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이상한걸 알아_5

크롱2016.08.13
조회3,871

안녕하세요.

크롱입니다... 역시 새벽에 쓰느라

오타가ㅋㅋㅋㅋ하하 굉장하다.....

 

댓글 다 읽어보았는데.. 맞아요.

전 참 비겁했어요.. 아니 지금도 비겁한걸지도 몰라요.

 

 

그 일이 있고 용기야 당연히 내보려 했어요.

그런데...ㅎㅎ그런데요...

 

제가 고백했다면 좀 더 나았을까요...

정말 상황이 나아졌을까요....

 

정말 가을이가 행복해 했을까요...

우린 행복해 졌을까요....

 

항상 이런 고민들로 겁을 먹곤 했어요.

 

내 이기심이진 않을까.

가을일 잃게되는게 아닌가....

가을이 옆엔...ㅎㅎ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을텐데...

 

 

 

오늘은 그 후 이야길 써보려해요..

 

 

그렇게 가을이랑 난 모텔을 나와 해장을 했어.

 

우리둘다 어제일은 이야기 하지않았어.

 

엄마한테 혼나는거 아니냐고 걱정을 얼마나 하던지ㅋㅋ

 

너 자고있을때 어머니한테 연락 드려서

 

내가 취해서 가을이가 도와준거라고

 

근데 지금 가을이가 잠들었는데

걱정하실것 같아서  대신 연락드린다고

 

그랫더니 고맙다하면서 씩 웃었어. 

 

그렇게 헤어지고 얼마 뒤에 가을이한테서

전화가 또 왔어.

 

"애들이 너랑 놀고 싶데. 올래?"

 

가을이 만난다는데 안갈리가 있겠어...

또 달려갔지.... 난 배알도 없어... 양심도 없고  

 

갔더니 이미 좀 마시고 있더라.

 

애들이 보더니 앉으라고 해서

가을이 맞은편에 앉았어.

 

(애가.. 왜이리 야위여 보이던지,,,)

 

다들 업되서 일단술이나 받으라고

그렇게 입장샷만....다섯잔 먹은거 같아ㅋㅋㅋㅋㅋ

 

가을이가 크롱이 술 못한다고 하니까

 

애들이 그래? 이러면서 더 먹이더랔ㅋㅋㅋ

 

그래야 재밌다면섴ㅋㅋㅋㅋㅋㅋ

 

입장샷 다 먹으니까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키는 사는곳은  가을이랑 왜 친구하냐고ㅋㅋㅋㅋㅋ

 

둘이 친구라는게 안믿긴다고,

 

너랑 가을이 진짜 너무 다르다면서

외적으로 놀면 안되게 생겼다는데ㅋㅋㅋㅋ

 

가을이가 달라붙은거 같다면서 가을이랑 나 추궁하듯이

물어봤어ㅋㅋㅋㅋㅋ 친구들이 다 가을이 같더라ㅋㅋㅋ

 

귀엽다 해야하낰ㅋㅋㅋ다들 조그마해서 그런가봐ㅋㅋ

 

그래서 내가

 

가을이 밝고 순수하고 잘흘리고 

 

워낙 내가 그런면이 없어서 끌렸나보다고ㅋㅋㅋ

흘리는거 다 내가 가질 수 있어서 그런면이 좋다고ㅋㅋ

 

장난식으로 받아쳤어ㅋㅋ

 

"너가 가을이 그렇게 잘 챙겨준다면서"

 

"어.. 뭐 애들 다 잘챙겨ㅎㅎ"

 

"난 그래도 어디 다쳤다 해서 연고사다주는애는 처음본다"

 

"맞아 아프다니까 집까지 죽사다 주고"

 

막상 할말이 없더라ㅋㅋㅋㅋㅋ근데 다른 애들도 그렇게

챙겨주긴하는데...

 

가을인 좋아하니까 지극정성으로 챙긴건 맞아..ㅎㅎ

 

"아냐 크롱인 다 모두한테 잘해줘"

가을이가 웃으면서 이야기 했어..

 

기분이 묘했어,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뭔가

웃는거 아닌거 같은 그런거, 가짜웃음? 이런거

 

가을이가 다른이야기로 넘겼고ㅋㅋㅋㅋ

 

우린 또 그렇게 달렸어ㅋㅋㅋ

 

내가 약간 알딸딸해져서 가을이 쪽으로 고개돌렸더니

 

가을이가 내 발을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더니

 

"그만마셔" 입모양으로 그러더라...

 

너무...귀여웠다...진짜...

 

난 좀 쉰다고 애들 마시는거 구경하는데...

 

가을이 자작하고. 엄청 마셔대는거야,,,

 

말려도 마셔 자기가... 취한것 같은데 안멈추더라

 

내가 확 술잔을 뺐었는데, 눈썹찡그리더니

 

"내놔" 정색을 하면서 이야기하는거야

 

"그만먹어 너 그러다 오늘도 집 못가"

 

그런 모습 처음봤어,,,

나도 놀래서,,,,  정색하고 이야기 했는데

 

계속 달라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주고서 화장실 간다 하고

 

밖에 나가 있었어....

술깨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이제 애들도 다 취해서 끝날쯤 된것같아서

  

편의점에서 사탕이랑 애들 음료 이런거 사서  들어갔어

 

역시...몇몇은 이미...ㅎㅎ

 

그중 가을이도..ㅎㅎ 애들한테 음료 나눠 주고

가을이 옆에 앉았는데.. 애가 겨울에 치마입고 나온거야

 

치마가 올라가서.. 코트덮어 줬더니

 

크롱이다 이러면서 어깨파고들더라.....

