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곳에 글을 올리는게 여자친구나 저나 흉을 보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아직 결혼은 안했으니 방탈은 방탈이겠네요 죄송합니다 ㅠ)
여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구요 저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일방적으로 서운해 하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저희가 결혼을 약속하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싸우는 날도 많아지고 계속 서로의 의견만 주장하다가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고 이것 역시 그 일환이네요.. 몇가지 구체적인 스토리를 풀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에피소드 1.
상황 : 여자친구는 글쓴이가 회사의 이성동료의 이름만 부르는걸 싫어했습니다. 아마도 정겹게 들려서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이름 뒤에 항상 직급을 붙이라고 했어요. 예를 들어 여자 동료를 부를 때는 "OOO 주임"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어느날 자기 이성 동료를 "000"이라고 이름만 딸랑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화가 나서 "왜 넌 회사 이성 동료를 이름만 불러?"라고 했더니 "내가 그랬어? 난 안 그런거 같은데..." 그래서 저는 다시 말했습니다. "너 진짜 그렇게 안불렀어? 진짜로?"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응 그런거 같은데.."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너 뭐라고 했는데?" 했더니 여자친구가 "00쌤이라고 했어"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너 진짜 00쌤이라고 했어? 너 진짜 말 잘해 우리 이렇게 서로 다르게 기억해서 싸운게 한두번도 아니고 제발 우기지만마 너 진짜 00쌤이라 했어?"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도 이렇게 서로 다르게 기억한 것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 특히 저한테 상처를 주고서는 그런적이 없다고 한적이 조금 있었어요... 이렇게 묻자 여자친구는 역시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그 쌤의 성이 장인지는 어떻게 알아?" 하니 "아.. 그런가?" 하면서 그냥 웃고 말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런걸로 싸운게 한두번이냐?" 했더니 또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는겁니다... 전 진심으로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요.. 그리고 제가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제가 예전에 전화하거나 영통하면서 컴퓨터를 하거나 티비를 보는게 내 말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나를 무시하는거 같아 기분이 안좋다고 했고 고치기로 했는데 계속 제 말을 집중하지 않는 것 처럼 들리는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래와 같은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나 : 너 왜 너는 이성동료 이름을 그냥 세글자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면서 너는 왜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확실하지 않은 걸 확실하다는 식으로 말해? 차라리 잘 기억이 안난다 하면 되지.. 그리고 나랑 말하는데 왜 또 티비보고 내 얼굴 안보면서 말해?
여자친구 : 진짜 기억이 잘 안났을 수도 있지 그리고 난 기분이 안좋으면 너 얼굴 쳐다보고 싶지 않아. 나는 그냥 좀 이해해 주면 안돼? 그렇게 꼭 판사처럼 굴어야돼? 그냥 좀 많이 바빴겠구나 하고 넘어가 줄 수 없어? 내가 얼마나 바쁠까 일이 얼마나 많을까 이해해 줄 순 없냐구 그리고 하나만 말해야지 넌 벌써 4가지를 말해 대표적인거 하나만 말하던가(그 전에 저는 현재 서울에 있고 여자친구는 멀리 떨어진 지방에 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연락이 정말로 안됩니다. 저녁때까지 야근한다고 연락이 안돼요... 그래서 제가 그럼 오전에 한 번, 점심 시간, 오후이 한 번은 카톡 하나라도 보내자고 했습니다. 물론 정 시간이 없으면 "지금 ~때문에 연락 안돼"라는 말이라도 남겨달라고 했고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았어요... 항상 알았다고 하고 고쳐지지 않으니 서운했죠... 어쨌든 하루에 연락이 잘 안 되니까 저렇게 3번이라도 연락을 하자고 했습니다.)
나 : 그럼 넌 날 이해해 줄 수 없어? 너가 하지 않기로한 행동들을 했으니까 내가 삐졌을 수 있다. 그러니까 내 감정을 봐줄 생각은 없냐구 그리고 꼭 아무리 서운한게 많아도 한가지만 대표적인것만 말해야 하는가야?
여자친구 : 역시 넌 항상 너가 먼저야 너는 너가 가장 중요해 넌 너만 생각해
나 : 난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야 우리를 생각하지는거지 너만 봐달라 하지 말고 우리를 보자고 나도 좀 봐달라고
여자친구 : 너 내가 말하는 이해가 뭔지 넌 몰라
나 : 아... 그럼 뭔데 정의를 제대로 정해줘
여자친구 : 하... 내가 말 안했어?
