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ㅇㅇㅇ2016.08.11
조회449
헤어졌어요
잦은다툼도많앗고 둘이성격도비슷햇습니다
남자가저한테 거의 맞춰준적도많았죠
일상적인 대화에 이어나가다가 그냥
툭던진말에 싸움이시작되 헤어자했습니다
붙잡지않더군요
저도그길로집으로와버렸구요

그렇게며칠이지났습니다
힘들지몰랐어요 매정할땐 너무매정했던사람이라
근데돌이켜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이렇게태어나 남자가잘하는거처음봤고
우리가족도잘챙기는남자도처음봤습니다
진짜힘들었죠 수면제도먹어보고
일주일넘게굶어서 응급실도가보고
조금만 기운잇으면 찾아가서매달려도보고
4년만난여자친구 있엇는데 저때메
헤어지고 나랑만난지 2년채안됐죠
진짜 부족한거못느낄만큼잘했죠
지금와생각하면받기만했어요
근데 그런사람이딴사람이예요

직장앞도가보고 집앞도가보고
근데그런사람이 사귀면서 돈이라는돈은
다쓰고 성격도안맞고 저랑쓴돈이 얼마인지
아냐면서 영수증청구하겠대요
정신병자아니냐면서 난헤어졌는데 너혼자안헤어져서
한달째 이러는거아니냐면서 퇴근길 자기여자
직장동료앞에서 한대쳐맞아야가냐며
얘기하더라고요

이게무슨사랑이냐집착이지
제발잘먹고잘살아라
근데 다참을수있겠는데요
절 동정으로만났대요 자기는
진작헤어지고싶었는데 제가붙잡아서
언젠가한번 제가 걔한테 싸우다가 그럼너
나가지고놀았네 이말한적잇거든요
그랫더니 가지고논다는소리듣기싫어서
여태만난거래요
자기가갖고놀았으면 돈을그렇게썼냐면서
맨날머먹고싶다 이런얘기밖에더했냐면서
같이웃으면서먹고놀았던돈이고
특별한기념일에받앗던선물인데
저도그기념일다챙겼고 저도조금이라도부담덜게
하려고 한다고했는데
자기제대로된밥한번사준적잇냐네요
화나면 그냥생각나는데로
말하는애라지만

저잘한다고잘했는2년동안머햇나싶어요
몸무게가한달사이에9키로나빠졌구요
밤엔수면제없으면잠도못자요

진짜 밑바닥까지매달렸는데
돌아오는건 다돈얘기뿐이네요
많이아까웠나봐요
많이부담스러웠나봐요

걔한테받은선물들
그대로다택배로보내려구요
어떻게하는게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