 

애들이 가을인 취하면 꼭 저렇게 파고든다고ㅎㅎ

 

습관이였다,,,ㅎㅎㅎ

 

난 매일 그렇게...김칫국을 마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친구가...나는 술 좀 깨야할것 같다고

 

룸으로 된 술집 가자고해서

 

많이 취한애들은 집으로 보내고

 

가을이 나 친구3 이렇게 룸술집으로 들어갔어

 

가서 그 친구들은 술 더 먹겠다고 술 시키고

(분명..깨야겠다고... 그랬는데.. 그게... 룸술집이고,,,술을..ㅎㅎ술을 무지 사랑하는 친구들인가 싶었어ㅎㅎㅎㅎㅎ)

 

가을인 아이스크림 물려줬어ㅋㅋㅋ 그래야 술 잘깰수있을거 같다고

 

아주 결의에 찬 얼굴로 말하길래ㅋㅋㅋ언넝 가서 사왔어.

 

한참을 그렇게 애들이랑 이야기하다가 가을이가 잠이 들었어.

 

한친구가 가을이 남자친구 이야길 하는거야.

 

"그 오빠 아직도 가을이 잡더라,,, 사람 몰골이,, 말이 아니야.."

 

"불러줄까? 솔직히 가을이도 그 오빠때문에 저런거잖아"

 

"맞아 문제가있음 풀어야지 둘이 좋아한다는데,,,"

 

정확하진 않은데 저런 뜻으로 말했어...

 

난 그래도 가을이 의사가 중요하기도 하고,

 

아니다 솔직히 그사람이 오는게 싫었어....나도 용기

내보고 싶어서 오늘은 피하기 싫었어서... 물어보고 싶은게 많으니까..

 

애들한테 그래도 가을이가 거부하는거 아니였냐고

가을인 싫어 할것같다고, 불편해 할것같다고 그랬는데

 

결국 부르자, 이렇게 답이 나온거야...

 

그래서 한 친구가 연락을 했고

 

그 남자분은 곧 오겠다고 이야기 하고 전활 끊었어. 

 

한 30분쯤이 지나도록 안오길래 화장실을 갔다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남자가 서있는거야....

 

너무 멀쩡한, 그냥 그런 기댈 수 있는 인상과 체격을 가진.

 

난 방으로 들어가지 않았어... 아니 못한거지...

 

근데 한친구가 날 보더니 들어오라고 그래서

 

들어가서 얼굴을 자세히 봤어.

 

왜 그렇게 절절했는지, 알것같았어... 풍기는 분위기가

 

가을이랑 비슷하더라.

 

밝은것 같으면서도 눈이...아픈,, 그런 뭐라 설명해야하지...

 

사연있게 생겼다 해야하나.

 

한 친구가 가을일 깨웠어, 가을이가 일어나서

그남자를 보더니 정색하면서

"누가 불렀어? 내가 부른거야?"

 

"우리가 불렀어, 오해있음 풀라고.." 

 

그러더니 가을이가 날 쳐다 보더라...

 

"너도 부르자 한거야?"

 

"크롱인 말렸어, 그러지마 내가 부르자 했어. 오빠도 너도 몰골좀보라고"

 

가을인 화가나서 짐 챙기더니 나 끌고 나갔어,

 

그 남자분이랑 애들도 부랴부랴 따라나왔고,

 

남자분이 가을이 손을 잡더니.

내가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가을인  미안하다고

오빠 잘못아니라고 온전히 자기가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그러더니.. 가을이 손목잡고 끌고 가는거야

 

애가 놓으라 해도 듣지 않고 애들이 이야기해도 듣질않아서

 

내가 막고 애가 아프다잖아요, 이러는데 남자 눈에

 

눈물이 차있는거야. 못말렸어....더 못하겠었어.

 

조용한 곳으로 가니까 가을이 손목 놓더라고

 

"왜그런거야.. 내가 다 사과하잖아"

 

울먹이면서 이야기 하고, 가을인 울면서 듣기만 하더라

 

"너 아프게 그렇게 한거, 내가 옆에서 다시 보듬어준다잖아"

 

나는 그거 보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상황인지...

 

정말 가을인... 나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걸까 아님 

상처를 또 받을까 피한걸까,,, 의문이 들더라........

 

진짜... 이런 사랑도 있구나,,, 있었구나...

가을인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사랑을 해본거지...

난 가을이에 대해서 아는게 없었어.... 하나도... 정말,,, 하나도

 

그 남자분이 자리 좀 피해달라해서 애들이 가려고 그러는데

 

난 가을이를 쳐다봤어, 가을이가 나한테 가라고..그래서,,

 

"기다릴게..어디가서 기다릴게...연락해,,"

 

저렇게 말하고...자릴피했어....

 

 

처음으로 마음이 아릿했고,

처음으로 후회했어...

 

가을이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랑 친구가 되는게 아니였는데,,,

난 너랑 시작도 하면 안됐었던 거야,,

그랫다면 좋았을 텐데....

 

 

 

다음이야기는 다음에...

올림픽,,,,ㅎㅎ 화이팅입니다. 하하하...

너무 졸리네요... 네시..하하 수정은 다음에..

저번에도 다음에 한다 해놓고 못해고,,,이게,,,ㅎㅎ

어렵네요ㅎ 죄송해요 정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