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한국인이신것이 자랑 스러우십니까?

S2008.10.17
조회38,096

안녕하세요.

 

제가 한국에있을때는 느끼지 못한것들을 어학연수와서 느끼게 된것에 대해 조금 길게 적어 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한국인인 것이 자랑 스러우십니까? 저는 한국에 있을때 대통령 탄핵이나 소고기 협상 등 같은 문제가 나올때마다 ' 아 정말 우리나라만 왜 이모양이야 싫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독도는 대한민국땅! 대한민국 축구는 강하다!(맨날 져서 문제지..)라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후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들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후회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2002월드컵 이후로 없으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기 자신이 얼마나 자기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 해본적도 없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차를 타고 가는데 마을 행사가 있더군요 거기에 다른나라 깃발들도 그려져 있는데 중국, 일본 그런데 태극기만 없더군요. 이해 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나라고 주목받고있는 나라며 일본은 선진국이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분했습니다. 그냥 단지... 우리나라도 껴주지 이런 생각때문에 분한 것이 아니라 여기 와서 러시아인도 만나고 칠레인도 만나고 일본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심지어 리비아 인까지 만났습니다. 여기서 칠레와 멕시코는 스페인 식민지여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리비아인은 이탈리아 식민지여서 이탈리아 어를 사용하더군요. 하지만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지만 한국어를 사용합니다.(정말 세종대왕님께 감사하기는 그때가 처음이였습니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정말 자랑 스러웠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다들 침략당했던 그나라 언어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는 훌륭하신 분들 덕분에 이렇게 독립된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대한민국 태극기가 그려져 있지 않다니 저로서는 정말 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제가 홈스테이를 하는데 하우스메이트가 칠레 사람입니다. 얼마나 말이 많은지 30살인데도 저보다 더 어린거 같더군요(예를 들면 보통 수식은 33-25=8 이렇게 사용하지만 자기 칠레 사람들은  

      33

   - 25

     ㅡㅡ

       8

이렇게 한다는 군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_- 30살이나 돼서.) 이 칠레친구가 어제 칠레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자기네 나라가 이긴걸 자랑하더군요 처음 이겼다고, 그러면서 한국은 축구 잘하냐고 묻더군요. 순간 찔끔했습니다. 2006년 월드컵 떨어진걸 생각하니.  좀 그렇더군요 물론 칠레도 그때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순간. 조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가 조금 유치하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강하다 월드컵 4강 까지 간적도 있다 아마 칠레보다 강할꺼다' 라고 말이지요. 말해놓고 속으로 정말 유치하다 생각했습니다. 속으로 '언제쩍이야기를 하는거야? 월드컵에서 우승 했으면 한국이 최강이라고 말했겠다?'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너무 알리고 싶었습니다 한국을 여러분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미국 가보신분 있으신가요? 한국을 아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무지 많습니다. 저는 2002월드컵때 '봤냐? 이게 한국이다 이x들아!'라면서 너무 기뻐했는데 이사람들은 '어쩌라고?'라는 반응..

 

 한번은 수업시간에 어떤 주제를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자 하기 몇주 전에 주제를 적어서 제출 하는데 처음 캐나다 왔을때는 주제를 할것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친구 : " 뭘 고민해 한국해 한국~"

나 : "촌스럽게 무슨 자기나라를 하냐 그런건 정말 프리젠테이션 대충대충할려는 놈이나 하는거야"

 

하지만 나중에 여러 나라속에 작은 한국을 발견한뒤 한국을 더더욱 알려야 겠구나 하는 마음에 결국 프리젠테이션 주제를 한국으로 정했습니다. 한국을 알리자는 마음에 위키에서 영어로된 한국 지도를 찾는데 젠장.. 독도가 없더군요 -_-  반 애들중에 일본애들도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옛날 오래된 지도에서 잘라 붙여넣었습니다. 포토샵까지 하면서 붙인 티 안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영어로 독도라 썼지요. 결과는 대 만족이였습니다. 특히 음식에 대해 아주 많이 소개를 했습니다.  마침 대만 친구들이 항상 점심을 신라면으로 먹더라구요 맛있다고 그래서 더더욱 호응도 좋았습니다.

 

 나한테는 자랑스러운 나라지만 세계에서는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 이러한 고민을 친구한테 털어 놓으니 저보고 그러더군요

 

친구: "야 우리가 열심히 살아서 훌륭한 사람이 되면 그게 바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길이야 다른거 뭐있냐? "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국기에 대한 맹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