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출산

아이콩2016.08.12
조회9,80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5, 이제 22주된 예비맘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출산을 제왕절개로 할 예정인데요.
아직 의사선생님과 자세하게 얘기 나누진 않았지만 저는 제 생각을 남편과 시댁에 말씀드리고 상의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작년 7월 쓸개제거 수술 후 12월 결혼 , 3월 임신..
20대 초반에 나팔관 제거 수술했습니다. 물혹이 너무 크게 자라서 한쪽만 없앴구요 병원에서는 자연임신은 힘들다 했었습니다. 결혼 전 남편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했고 상관없다는 남편 말에 용기내어 결혼했습니다.
시댁에서도 알고 계시고 어머님은 은근 바라셨던 눈치지만 결혼생활이 길지도 않았고 센스있는 아가씨의 어머님을 향한 잔소리 시전으로 전혀 이런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너무나 소중하게도 아기가 찾아와 주었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있어요.

문제는 주위 사람들이 물어봤을때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제왕절개 할거라 말했었는데 이젠 그런말 물어보거나 얘기만 나와도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제가 임신기간이라 더 예민해진 탓일까요?
다들 왜 수술을 하냐며..안된다. 그냥 자연분만해라..
시댁도 아니고 남편도 아닌 사람들이ㅜㅅㅜ
제가 무슨 죄짓는 기분도 들고 엄마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것 같아지고..점점 더 주눅만 들어요.
아직 남아있는 한쪽 나팔관엔 물혹이 있어요. 지금 상태론 아기 낳는데는 문제될건 없다 하셨구요.
작년 쓸개제거수술도 신경쓰이고..골반도 워낙에 작고..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의 후 내가 진료 받으러 갈 예정이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다 괜찮다시면 자연분만을 감행해볼까도 합니다.
글이 너무 두서없는데 요점인즉.. 제왕절개가 그렇게 나쁜건가요? 모성애가 없는거에요 제가?

댓글 32

지징징오래 전

아가한테는 문제될거없어요. 그냥 산모가힘들뿐이죠 후유증이 오래간다더라구요 예전에는 몰라도 요즘엔 기술이좋아서 제왕절개한다고해도 아기한테 안좋을거 하나도없어요 그냥 수술하세요 괜찮아요 잘모르는것들이나 하는소리들이에요 근데 다만 수술은 하고나면 산모가 엄청아푸데요 ㅠㅠ 저도 3일뒤에 제왕절개 예정입니다

ㅋㅋ오래 전

아기랑 님만 안전하면 뭐든해도됨

ㄱㄱ오래 전

아기랑 본인만 생각하심 돼요. 그리고 사람들 얘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거 지금부터 연습하셔야 돼요. 이제부터 시작이거든요. 저 아기 데리고 집앞 슈퍼에서 두부만 사와도 잠깐 왔다갔다 하는동안 잔소리 2-3번은 듣습니다. 모르는 사람부터 슈퍼 아줌마, 경비 아저씨 다양해요ㅎㅎ 아기 춥겠다~ 덥겠다~ 뭐 덥어줘라~ 몇개월이냐~ 아기가 너무 작다~ 기타 등등.....짜증날때도 많지만 우리 아기 예뻐해주시는거다 생각하고 그냥 네~하고 웃고 말아요..... 다들 아기랑 애엄마만 보면 그렇게 뭘 가르쳐주고 싶고 말을 걸고 싶은가봐요. 사실 크게 관심도 없으면서.... 희한하죠.. 왜 아기 관련된 일에는 그렇게들 기를 쓰고 조언을 하고 싶어 하는지...... 저 유도분만 3일하다 수술했어요. 입 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신경 안썼고 지금은 기억도 안나요. 그 사람들도 지금은 그런거 기억도 안 날꺼고 제가 수술했다는것도 아마 까먹지 않았을까요?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자연분만, 모유수유 너무 세뇌가 되서 다들 그거 못하면 큰일나는줄 알죠. 저도 그랬어요. 아기 낳고 보니 아무 상관없어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 말은 그냥 무시하세요. 본인 마음 편하게 가지고 아기를 사랑하고 지켜줄 준비만 하면 돼요. 나머지는 그냥 상황에 맞게 물흐르듯이 되는 대로 하세요. 너무 한가지 방법만 딱 정해놓고 애쓰지 마세요. 유도분만 3일하다 결국 제왕했고 모유는 잘 나왔는데 아기가 제 편평유두를 못 물어서 백일 넘어까지 유축으로 완모하느라 손목 다 나갔어요. 손가락이랑 손목 너무 아파 젖 물려보려 하는데 아기가 싫다고 막 울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너는 왜 이렇게 날 힘들게 하니 하는 마음이 생겨서 순간 미웠던거같아요. 근데 아기들 엄마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제 눈 마주보며 제가 웃으면 자기도 웃고 제가 안 웃고 무표정하면 계속 제 눈 바라보며 이리저리 살핍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해요. 그것말고는 중요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이쁜 아기 낳으시고 행복하세요~~^^

오래 전

본인몸은 본인이젤잘알지. 애기대신키워줄거아니면 오지랖부리지말고 그냥그러려니하라고해요 지들이의사야? 자연분만이더좋은건사실이지만 산모몸부터보고 결정할일이지 누가요새 무조건자연분만거려 조선시대도아니고

커헝오래 전

산모가 가장중요해요 전 자연분만하다 출혈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대학병원서 낳아서 살았지 정말 일반병원이었으면 ㅠ 님을 최우선시하셔요

ㅋㅋ오래 전

전 제왕절개로 3명 낳앗어요 쌍둥이라 의사쌤이 권하셔서 재왕하고 셋째아이는 재왕절개했던사람도 자연분만할수있댔는데 그냥 재왕했구요 낳는건 엄마가 낳는건데 왜 주위에서 강요하는지 오지랖들은..모성애는 처음부터 생기는게 아니라 낳고 키우면서 모성애가 커지는거랍니다 본인 의지대로하세요^^

ㅇㅇ오래 전

저도 임신하면 제왕절개할꺼예요. 허리디스크가심해서 디스크수술해야한다는거 아직 젊어서 미루고있어요. 그정도로 허리안좋고 자궁근종.내막증으로 수술도했고. 유착도 심해서 병원에서 나중에임신하면 수술해야할꺼같다는얘기도들었구요. 다 사람마다 생각과 몸이다른데 왜 자연분만이 최고이고 수술은죄가되는건지..

음음오래 전

처음부터 애기낳는걸로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병원에서 애기낳기전에 내진해주는데 그걸로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여부 판단해주십니다... 우리언니는 자연분만 하고싶었는데 애기가 골반에 걸려서 응급으로 제왕절개했어요... 애기엄마가 하고싶다고 우기는걸로 보이는것보다 병원에서는 애기 자세나 골반모양등의 이유로 수술해야한다고 통보받았다 우회적으로 이야기하심이 싸움도 안나고 좋겠지요~ 현명하게 판단해서 이겨내길

어휴답답오래 전

낳았을때도 자연분만이냐 수술이냐가 제일 궁금들 한가봐요 그다음이 애는 건강하냐고 ㅋ 양수터지고 24시간 진통하다 수술해서인지 온몸만신창이에 팅팅불어 있는데 자연분만이 난테도 좋고 애한테도 좋은데 좀더 참지 왜 수술했냐며 뭐라하시네요 울엄마마저도... 속골반이 좁은데 애기는다행히 크지않아 자연분만 시도했지만 수술해 낳아보니 병원역사상 젤큰애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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