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써보기는 처음이예요 ! 며칠전에 엄마랑 차타고 가다가 이 사건 얘기가 나왔는데, 시골사시는 분들도 문단속 꼭꼭 잘하세요 음슴체로 쓸게요 - 당시 고2 여름이었고 우리집은 슈퍼 하나 없는, 밤이면 풀벌레 소리에 잠드는 그런 매우 시골이었음 시골사는 애들은 대부분 공감하듯이 마을 전체 사람들을 모두 알고있고 신뢰가 있어서 문단속을 거의 하지 않음 우리집 역시나 외출할때도 현관문조차 잠그지 않았음 (사실 열쇠가 있긴한지 의문ㅋㅋ) 가족은 나 아빠 엄마 오빠까지 넷이지만 오빠는 군대를 가있었고 나는 학교를 꽤나 멀리 가서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고있었기에 시골집에는 엄빠 두분이 계셨음 나는 평일엔 학교때문에 자취방에 있고 주말엔 항상 시골집에 갔었기에 여느 토요일처럼 엄빠께 별다른 연락없이 시골집엘 갔음 두분다 밭일 나가셔서 집엔 아무도 없었고 대충 점심먹고 컴퓨터 좀 하고있으니 부모님이 오심 근데 두분 다 오자마자 하는일이 집안을 막 뒤지는게 아니겠음 ? 무슨일인가 해서 여쭤보니 며칠전에 아빠가 핸드폰을 잃어버리셨다 함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는 기억 안나고 그날 동선 따라서 여기저기 다 전화해보고 찾아다니셨나본데 아직까지 못찾으셨다며 혹시 봤냐고 물어보심 근데 난 자취집에 있었는데 봤을리가 없고 무튼 그날은 가족끼리 저녁먹고 부모님은 계속 집안 뒤지고 난 불효녀라 그냥 잠 그리고 일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놀다가 학교때문에 저녁에 올라갔고 전반부 마무리 그러고 일주일 후 토요일에 또 시골집에 내려갔고 혼자 점심먹고 컴하고 부모님오시고 폰찾고 ㅇㅇ 똑같았음 달라진게 있다면 하도 아빠폰한테 전화를 많이 걸어서 베터리가 나갔는지 폰이 꺼져있었고 거의 반포기 상태셨음 그렇게 밤에 난 내방에서 부모님는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새벽쯤에 인기척에 잠시 깸 졸려서 눈도 안뜨고 정신만 잠깐 깬 상태 그때 문이랑 등지고 자고있어서 누군지는 못 보고 당연히 엄빠겠거니와 (가끔 잘 자고있는지 확인하시곤 했음) 하고 다시 잠드려는데 ?? 가만-히 서있음 아무것도 안하고 나가지도 않고 그냥 빤히 쳐다보고있는 느낌 ? 뭐지싶어서 누군가 보려고 눈뜨고 등을 돌리는데 순간 조용하게 후다닥 문닫고 나감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진짜 엄청 이상했는데 그땐 졸려서 판단력× 엄빠겠지 하고 다시 잠 ㅋㅋ 멍청한 나년 ㅋㅋㅋㅋㅋㅋ 담날 일요일 점심쯤에 엄마가 아직도 쳐자냐며 깨우고 점심 차려놨으니 먹으라 하시고 밭일을 나가심 아빠는 이미 나가신듯 안계셨음 그래서 점심먹고 컴퓨터하려고 (공부안했나 ㅋㅋ 한심한 고2의 나) 컴퓨터 있는 방엘 갔는데 컴퓨터 책상에 아빠 폰이 있었음 (방문열면 바로 보임) 그때 폰이 투지였는데 그게 베터리가 분리된 상태로, [베터리] [휴대폰] 이렇게 두개가 책상에 가지런히 올려져있었음 뭔가 졸라 이상하긴 했지만, 오 ㅋ 찾았나보네 하고 그냥 컴 했음 고2의 나는 생각이란걸 안하고 살은듯 그리고 저녁에 엄마는 모임가시고 아빠가 먼저 돌아오심 그래서 아빠께 폰 어디서 찾았냐 물어보니 표정이 ???? 그냥 이거였음 물음표 ???? 그래서 아니저기 컴퓨터 방에 폰 있던데 저 방을 안찾아보진 않았을테고 누가 갖다놨냐고 그러니까 모르심 엄마한테 전화해봤는데 엄마도 모르심 일단 폰 충전해서 켜봄 폰은 작동이 잘 됬음 뭐 결제내역 같은것도 없는 것 같고 그냥 깨끗한 상태 이상한건, 그 폰한테 전화를 엄청 많이 했을텐데 정확히 잃어버린 날짜~찾은 날짜 까지의 통화기록이 하나도 없었고 분명 전날 저녁에 찾을땐 없었던게 다음날 아침에 누가 잘썼습니다~ 하듯이 가지런히 나타남 집에는 항상 가족이 있었지만 현관문은 늘 열려있어서 누군가 들어왔다 해도 무방하고 문득 새벽에 본게 가족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아빠한테 오늘 새벽에 방에 들어온게 아빠냐고 물어봤지만 별 대수롭지않게 엄마겠지~ 그러시길래 폰 기록 복원 꼭 해보고 새벽에 방에 들어온게 엄마인지, 엄마 오면 꼭 물어보라고 하고 난 자취집으로 떠남 그러나 아빠가 폰을 바꿔버리면서 흐지부지 사건이 끝남 사건이 이년 전이고, 며칠전에 엄마랑 차에서 저 생각이 나서 아 그때 복원은 해봤냐 소름이었다고 얘기하니까 엄마가 하시는 말이 폰 가져간거 너 아니였냐고 부모님은 어린게 뭐 하고싶은게 있어서 몰래 가져갔다가 돌려놓고 연기하는 것인줄만 알았다 하심 아 .. 