나 : 그러니까 지금 제대로 말해봐 딱 정의를 내려줘 항상 모호 하잖아
여자친구 : 나도 몰라..
나 : 너도 모르는걸 내가 어떻게 알아맞춰 난 항상 말하지만 난 신이 아니야 말을 안해주면 몰라
여자친구 : 넌 꼭 말을 해야 알아? 난 그게 너무 절망적이야 우리가 4년을 만났어 그리고 내가 진짜로 말을 안했어?
나 : 했는데 어짜피 앞으로가 중요하잖아 내가 그렇게 고치겠다고 제발 부탁이야 제발 뭔지 말을 하자 말을 안하면 우린 몰라
여자친구 : 내가 고구마와 감자 얘기해줬지? 내가 감자를 보고 고구마라고 해도 너는 그래 고구마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고 해 주고 그 다음에 그런데 이건 이러이러해서 감자인거 같아라고 얘기하라고
나 : 그래 그게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그게 과연 모든 상황에서 대입이 되나?
여자친구 : 안돼? 역시 넌 나를 이해하는 척만 한거야.. 넌 아직도 무엇이 진짜 이해인지 몰라 정말 절망스럽다 그래 이제 그냥 포기하자 그냥 서로 이해하는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하자 어짜피 안되잖아
나: 아니 그게 아니라 감자 고구마의 경우 감자 고구마는 너랑 나랑의 문제가 아니잖아 제 3의 인물 또는 제 3의 사안을 가지고 하는 거잖아 너가 감자를 보고 고구마라고 하면 난 그렇게 말해줄 수 있어 그런데 예를 들어서 너가 연락을 하기로 했는데 연락을 안했어 그럼 나는 나도 그 상황에서 너를 이해 해야지란 마음도 있지만 너가 연락을 안해서 서운한 마음도 있다구 그런데 나는 그런 내 마음은 접고 "아 너가많이 바빴구나 그런데 다음부턴 잘 연락해줘" 하고 널 이해만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잖아 거기에 나를 이해하는건 없고 나는 없어 난 계속 감내만해?
여자친구 : 역시 넌 이해를 못해 너는 내가 말하는 이해를 전혀 모르고 있고 넌 마치 내가 말하는 이해를 그냥 다 봐달라고 규정하고 있어 내가 무엇을 하든 다 봐주고 넘어가 달라고
나 : 그럼 뭐가 다른거야? 일단은 너가 무슨 일을 하든 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괜찮다고 말해달라는거 아니야? 그리거 나서 그 뒤에 "그런데 "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내 생각을 말하라는 거잖아
여자친구 : 아.. 나도 모르겠다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나 : 아니 난 정말로 이걸 해결하고 싶어 그래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앞으로 문제의 재발을 막고 싶어
여자친구 : 재발방지.. 참나... 넌 진짜 이해가 뭔지도 몰라 그리고 너가 정말로 이걸 해결하고 싶어서 계속 나랑 이런 대화를 한거야? 아니야 넌 내가 연락 안한거에 대해서 꼬치꼬치 무엇이 잘못인지 밝혀내서 날 판사처럼 심판하려 한거지
나: 아니야 내가 너가 연락을 안해서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지금 너의 문제를 판사처럼 심판하려고 하는 목적보단 앞으로의 문제를 좀 고치고 싶은거야..
여기까지가 저희의 싸운 이유입니다. 사실 전 아직도 제가 잘못한건지 이해가 안되고 처음엔 제가 서운한걸 말하고 있었는데 결국엔 이렇게 혼만나다가 끝나버리는 것 같아 많이 답답하네요...
