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전쟁.

궁금충2016.08.16
조회1,503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67일째 되는 어린신랑입니다.

 

요즘 제가 너무 고민이되서 걱정이에요.. 이게 제대로된 결혼생활인지 이대로 지내도 될지..

 

저희 부부는 1주일이 있다면 5일은 싸우고 시작하는거같아서 고민이에요.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이고 막 좋아붙고 저는 연애보다 더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꿈꿨는데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모르겠네요... 이게 그런데 저로부터 발생한건지 와이프로부터 발생한건지

 

너무궁금하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야기 바로 시작할게요.

 

오늘의 싸움발단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와이프가 요새 너무 엄마가 보고싶다면서 외가에 가서 이틀째 쉬는중이고,

 

내일 내려오기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평소처럼 톡을하고 저는 회사시간을 쪼개 계속 카톡을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카톡내용을 그대로 적어 올려보겠습니다.

 

필터는 맞춤법과 사적인이야기 빼고는 없다는걸 알리겠습니다.

 

남 ㅡ 보고싶으니까 빨리와~~

여 ㅡ 어차피 여보 늦게끝나잖아

남 ㅡ 응, 여섯시에 오겠지??

여 ㅡ 근데뭘 ㅋㅋ

여 ㅡ 빨리오래

남 ㅡ 같은지역에만있어도 좋다더니 ㅠㅠㅠ

여 ㅡ 연애할때 말이죠

여 ㅡ 연애할땐 원래 다 그래

여 ㅡ ㅋㅋㅋㅋㅋㅋㅋㅋ

남 ㅡ 결혼하면 다 변해!

남 ㅡ 흥

남 ㅡ ㅋㅋㅋㅋㅋ

여 ㅡ 여보도 변했으면서 뭘

여 ㅡ ㅋㅋㅋㅋㅋㅋㅋ

여 ㅡ 나 아줌마잖아

남 ㅡ 그래도.. ㅠㅠㅠㅠㅠㅠ

여 ㅡ 그럼 연애때로 다시 돌아가던지~

여 ㅡ 결혼안하고~

남 ㅡ 결혼을 어떻게미뤄

남 ㅡ 이미했는데 ㅠㅠ

여 ㅡ 그럼 뭐 포기해야지

남 ㅡ 너무해 ㅠㅠㅠ

남 ㅡ 결혼했다고 다 포기하라니 ㅠㅠ

여 ㅡ 그럼 결혼을 물리던가~

남 ㅡ 이미한걸가지고

여 ㅡ 그럼 포기해야지~

여 ㅡ 다가지려하면 큰일나요

여 ㅡ 하나는 항상 포기해야하는법

남 ㅡ 그럼 여보도 뽀뽀포기해    

  [ 상황설명 : 와이프가 내가 막 뽀뽀하면 싫어라하면서 안해주면 또 서운해한다. ]

남 ㅡ 내꺼야 그거 다

여 ㅡ  "ㅡㅡ"

남 ㅡ "ㅡㅡ 뭐 내꺼야 포기해

여 ㅡ 그건 내몸이잖아요 그거랑은 별개지

남 ㅡ 완전 자기이득대로야

여 ㅡ 그럼 결혼하지말던가

남 ㅡ 너 미루고싶어??

여 ㅡ 아니 여보가 자꾸그렇게 말하니까 그러지

여 ㅡ 연애때나 하는걸 자꾸 하라하잖아.

남 ㅡ 그래그래 알았어 ㅋㅋㅋ

여 ㅡ 넹

남 ㅡ 그럼이제 나도 결혼생활 제대로해야겠어. 연애말고

남 ㅡ 흥

여 ㅡ 여태 연애였나보네 결혼아니고?

남 ㅡ 아니 연애같이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하고싶어서 그랬지

남 ㅡ 같은지역안에만 있어도 좋다할때처럼.

여 ㅡ 내가 싫다는데도 여보멋대로 뽀뽀하고 그러잖아

여 ㅡ 정도가 항상 있는거지 내가 싫다해도 하잖아

남 ㅡ 그냥 같은지역에 있다는거 너가 갑자기 연애때나 하는거라고...

남 ㅡ 그냥 .. 나는 좋다는 말 하나가 듣고싶었는데..

여 ㅡ 항상 같은지역에 있는데 뭘 그런말을해요

남 ㅡ 그래 미안해

남 ㅡ 알겠어..

여 ㅡ 하.. 또 시작이야

여 ㅡ 아진짜 싫다

남 ㅡ 아니 뭐가시작이야

여 ㅡ 왜 항상 이런 별거 아닌일로 싸우기 시작하냐구요

남 ㅡ 아니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갑자기 시작이라니

남 ㅡ 그게 무슨소리야

여 ㅡ 지금 기분나쁘잖아

남 ㅡ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안하겠다고 그러는건데

여 ㅡ 나쁜데 미안하다고 하는거잖아

남 ㅡ 나쁜게아니라

여 ㅡ 아 알겠어요 미안해요 그만해요

남 ㅡ ... 그래 알겠어 그만할게

여 ㅡ 거봐 여보도 지금 기분나쁘잖아

남 ㅡ 기분나쁜게아니라 서운한거였지

여 ㅡ 나도 그래 진심도 아닌거 아니까

남 ㅡ 그냥 나는 같은지역에 있는거 좋지않냐고 물어본건데 그말하나 듣고싶었는데

남 ㅡ 연애아니고 결혼인데 뭘 그래.

남 ㅡ 근데 내가 너무 애같이굴었어

남 ㅡ 진심이야. 미안해

여 ㅡ 아니야, 그냥 그얘기 그만해요

남 ㅡ 뭐하고있어..?

여 ㅡ 생각중이에요, 잊어버리려고 노력중

남 ㅡ 그래..

여 ㅡ 진짜...

여 ㅡ 하...

여 ㅡ 잊어야지

남 ㅡ 하..

남 ㅡ 그래

남 ㅡ 잊어보자   

 

솔직히 마지막에는 저도 빈정이 많이상해서 이렇게 똑같이 말해줬더니 자기도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쁜걸 아는지 내가말하면 기분나쁘고 자기가말하면 기분이 안나쁜줄 아는지

 

답장도없네요.

 

솔직히 우리가 1주일에 5번씩은 싸우는데 이런식으로 싸우는게 태반이네요.

 

와이프는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왜 항상 이런걸로싸우냐면서 그러고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지.. 아니면 와이프도 저한테 뭘 바라는건지.. 그냥 가만히 있기를

 

바라는건지... 그냥 가만히 밥먹었냐고 물어봐주고 돈벌어와서 집에서 그냥 알아서 쉬는걸

 

바라는걸까요. 도데체 누구잘못일까요?

 

매일싸울때마다 이제 좀 올려보려고합니다. 판님들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