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왔어요. 남자에게는 시간이 필요해요

으앙2016.08.15
조회13,261
저는 고2고
남친은 군대를 다녀온 후
휴학중인 명문대 공대생이에요
남친은 키가크고 잘생겼어요
남친의 10번의 고백으로 한 달정도 사귀다가
저의 이별통보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누가 보기에 정상적인 연애는 아니었지만
서로 좋아하고 행복했어요. 페북에 글을 올려서
남자친구 친구들도 절 알고
제 친구들도 남자친구를 알았어요.
금요일밤 남자친구 품에서
잠들고 토요일에 일어나서 영재수업을 가고
거의 성인들이 하는
불타오르는 쯤의 연애를 했으니까요.
제가 연애랑 공부를 동시에 하다가 중2때
전교7등-> 50등까지 떨어진적이 있어서..
차라리 저도 명문대를 가서 다시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찼습니다. 시험기간에 계속 못만나면
그사람도 힘들테고.. 안좋게 헤어질것이 뻔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헤어지고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친은 no. 사귀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남이다 마인드였어요. 그리고 공부때문에
헤어진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했고요.
결국 손편지 2장으로 제 마음을 담아 전했고
헤어졌어요. 3일뒤 제가 연락했고 마지막으로 남자친구 집에서 잤어요. 남친은 그 뒤로 저의 연락에 힘들어하기 시작했어요. 사귄다는 것은 일종의 사회적 약속인데
사귀지도 않는데 친하게 지내는것이 불편했나봐요.
저는 매달렸어요. 친하게만 지내자고.
남자친구는 단호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카톡을 계속 읽씹당했어요
너무 속상했지만 1주일동안 단답을 받으며
뭐해, 만날래 등등 카톡을 보냈어요
전화도하고 집도 찾아가고 매달렸어요
그리고 금요일밤, 같이 베스킨라빈스를
먹자고 하기 위해7200원짜리를 샀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답은 '집에 가.' '오지마'
였어요 저는 오기로 기다린다고 했고
남친은 오늘 집에 안들어간다고 했어요.
전화도안받았어요
저는 펑펑울면서 알았다고 했고 그 답장마저 씹혔어요. 비참하다는 마음을 담은 쪽지와 함께
베스킨라빈스를 남친 집 냉장고에 넣고왔어요
비밀번호를 알고있었거든요
3일동안 연락이 없었고
오늘 12시에
'아이스크림 놓고갔었네
말해주지.. 못먹고버릴뻔했네
그날은 미안했어 잘먹을게 고마워'
라고 왔어요
너무 떨렸지만 저도 3일동안 단단해져서
응 이라고 답장했어요
계속 카톡이 오더라고요.
뭐 그냥 딱딱하게 끝냈고 마음은 없는것같아요
1년4개월 뒤, 다시 연락해보려고요

남자는 역시 시간이 필요한것같아요
무작정 찾아가고, 매달리는것보다
기다려보는게 재회할가능성을 높이는것같아요
또 카톡이나sns에는 슬픈티를 안내고
연락이와도 답장을 깔끔하게 하는것이 좋은것같아요.
매달릴거면 정성스럽게 매달리기
손편지같은거?!

그리고 기다리기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기다려야 해요..

1년이란 시간은 참 영향력 있어요.
제가 작년에 이거보다 제가
집까지 찾아가고 카톡 엄청보내고
지금 보다 어린만큼 더더욱 매달린 사람이 있거든요
저는 비참하게 차였어요
근데 연락왔어요 1년만에.
저는이미 마음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생겼지만....


기다려보세요.. 언니들 파이팅하고
재회했다는 글 꼭 올려봐요.
저도 1년4개월 후 대학생이 되어 글 올리고 싶네요.
제가 고2라서 무시할수도 있는데,
많이 부족하지만(?)
중1때부터 연애를 수없이 해서
언니들 마음 잘 알아요
꼭 연락올거에요..
더 많이 좋아한 사람이 승자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