# 에피소드 2
이 에피소드는 조금 된 것인데요, 저는 여자친구를 대학교때 만났어요... 저는 학부생, 여자친구는 대학생활 하다가 대학원을 준비중이었죠...(참고로 여자친구가 저보다 나이가 조금 많습니다.) 여자친구가 대학원 시험을 보기전에 저한테 그러더군요... "정말 천군만마를 얻었어"라고요... 저는 그래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자친구는 원하던 동 대학원에 합격을 했어요...그런데 어느날부턴가 그 동 대학원에서 자기를 도와줬던 남자 선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느날부턴가 그 선배가 뭘 좋아하고, 오늘은 누구랑 같이 조인해서 밥을 먹었고, 앞으로의 꿈은 뭐고, 어떤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고 만나면 계속 그 오빠 이야기를 해대는 겁니다. 저는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이미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항상 과방에 가면 그 오빠가 무리에 같이 있었구요(둘이 있던 적도 좀 있었지만 그때는 일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어느날 여자친구가 장난으로 제 휴대폰을 검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여자친구 휴대폰을 장난으로 보다가 카톡에 그 선배가 여자친구에게 홍대에 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한 카톡을 봤어요... 여자친구는 그냥 학교에서 사달라는 식으로 잘 넘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 우리 서로 서운할 만한건 미리 다 말해주자고 하지 않았어?"라고 하니 괜히 말해서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자기가 다른 동기들한테도 말했더니 다른 동기들이 "그 오빠 원래 그렇게 남들한테 친절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저에게 말을 안했대요... 저는 근데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 선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처음에는 저를 질투나게 하려고 하나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근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던게 여자친구랑 같이 대학원을 준비했던 친구가 그랬다는 겁니다. "솔직히 그 오빠가 도와줬을거라고...' 그 오빠가 어떻게든 교수님들에게 입김을 냈다는 겁니다. 그 선배라는 사람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었고 교수님들의 업무도 많이 돕고, 학부생 수업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그 친구와 싸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편으로는 저도 그런말을 한 그 친구가 짜증이 나고 여자친구가 이런 말까지 들은 것에 의심도 조금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가끔 여자친구 과방을 가다가 그 남자 선배라는 사람을 봤는데 뭔가 눈빛이 이상한거에요. 또 절 보는 눈빛도 이상한거 같고...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저 선배가 너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여자친구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이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제가 너의 행실도 조금 이상하다고 했거든요..
어쨌든 그 선배때문에 계속 싸우고 시간이 지나다가 그 선배라는 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근데 제 여자친구가 그 선배가 여자친구 생겨서 어떤 스타일인지도 봤고,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말을 해줘서 스타일을 좀 아는데 지금 만나는 애랑은 성향이 좀 다를거 같다고도 하고, 자기 친구랑 선배 여자친구가 어떤 애인지 막 숨어서 지켜보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니 얘가 왜 이렇게 그걸 신경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전에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제 생일에는 생일선물을 안줬는데 그 오빠는 막 친구랑 선물을 챙겨서 싸운 경험도 있었어요 ㅠ 나중에 여자친구가 그때 케익을 줬었는데 그게 돈이 많이 들어거사 안줬던 거라고 해명은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저도 그 선배 여자친구를 지나가다가 봤는데(여자친구가 알려줬어요) 웃기게도 선배 여자친구가 제 여자친구랑 얼굴이나 느낌이 좀 닮은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너랑 닮은거 같다. 너의 보급형 느낌? 너가 더 이쁘긴해.."라고 좀 빈정댔죠... 여자친구는 기분이 당연히 나빴을거에요..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그때 많이 싸웠고 결국엔 제가 사과를 했어요...
근데 얼마뒤에 좀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요. 제 여자친구가 항상 같이 다니던 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그분이 그랬답니다. "쟤가 너 좋아했잖아. 여자친구도 너랑 닮아서 사귄거같다..." 이 얘기를 제가 들었는데 여자친구한테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것봐 나만 그런게 아니라 너만 빼고 다들 그렇게 생각했었잖아"라고 막 비난했어요... 그랬더니 다른건 다 이해해도 자기가 그 선배한테 마음을 줬다고 취급당하는건 못참는다고 같이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그건 걔 잘못인데 왜 자기한테 뭐라하냐며... 근데 사실 저는 여자친구도 계속 그 오빠 이야기를 하고 그 사람이 뭘 좋아하고 누굴 만났었고 선물을 주고 등등 좀 이해가 안된적이 많거든요... 근데 자기를 비난하지말라하고 자기 마음을 의심하는건 못참는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전 솔직히 많이 서운했어요 전 이렇게 같이 싸우는게 아니라 사과받기를 바랬거든요...
아무튼 이렇게 큰 에피소드는 두 가지 정도 네요... 아직도 여자친구는 제가 서운해 하는 것들을 어느정도 이해해 주지만 자기를 비난하는 것 처럼 들리면 자기도 화를 같이 내는 거 같아요... 말이 삼천포로 많이 빠졌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사례들 보면 어떠신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여자친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여자친구(예비 아내)와 같이 볼 겁니다. 여러분도 제가 이해가 안되시나요?
