거라며 사장한테 당당히 말하고선

주메뉴는 소갈비인데 본인은

육개장이 제일 맛이있다며 육개장 먹겠다고

돈까스나 비빔밥도 맛나다며 말함

그렇게 눈치주는데 맛나다는거 따라서 시킴.

사장도 그걸 보더니 애들 먹는걸로 돈아낀다고 머라함.

그리고나서 다신 그 식당 갈일 없을줄 알았는데...

식당에 방송국촬영온다고 손님없으니 와달라고

시엄마 연락옴. 사람 많이 데리고 오라느니

인터뷰 멘트 이렇게 하라느니 대본까지 짜줌.

울신랑 또 이럴땐 효자라고 엄마 말 잘들음.

신랑 친구들데리고 가서 인터뷰까지 따줌.

시엄마 나보고도 인터뷰 하라는데

부끄러워 싫다고 이런거 말 못한다고 하니

시집온거 숨길려고 하냐면서 신랑 친구들 앞에서

막말함. 정작 본인도 안하면서 그럼. 그러고선

종업원들 가리키며, 쟤는 일을 못하고

쟤는 손님이 와도 인사도 안하고,

자주오는 본인이 와도 본체만체한다며,

일할 사람이 없다는둥 안주인이라도 된거

마냥 서빙하는애들 이래라 저래라 시키고

돌아댕김.

몇일전 멀리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임신한 날위해 밥 해주시겠다며 휴가차 내려오심

소식을 전해들은 시엄마는 친정부모님

오신 날부터해서 계속 그식당에 들러 밥먹고 가라하심

우리집에서 식당과는 한시간 떨어진 거리라

부모님 올라가시기전에 한번 모셔가겠다고 말함

그날부터 매일 전화옴

평상시 내가 안부전화해도 잘 안받음

카톡문자 정성들여 길게 보내도 읽씹함.

그러신분이 오늘아침에는 부재중전화가 4통이나

와있음.

임신해서 잠많아져 늦게까지 자는거 알면서도

전화가 많이 와있길래 무슨일이 생겼나 싶어

전화드리니 내일 부모님 가시기전에 꼭 밥먹고

가라고, 그말할려고 전화했다심

그냥가시면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고

부모님 돼지고기 드시냐며...ㅡㅡ

본인 식당개업이면 당연히 가는게 맞지만

그것도 아니고, 대접한답시며 주메뉴 소가 아닌

돼지드시냐며 물어보시는거며,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신랑이랑 나한테 매일 돌아가며 전화하면서

까지 먹고 거라는게 순수한마음으로 받아 드리긴

힘듦. 우리부모님께 본인 식당인거 마냥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지 의중을 모르겠음.

솔직히 친정부모님 모시고 시엄마 남친

식당가서밥얻어 먹고 오고 싶은맘 1도 없는데

어떻게 둘러대야 할지 몰겠음

이대로 안들리고 그냥 갔다가 또 무슨일을

당할지 몰겠음

별의별 고민다하는게 이순간또 짜증남

한탄하느라 이리저리 두서없게 썼네요ㅠ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대처나 뻔뻔한대처도 좋아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