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연애 해보신분들, 제가 유별난걸까요?

까똑20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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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거리연애를 나름 처음해보다보니 제가 유별난건가싶어
장거리연애 고수님들께 문의 좀 드려보고자 글 써봐요


전에도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살던 남자친구와 사귀어봤지만 (3년반)
그당시 전남친의 직장이 제가 사는 구에 있었기에
장거리라 생각하지않고 만났어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러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엔 거리상
한시간 반 정도면 가깝지! 그리고 남자친구나 나나 각자 직장이 있으니
평일엔 각자의 일을 하고 개인적인 시간도 갖고 (지인 만남 등등)
주말에 만나서 뜨겁게 사랑하고 데이트하면 되니까! 하면서 만났어요


음 일단 남자친구는 강원도에 살고 있구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어요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면 갈 수 있기에 가깝다하면 가깝죠
그래서 연애 시작할때도 너무 멀어서 만나기 힘들겠다...
라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만나게 됐어요

그렇게 사귄지 6개월 정도 지났고 매주 주말마다 만났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다니는 회사는 마감달이어서 7, 8월이 굉장히 바쁘거든요
매일 야근에 바쁜데다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마음이 피폐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동료나 친구 커플들을 보면 힘든날 퇴근하고 "자기 뭐해? 이따 볼까?" 하고 잠깐이라도 보는 모습을 보니
아 나도 이렇게 힘들고 지친날에 오빠가 보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지만 그러지못하니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덧붙여 말하자면 남친은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매번 툴툴거리는 저한테 그때마다 사랑한다 말해주고
싸우고 나서도 이유야 어쨋든 매번 먼저 미안하다해주고
정말 심하게 싸웠던 날에는 저도 화가 많이 났었고 남친도 화가 많이 났었는데
하던 일 손에 안잡힌다며 과장님께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일하다말고
서울 올라와서 저 퇴근시간때까지 기다렸다가 미안하다고 사랑한다해주고..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전화하다가 울었거든요
그랬더니 오빠도 같이 울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결혼하면 다 보상해주고 갚으면서 살겠다고 말해주는 남자친구에요


저도 남자친구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요즘 제가 힘들어서인지 장거리연애가 약간은 버거울때가 있네요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은 없어요!
내년에 결혼하기로 해서 이미 양가 부모님께는 인사도 다 드렸는데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런지 주변에 롱디하는 지인들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판에 글 올려봐요..

일단 제 마음부터 추스려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