사실 이런곳에 글을 올리는게 여자친구나 저나 흉을 보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아직 결혼은 안했으니 방탈은 방탈이겠네요 죄송합니다 ㅠ)
여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구요 저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일방적으로 서운해 하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저희가 결혼을 약속하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싸우는 날도 많아지고 계속 서로의 의견만 주장하다가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고 이것 역시 그 일환이네요.. 몇가지 구체적인 스토리를 풀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에피소드 1.
상황 : 여자친구는 글쓴이가 회사의 이성동료의 이름만 부르는걸 싫어했습니다. 아마도 정겹게 들려서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이름 뒤에 항상 직급을 붙이라고 했어요. 예를 들어 여자 동료를 부를 때는 "OOO 주임"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어느날 자기 이성 동료를 "000"이라고 이름만 딸랑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화가 나서 "왜 넌 회사 이성 동료를 이름만 불러?"라고 했더니 "내가 그랬어? 난 안 그런거 같은데..." 그래서 저는 다시 말했습니다. "너 진짜 그렇게 안불렀어? 진짜로?"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응 그런거 같은데.."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너 뭐라고 했는데?" 했더니 여자친구가 "00쌤이라고 했어"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너 진짜 00쌤이라고 했어? 너 진짜 말 잘해 우리 이렇게 서로 다르게 기억해서 싸운게 한두번도 아니고 제발 우기지만마 너 진짜 00쌤이라 했어?"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도 이렇게 서로 다르게 기억한 것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 특히 저한테 상처를 주고서는 그런적이 없다고 한적이 조금 있었어요... 이렇게 묻자 여자친구는 역시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그 쌤의 성이 장인지는 어떻게 알아?" 하니 "아.. 그런가?" 하면서 그냥 웃고 말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런걸로 싸운게 한두번이냐?" 했더니 또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는겁니다... 전 진심으로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요.. 그리고 제가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제가 예전에 전화하거나 영통하면서 컴퓨터를 하거나 티비를 보는게 내 말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나를 무시하는거 같아 기분이 안좋다고 했고 고치기로 했는데 계속 제 말을 집중하지 않는 것 처럼 들리는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래와 같은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나 : 너 왜 너는 이성동료 이름을 그냥 세글자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면서 너는 왜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확실하지 않은 걸 확실하다는 식으로 말해? 차라리 잘 기억이 안난다 하면 되지.. 그리고 나랑 말하는데 왜 또 티비보고 내 얼굴 안보면서 말해?
여자친구 : 진짜 기억이 잘 안났을 수도 있지 그리고 난 기분이 안좋으면 너 얼굴 쳐다보고 싶지 않아. 나는 그냥 좀 이해해 주면 안돼? 그렇게 꼭 판사처럼 굴어야돼? 그냥 좀 많이 바빴겠구나 하고 넘어가 줄 수 없어? 내가 얼마나 바쁠까 일이 얼마나 많을까 이해해 줄 순 없냐구 그리고 하나만 말해야지 넌 벌써 4가지를 말해 대표적인거 하나만 말하던가(그 전에 저는 현재 서울에 있고 여자친구는 멀리 떨어진 지방에 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연락이 정말로 안됩니다. 저녁때까지 야근한다고 연락이 안돼요... 그래서 제가 그럼 오전에 한 번, 점심 시간, 오후이 한 번은 카톡 하나라도 보내자고 했습니다. 물론 정 시간이 없으면 "지금 ~때문에 연락 안돼"라는 말이라도 남겨달라고 했고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았어요... 항상 알았다고 하고 고쳐지지 않으니 서운했죠... 어쨌든 하루에 연락이 잘 안 되니까 저렇게 3번이라도 연락을 하자고 했습니다.)
나 : 그럼 넌 날 이해해 줄 수 없어? 너가 하지 않기로한 행동들을 했으니까 내가 삐졌을 수 있다. 그러니까 내 감정을 봐줄 생각은 없냐구 그리고 꼭 아무리 서운한게 많아도 한가지만 대표적인것만 말해야 하는가야?
여자친구 : 역시 넌 항상 너가 먼저야 너는 너가 가장 중요해 넌 너만 생각해
나 : 난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야 우리를 생각하지는거지 너만 봐달라 하지 말고 우리를 보자고 나도 좀 봐달라고
여자친구 : 너 내가 말하는 이해가 뭔지 넌 몰라
나 : 아... 그럼 뭔데 정의를 제대로 정해줘
여자친구 : 하... 내가 말 안했어?
