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8강전 보고 화나신분들..

처음글올리는여자2016.08.17
조회97
어디에쓸지 몰라 답답한 맘에 남깁니다
30살 직장인 평범한 여자입니다(다들 이렇게 소개하더라구용)

어제 많은 분들이 올림픽 여자배구를 보셨을겁니다
오늘 아침 포털사이트에 검색할게 있어 들어갔더니
박정아 선수가 실시간1위로 뜨더라구요

박정아 선수 어제 중요한순간 실책 있었지만
사람들이 격려해주고자 검색어 1위에 올랐구나~
싶었는데.. 실망스럽더군요

어제 너무 가슴졸이고 긴장해서 허벅지에 알이 베겼는지 경기끝나고 다리가 다 아프더라구요
응원하는 사람도 이런데 직접 뛰는 선수들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운전면허시험, 각종 자격증 시험 볼때 우리도 얼마나 긴장하고 떨리나요.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해서 그 자리에서 뛰는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힘들고 긴장될까요
본인 선수생활의 미래가 달려있다고도 생각할텐데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을겁니다

예선부터 보신분들 아실거에요~
박정아 선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득점한 상황도 많았고
매 경기에 신중히 임하는것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여럿이 한팀이 되어 하는 경기는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지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경기에 이기고 졌을때 어느나라에 졌다 이겼다 라고 말하지 어느나라 누구한테 이겼다 졌다 라고 말하지 않잖아요

부족한부분이 있을때 적당한 지적과 조언은 괜찮지만
꺼져라 국대 왜됐냐 돈먹었냐 이런 비난들은..참 안타깝고. 운동 꿈나무들도 이런반응 보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꾸고 싶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비난하신분들 오늘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겠지만 그 말에 상처받은 당사자와 동료 가족들은 상처가 오래갑니다.

우리가 일상에서는 그렇게 원색적인 비난하는사람 찾기힘들죠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넘쳐납니다
남이 나에대해 약간의 비난만해도 상처받는 우리잖아요
선수들도 국가대표이기전에 사람이고 개인입니다
최소한의 예의 부탁드려요.

마지막까지 힘내서 싸워준 선수들.
예선부터 8강전까지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긴장되고 기다려지는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