아니엄마, 폰 잃어버린 날 난 학교였다고 ..☆ 그리고 새벽에 내방에 들어온거 엄마도 아니었다고 하심 아빠가 안물어보신듯 왜냐면 두분 다 내가 범인인데 연기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얘기 듣더니 놀라시면서 그때 휴대폰사건 전에도 집에 누가 자꾸 오는것 같았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마당에 빨래를 쭉 널어놓고 나중에 걷으러 가면 누가 가져간 것처럼 중간쯤에 옷 하나만 쏙 빠져있다던가 그런식으로 마당에서부터 나중엔 집안 물건이 하나하나 안보이거나 (자질구레한 것들이라 신경 안쓰셨다 함) 제자리에 없고 음식같은것도 없어지고 (없던게 생기기도 했다 함 심지어 드셨다고 ㄷㄷ 시골은 워낙 여기저기 먹을거 잘 나눠주니까 엄마나 아빠가 받아다가 냉장고 넣었다고만 생각하셨다고) 그랬는데 워낙 평화로운 시골이라 범죄는 딴세상 얘기라고 생각하고 아니겠지 하고 걍 넘겼고 저런 일은 휴대폰사건 이후로 끝났다함 그때 복원을 안한 탓에 무슨일인지 누구인지는 아직도 모르는데 가족들 자고있을때나 집에 없을때 누가 집안을 돌아다녔을거 생각하면 진심 소름임 요즘은 시골 집들이 문단속도 안하고 cctv도 없어서 범죄가 꽤 일어난다고 합니다 지방에 사시는분들 다들 조심하세요111
문단속 꼭 하세요
며칠전에 엄마랑 차타고 가다가 이 사건 얘기가 나왔는데, 시골사시는 분들도 문단속 꼭꼭 잘하세요 음슴체로 쓸게요
- 당시 고2 여름이었고 우리집은 슈퍼 하나 없는, 밤이면 풀벌레 소리에 잠드는 그런 매우 시골이었음
시골사는 애들은 대부분 공감하듯이
마을 전체 사람들을 모두 알고있고 신뢰가 있어서 문단속을 거의 하지 않음
우리집 역시나 외출할때도 현관문조차 잠그지 않았음 (사실 열쇠가 있긴한지 의문ㅋㅋ)
가족은 나 아빠 엄마 오빠까지 넷이지만 오빠는 군대를 가있었고
나는 학교를 꽤나 멀리 가서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고있었기에
시골집에는 엄빠 두분이 계셨음
나는 평일엔 학교때문에 자취방에 있고
주말엔 항상 시골집에 갔었기에
여느 토요일처럼 엄빠께 별다른 연락없이 시골집엘 갔음
두분다 밭일 나가셔서 집엔 아무도 없었고 대충 점심먹고 컴퓨터 좀 하고있으니 부모님이 오심
근데 두분 다 오자마자 하는일이 집안을 막 뒤지는게 아니겠음 ?
무슨일인가 해서 여쭤보니 며칠전에 아빠가 핸드폰을 잃어버리셨다 함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는 기억 안나고 그날 동선 따라서 여기저기 다 전화해보고 찾아다니셨나본데 아직까지 못찾으셨다며 혹시 봤냐고 물어보심
근데 난 자취집에 있었는데 봤을리가 없고
무튼 그날은 가족끼리 저녁먹고 부모님은 계속 집안 뒤지고 난 불효녀라 그냥 잠
그리고 일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놀다가 학교때문에 저녁에 올라갔고
전반부 마무리
그러고 일주일 후 토요일에 또 시골집에 내려갔고 혼자 점심먹고 컴하고 부모님오시고 폰찾고 ㅇㅇ 똑같았음
달라진게 있다면 하도 아빠폰한테 전화를 많이 걸어서 베터리가 나갔는지 폰이 꺼져있었고 거의 반포기 상태셨음
그렇게 밤에 난 내방에서 부모님는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새벽쯤에 인기척에 잠시 깸
졸려서 눈도 안뜨고 정신만 잠깐 깬 상태
그때 문이랑 등지고 자고있어서 누군지는 못 보고 당연히 엄빠겠거니와 (가끔 잘 자고있는지 확인하시곤 했음) 하고 다시 잠드려는데
?? 가만-히 서있음 아무것도 안하고 나가지도 않고 그냥 빤히 쳐다보고있는 느낌 ?
