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화장때문에 인생망쳤어요..죽고싶어요..

정인2016.08.15
조회10,515

어린애들아.화장하는 애들. 하고싶은애들. 이글 꼭 끝까지 읽어봐줘...

나 화장품때메 인생망쳤다.

 

 

편하게 반말로 쓰도록 할께...

 

 

우선 난 20대초반이야..

 

요즘 애들 화장 진짜 많이 하더라 나 때보다 더 심해졌긴 하지만 나도 옛날에 초등학생부터 화장에 미쳐서 살고있는 흔한 애중하나였어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얼굴 다 망쳐서 글쓰고 있고..진짜 진한 화장은,아무 화장품이나 바르면 화장은 그냥 독을 얼굴에 바르는거야...; 심하게 말했다면 미안해...하지만 초중학생들,... 성인되서 후회한다 그것만 알아둬

 

 

 

내가 처음 관심 가지기 시작한건 초등학교 4학년 때였나 그 때 언니가 틴트바르는거 보고 신기했을때였어 아주 순수했을때. 그땐 틴트같은 것도 나온지 얼마 안됬었고.

 

언니 틴트를 발라봤는데 너무 이뻐보이는거야 그때부터 지름길로 들어가..매일 화장하기 시작했어 사실 처음엔 화장이랄것도 없고 그냥 입술에 뭐만 간단히 바르는거.

 

 

근데 입술만 칠하다보니깐 뭐가 허전한거야 그래서다른거에도 관심가지게 되고..

 

 

5학년 쯤이었나? 비비랑 파우더를 바르기 시작했어 내가 피부가 흰 편이 아니라 그렇게 뽀얘진 얼굴이 안이쁠수가 없더라

 

5학년 때는 한참 여드름이 나기 시작할때엿어 원래 없다가 화장품써서 심해진건데 바보같이 그것도모르고 계속발랐어

 

 

그땐 그냥

 

'피부가 뭐가 났네'

 

하고 매일같이 발랐지 화장하니깐 애들이 좀더이쁘게 봐주는것 같기도 하고 좀 노는애들? 이 내주변으로 왓엇지 너 화장품 뭐쓰냐고..

 

 

6학년 되니 도를 지나쳐서 눈화장에도 관심을 가졌지 아이섀도우.. 치크랑 눈썹 왠만하건 다 했어

 

,,,,호르몬 분비 할 시긴데 여따가 비비랑 컨실러 같은거 얼굴에 쳐발발ㄹ하니까 그냥 피부가 숨을 못쉬는거지... 이해됫어?>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 큰문제가 잇엇어,....내가 용돈이 부족했거든

하 진짜 지금생각하면 너무 한심하다,; 화장품 살 돈이 부족해서 부모님 지갑뒤졌다. 5만원 빼갔거든 한정판?화장품이 있었는데 그당시에는 애들의 로망이었어...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립스틱+립밤 이었을꺼야 그거샀는데 나 새로운 화장품 생긴거 결국엄마가 알고 엄청맞았어 5만원 빼간것도알고..........

 

그후로 난 싸구려 화장품사는데만 매진했어 비싼것들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매일 화장하고 학교가니까 그 문구점에서 파는 500원정도의 립스틱같은걸로 대신했지.그외에도 싸구려화장품 이것저것 줍줍하고 다녔어

 

한달정도 였나 나 그거 쓰고 입술이 다 뒤집어지고 너무 쓰라린거야 자세히 보니까 입술에./.... 곰팡이 같은게 생긴거야;;;;; 놀라서 병원가니까 도데체 뭘바르길래 이렇게 되냐고 물감칠해도 이정도로 되진 않는다고 피부도 심각한데 검사받아보라고 치료하라고 했는데 내가 거절햇어... 화장품사는 돈도 빠듯한데 ...

 

급한데로 입술만 치료 받았는데 매일별원가서 뭐 바르고 치료하고 하니까 좀 괜찮아 지더라 나그거 치료하는데만 30넘게 썻어

 

 

 

근데도 정신 못차리고 중독되서 여드름난 피부에 비비 떡칠하고... 더나니까 더덛더더 비비에다 컨실러에다 파우더까지... 심각해질수록 그냥 화장으로 커버하고 다님 나아질생각은 안하고.

 

그걸 내가 고2때 까지 반복했어 아이라인 그리는 선도 점점 길어지더라

 

애들이랑 화장하고 다니면서 담배까지 손되게 되고...난 그냥 그런 삶을 매일같이 살아왔어 애들따라 남자도 매일같이 바뀌면서...살아왓어

 

그리고 고3때 나 정신차렸다

 

어느날 일어낫는데 머리가 너무아픈거야 그리고 그후에 쓰러졌는데. 병원에서 몸에 화장품흡수가 너무 심각하다는거야 과도한 사용과 화장품에 들어가면 안되는 성분가지 써가지고.... 하 나그때 죽는줄알았다. 이대로 가다간 유방암에 걸릴확률이 높고 몸이 빨리 노화된데.

 

그래서 그때부터 정신차리고 화장안했어. 솔직히 말하면... 아예 안한건아니야 하루라도 그거 없인 못사는데 처음엔 안바르고 다니니까 길가는사람들이 다 나쳐다보는거 같더라,.,사람들이랑 대화할때도 제대로 눈맞추고 얘기하지도 못하겠고...내피부 때메 그리고 생얼로 다닌게 첨이니까 여기저기 피해다녓어

 

화장중독이 이렇게 무서운거야 우울증도 생긴거같더라

 

그래서 결국 화장을 아예 안할순없엇어 마지못해 틴트(립스틱)같은거라도...

 

 

나 맨날 거울보면서 울어

 

이젠 화장품사느라 돈도 없는데

 

화장품의 화학성분으로 찌든 내 피부..

 

순결이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거칠고 처졌지

 

난 고3이지만 내 피부나이는 40대래.

 

이게 내가 다 자초한 일이잖아...

 

진짜 죽고싶어

 

미칠거 같아

 

 

 

 

그거..알아?

아무리 피부가 뽀얗고 좋아보여도

나중엔 다 나타나게 되있어

믿지않아도 괜찮아 근데 이것만 알아둬

 

나랑 같이화장했던 내친구말이야 어렷을때부터 단짝이었지

그아이는 피부가 아주뽀얗고 잡티하나없이 맑았어 그런데 길을 잘못들어서 나처럼..화장에 미쳐살았어

근데 진짜 신기하더라 아무리 찐하게 해도 뾰루지하나안나는거야

나랑은 다르게 부러웠어

 

근데 20대초반인지금, 그렇게 좋았던 피부가 이제는 썩어버린것처럼 되었더라 하루도 빠

지지않고 하니 어느날 피부가 후끈후끈 달아올랐데 그리고 화장만 하면 피부가 빨게지고..부어오르고... 지옥같더래

 

고등학생때 보고 지금보니 진짜 깜짝놀랬어... 피부가 화장을 거부한데 자꾸 과민반응일어나고..나처럼 심하게 고생하고있어 그렇게 맑았던피부가..

 

 

그렇다고 화장을 하지말라는건아니야.

화장은 여자의 자존심이자 보물이잖아 여자인생의 절반...한쪽다리.

 

하지만 난 바보같이 어렷을때부터 잘못된 길로 인해 인생의 절반을 망쳐버렸어...

그 원인은 화..장

 

난 나보다 어린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그런거야..그냥..

 

화장은 20대때부터 해도 충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