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강아지

ㄱㄷ2016.08.12
조회221
오늘 정말 빡치는 일 있었음

아니 내가 오늘 친구랑 놀러가려고 꾸미고 나감(ㅋ)
그래서 친구랑 같이 전철을 타고 가는데 어떤 젊어보이는? 나랑 비슷한 나이또래같은 여자가 강아지랑 같이 타는거임
(강아지는 목줄 매고 있었음)
근데 솔직히 공공장소에서는 개 가방을 들고 타는건 당연한거 아님? (그때 전철에 사람 많지는 않았음)
그래도 개 가방에 강아지를 넣고 타는건 당연한 예의고 당연한거지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타는거임 나도 개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너무 어이없었음 개 가방도 안들고 자기는 뭐 개 신경도 안쓰고 전화하는거;; 강아지는 돌아다니는데 관심 하나 없고 그래서 사람들이 그 여자를 눈치주기 시작함 근데 눈치 하나 못챔 그렇게 눈치 못채는 사람 처음봄;(그래도 강아지는 짱 귀여움)
근데 개가 갑자기 내 친구 한테 오줌을 싸는거임
내 친구 다리에 묻음 신발 양말 다 젖음 내 친구가 빡쳐서 (내 친구 강아지 겁나 좋아함)그 여자한테 가서
"저기 강아지를 좀 들고 계시거나 어떻게 좀 해주시겠어요..?"라고 고분고분 말하니까
그 여자가 전화라면서 내 친구 한번 쓱 보더니 씹는거임 친구는 어이없어서 있고
보고 있던 내가 겁나 빡쳐서 강아지 목줄 들고 그 여자 앞으로 가서 "저기요 사람이 말을 했는데 들으셨음 말을 하셔야죠 강아지 좀 신경 쓰시라구요 지금 사람들이 눈치 주는거 안보이세요?"라고 말하니까 그 여자가 "피해준거 있어요?"라고 조카 띠껍게 말하는거 그래서 내가 "아니 강아지가 돌아다니는데 신경을 쓰셔야죠 그리고 강아지가 여기서 제 친구한테 오줌 싼거 안보이세요?" 라고 말한 근데 그 여자가 겁나 띠껍게 쳐다보면서 " 아 네" 이때 나는 터졌음
"아니 어이없네 전철에서는 당연히 강아지를 강아지 가방에다가 넣고 다니는게 당연한거죠 그리고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셨으면 신경을 쓰시고 오줌싸면 바로바로 치우는게 맞는거구요 강아지 돌아다니게 하시면 안되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싫어하면 강아지를 풀어두시면 안되죠 강아지를 키우실 기본이 안되있으신 것 같은데요 기본이 안되어있으신데 뭔 강아지를 키우시겠다는 건지;" 이랬음 그때 속 겁나 후련 여자 표정 겁나 어두워 지면서 조용히 오줌 싼데 치우러 가는거 그리고 사람들 우리가 말싸움 하는거 다 쳐다봄 그래서 우린 죄송합니다 사과 사람들께 드리고 그 여자한테 가서 내가 "강아지도 이쁜데 주인이 그러시면 안되죠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마시고 잘 다니세요"하고 그 여자는 얼굴이 빨갛게 되서 내림
아 조카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