뭐지싶어서 누군가 보려고 눈뜨고 등을 돌리는데 순간 조용하게 후다닥 문닫고 나감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진짜 엄청 이상했는데
그땐 졸려서 판단력× 엄빠겠지 하고 다시 잠 ㅋㅋ
멍청한 나년 ㅋㅋㅋㅋㅋㅋ
담날 일요일 점심쯤에 엄마가 아직도 쳐자냐며 깨우고 점심 차려놨으니 먹으라 하시고 밭일을 나가심 아빠는 이미 나가신듯 안계셨음
그래서 점심먹고 컴퓨터하려고 (공부안했나 ㅋㅋ 한심한 고2의 나) 컴퓨터 있는 방엘 갔는데
컴퓨터 책상에 아빠 폰이 있었음 (방문열면 바로 보임)
그때 폰이 투지였는데 그게 베터리가 분리된 상태로,
[베터리] [휴대폰]
이렇게 두개가 책상에 가지런히 올려져있었음
뭔가 졸라 이상하긴 했지만, 오 ㅋ 찾았나보네 하고 그냥 컴 했음
고2의 나는 생각이란걸 안하고 살은듯
그리고 저녁에 엄마는 모임가시고 아빠가 먼저 돌아오심
그래서 아빠께 폰 어디서 찾았냐 물어보니 표정이
???? 그냥 이거였음 물음표 ????
그래서 아니저기 컴퓨터 방에 폰 있던데 저 방을 안찾아보진 않았을테고 누가 갖다놨냐고 그러니까 모르심
엄마한테 전화해봤는데 엄마도 모르심
일단 폰 충전해서 켜봄
폰은 작동이 잘 됬음 뭐 결제내역 같은것도 없는 것 같고 그냥 깨끗한 상태
이상한건, 그 폰한테 전화를 엄청 많이 했을텐데 정확히 잃어버린 날짜~찾은 날짜 까지의 통화기록이 하나도 없었고
분명 전날 저녁에 찾을땐 없었던게 다음날 아침에 누가 잘썼습니다~ 하듯이 가지런히 나타남
집에는 항상 가족이 있었지만
현관문은 늘 열려있어서 누군가 들어왔다 해도 무방하고
문득 새벽에 본게 가족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아빠한테 오늘 새벽에 방에 들어온게 아빠냐고 물어봤지만 별 대수롭지않게 엄마겠지~ 그러시길래
폰 기록 복원 꼭 해보고 새벽에 방에 들어온게 엄마인지, 엄마 오면 꼭 물어보라고 하고 난 자취집으로 떠남
그러나 아빠가 폰을 바꿔버리면서 흐지부지 사건이 끝남
사건이 이년 전이고, 며칠전에 엄마랑 차에서 저 생각이 나서
아 그때 복원은 해봤냐 소름이었다고 얘기하니까
엄마가 하시는 말이
폰 가져간거 너 아니였냐고
부모님은 어린게 뭐 하고싶은게 있어서 몰래 가져갔다가 돌려놓고 연기하는 것인줄만 알았다 하심
아 .. 아니엄마, 폰 잃어버린 날 난 학교였다고 ..☆
그리고 새벽에 내방에 들어온거 엄마도 아니었다고 하심
아빠가 안물어보신듯
왜냐면 두분 다 내가 범인인데 연기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얘기 듣더니 놀라시면서
그때 휴대폰사건 전에도 집에 누가 자꾸 오는것 같았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마당에 빨래를 쭉 널어놓고 나중에 걷으러 가면 누가 가져간 것처럼 중간쯤에 옷 하나만 쏙 빠져있다던가
그런식으로 마당에서부터
나중엔 집안 물건이 하나하나 안보이거나 (자질구레한 것들이라 신경 안쓰셨다 함) 제자리에 없고
음식같은것도 없어지고
(없던게 생기기도 했다 함 심지어 드셨다고 ㄷㄷ
시골은 워낙 여기저기 먹을거 잘 나눠주니까 엄마나 아빠가 받아다가 냉장고 넣었다고만 생각하셨다고)
그랬는데
워낙 평화로운 시골이라 범죄는 딴세상 얘기라고 생각하고 아니겠지 하고 걍 넘겼고
저런 일은 휴대폰사건 이후로 끝났다함
그때 복원을 안한 탓에 무슨일인지 누구인지는 아직도 모르는데
가족들 자고있을때나 집에 없을때 누가 집안을 돌아다녔을거 생각하면 진심 소름임
요즘은 시골 집들이 문단속도 안하고 cctv도 없어서 범죄가 꽤 일어난다고 합니다
지방에 사시는분들 다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