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베이터의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다. 금방 도착한 엘레베이터는 띵동 소리를 내며 문을 열었다. 나는 가장 마지막 층을 눌렀다. 4층... 5층... 6층... 7층... 띵 동- 7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멈춰섰다. 난 재빨리 머리를 정리하고 누가 들어오는지 살펴보았다. 문이 열리는 틈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그러다 엘레베이터 밖의 검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몇 초 동안 검은 눈동자와 나는 그대로 있었다. ㅡ문이 닫힙니다ㅡ 문이 닫힌다는 소리에 검은 눈동자는 재빨리 안으로 들어왔다. 급하게 들어오는 그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키가 큰 남자였다. 남자는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를 잠시 의식하더니 이내 관심을 껐다. 그는 층수를 누르려는 듯 손을 움직였다. 그러나 이미 12층이 눌러져 있는 것을 보고 손을 멈췄다. 가만히 생각하던 그는 입을 뗐다. “옥상엔 무슨 일로 가세요?” 남자의 중저음이 귀를 자극했다. 나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 아무렇게나 말했다. “...그냥” 내 대답에 남자는 싱긋 웃더니 시선을 거두었다. 띵동ㅡ 옥상에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남자는 나부터 나가라는 듯 뒤쪽에 몸을 빼있었다.
얘들아 나 시한부야.
엘레베이터의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다.
금방 도착한 엘레베이터는 띵동 소리를 내며 문을 열었다.
나는 가장 마지막 층을 눌렀다.
4층...
5층...
6층...
7층...
띵 동-
7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멈춰섰다.
난 재빨리 머리를 정리하고 누가 들어오는지 살펴보았다.
문이 열리는 틈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그러다 엘레베이터 밖의 검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몇 초 동안 검은 눈동자와 나는 그대로 있었다.
ㅡ문이 닫힙니다ㅡ
문이 닫힌다는 소리에 검은 눈동자는 재빨리 안으로 들어왔다.
급하게 들어오는 그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키가 큰 남자였다.
남자는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를 잠시 의식하더니 이내 관심을 껐다.
그는 층수를 누르려는 듯 손을 움직였다.
그러나 이미 12층이 눌러져 있는 것을 보고 손을 멈췄다.
가만히 생각하던 그는 입을 뗐다.
“옥상엔 무슨 일로 가세요?”
남자의 중저음이 귀를 자극했다.
나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 아무렇게나 말했다.
“...그냥”
내 대답에 남자는 싱긋 웃더니 시선을 거두었다.
띵동ㅡ
옥상에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남자는 나부터 나가라는 듯 뒤쪽에 몸을 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