나 : 그러니까 지금 제대로 말해봐 딱 정의를 내려줘 항상 모호 하잖아
여자친구 : 나도 몰라..
나 : 너도 모르는걸 내가 어떻게 알아맞춰 난 항상 말하지만 난 신이 아니야 말을 안해주면 몰라
여자친구 : 넌 꼭 말을 해야 알아? 난 그게 너무 절망적이야 우리가 4년을 만났어 그리고 내가 진짜로 말을 안했어?
나 : 했는데 어짜피 앞으로가 중요하잖아 내가 그렇게 고치겠다고 제발 부탁이야 제발 뭔지 말을 하자 말을 안하면 우린 몰라
여자친구 : 내가 고구마와 감자 얘기해줬지? 내가 감자를 보고 고구마라고 해도 너는 그래 고구마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고 해 주고 그 다음에 그런데 이건 이러이러해서 감자인거 같아라고 얘기하라고
나 : 그래 그게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그게 과연 모든 상황에서 대입이 되나?
여자친구 : 안돼? 역시 넌 나를 이해하는 척만 한거야.. 넌 아직도 무엇이 진짜 이해인지 몰라 정말 절망스럽다 그래 이제 그냥 포기하자 그냥 서로 이해하는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하자 어짜피 안되잖아
나: 아니 그게 아니라 감자 고구마의 경우 감자 고구마는 너랑 나랑의 문제가 아니잖아 제 3의 인물 또는 제 3의 사안을 가지고 하는 거잖아 너가 감자를 보고 고구마라고 하면 난 그렇게 말해줄 수 있어 그런데 예를 들어서 너가 연락을 하기로 했는데 연락을 안했어 그럼 나는 나도 그 상황에서 너를 이해 해야지란 마음도 있지만 너가 연락을 안해서 서운한 마음도 있다구 그런데 나는 그런 내 마음은 접고 "아 너가많이 바빴구나 그런데 다음부턴 잘 연락해줘" 하고 널 이해만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잖아 거기에 나를 이해하는건 없고 나는 없어 난 계속 감내만해?
여자친구 : 역시 넌 이해를 못해 너는 내가 말하는 이해를 전혀 모르고 있고 넌 마치 내가 말하는 이해를 그냥 다 봐달라고 규정하고 있어 내가 무엇을 하든 다 봐주고 넘어가 달라고
나 : 그럼 뭐가 다른거야? 일단은 너가 무슨 일을 하든 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괜찮다고 말해달라는거 아니야? 그리거 나서 그 뒤에 "그런데 "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내 생각을 말하라는 거잖아
여자친구 : 아.. 나도 모르겠다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나 : 아니 난 정말로 이걸 해결하고 싶어 그래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앞으로 문제의 재발을 막고 싶어
여자친구 : 재발방지.. 참나... 넌 진짜 이해가 뭔지도 몰라 그리고 너가 정말로 이걸 해결하고 싶어서 계속 나랑 이런 대화를 한거야? 아니야 넌 내가 연락 안한거에 대해서 꼬치꼬치 무엇이 잘못인지 밝혀내서 날 판사처럼 심판하려 한거지
나: 아니야 내가 너가 연락을 안해서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지금 너의 문제를 판사처럼 심판하려고 하는 목적보단 앞으로의 문제를 좀 고치고 싶은거야..
여기까지가 저희의 싸운 이유입니다. 사실 전 아직도 제가 잘못한건지 이해가 안되고 처음엔 제가 서운한걸 말하고 있었는데 결국엔 이렇게 혼만나다가 끝나버리는 것 같아 많이 답답하네요...
# 에피소드 2
이 에피소드는 조금 된 것인데요, 저는 여자친구를 대학교때 만났어요... 저는 학부생, 여자친구는 대학생활 하다가 대학원을 준비중이었죠...(참고로 여자친구가 저보다 나이가 조금 많습니다.) 여자친구가 대학원 시험을 보기전에 저한테 그러더군요... "정말 천군만마를 얻었어"라고요... 저는 그래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자친구는 원하던 동 대학원에 합격을 했어요...그런데 어느날부턴가 그 동 대학원에서 자기를 도와줬던 남자 선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느날부턴가 그 선배가 뭘 좋아하고, 오늘은 누구랑 같이 조인해서 밥을 먹었고, 앞으로의 꿈은 뭐고, 어떤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고 만나면 계속 그 오빠 이야기를 해대는 겁니다. 저는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이미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항상 과방에 가면 그 오빠가 무리에 같이 있었구요(둘이 있던 적도 좀 있었지만 그때는 일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어느날 여자친구가 장난으로 제 휴대폰을 검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여자친구 휴대폰을 장난으로 보다가 카톡에 그 선배가 여자친구에게 홍대에 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한 카톡을 봤어요... 여자친구는 그냥 학교에서 사달라는 식으로 잘 넘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 우리 서로 서운할 만한건 미리 다 말해주자고 하지 않았어?"라고 하니 괜히 말해서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자기가 다른 동기들한테도 말했더니 다른 동기들이 "그 오빠 원래 그렇게 남들한테 친절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저에게 말을 안했대요... 저는 근데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 선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처음에는 저를 질투나게 하려고 하나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근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던게 여자친구랑 같이 대학원을 준비했던 친구가 그랬다는 겁니다. "솔직히 그 오빠가 도와줬을거라고...' 그 오빠가 어떻게든 교수님들에게 입김을 냈다는 겁니다. 그 선배라는 사람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었고 교수님들의 업무도 많이 돕고, 학부생 수업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그 친구와 싸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편으로는 저도 그런말을 한 그 친구가 짜증이 나고 여자친구가 이런 말까지 들은 것에 의심도 조금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가끔 여자친구 과방을 가다가 그 남자 선배라는 사람을 봤는데 뭔가 눈빛이 이상한거에요. 또 절 보는 눈빛도 이상한거 같고...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저 선배가 너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여자친구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이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제가 너의 행실도 조금 이상하다고 했거든요..
어쨌든 그 선배때문에 계속 싸우고 시간이 지나다가 그 선배라는 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근데 제 여자친구가 그 선배가 여자친구 생겨서 어떤 스타일인지도 봤고,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말을 해줘서 스타일을 좀 아는데 지금 만나는 애랑은 성향이 좀 다를거 같다고도 하고, 자기 친구랑 선배 여자친구가 어떤 애인지 막 숨어서 지켜보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니 얘가 왜 이렇게 그걸 신경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전에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제 생일에는 생일선물을 안줬는데 그 오빠는 막 친구랑 선물을 챙겨서 싸운 경험도 있었어요 ㅠ 나중에 여자친구가 그때 케익을 줬었는데 그게 돈이 많이 들어거사 안줬던 거라고 해명은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저도 그 선배 여자친구를 지나가다가 봤는데(여자친구가 알려줬어요) 웃기게도 선배 여자친구가 제 여자친구랑 얼굴이나 느낌이 좀 닮은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너랑 닮은거 같다. 너의 보급형 느낌? 너가 더 이쁘긴해.."라고 좀 빈정댔죠... 여자친구는 기분이 당연히 나빴을거에요..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그때 많이 싸웠고 결국엔 제가 사과를 했어요...
근데 얼마뒤에 좀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요. 제 여자친구가 항상 같이 다니던 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그분이 그랬답니다. "쟤가 너 좋아했잖아. 여자친구도 너랑 닮아서 사귄거같다..." 이 얘기를 제가 들었는데 여자친구한테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것봐 나만 그런게 아니라 너만 빼고 다들 그렇게 생각했었잖아"라고 막 비난했어요... 그랬더니 다른건 다 이해해도 자기가 그 선배한테 마음을 줬다고 취급당하는건 못참는다고 같이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그건 걔 잘못인데 왜 자기한테 뭐라하냐며... 근데 사실 저는 여자친구도 계속 그 오빠 이야기를 하고 그 사람이 뭘 좋아하고 누굴 만났었고 선물을 주고 등등 좀 이해가 안된적이 많거든요... 근데 자기를 비난하지말라하고 자기 마음을 의심하는건 못참는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전 솔직히 많이 서운했어요 전 이렇게 같이 싸우는게 아니라 사과받기를 바랬거든요...
아무튼 이렇게 큰 에피소드는 두 가지 정도 네요... 아직도 여자친구는 제가 서운해 하는 것들을 어느정도 이해해 주지만 자기를 비난하는 것 처럼 들리면 자기도 화를 같이 내는 거 같아요... 말이 삼천포로 많이 빠졌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사례들 보면 어떠신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여자친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