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될 사람 결혼식 드레스때문에 난리났네요

ㅠㅠ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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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간단하게 적을게요.

도련님이 이번 가을에 결혼하는데 결혼식 드레스때문에 도련님이랑 결혼할 아가씨 싸우고 저희시댁도 시끄러워졌어요.

본식 드레스는 블루빛이 들어간걸로 하고 2부드레스는 검은색으로 하겠다고 했다네요.

사진 보니까 본식 드레스도 웨딩드레스가 아니라 파티드레스더라고요.
아주 새파란색은 아니고 전체적인 하얀드레스에 푸른빛으로 부분부분 들어가있는거에요.

여기까지는 이해한다치지만 2부에 하객들 인사하러 다닐때 입을 드레스는 블랙이더라고요.
그것도 허벅지부터 옆트임이 나있는 드레스인데 그건 그 아가씨가 예전부터 가지고있었던 드레스래요.

도련님이 사진보여준거 봤는데 포즈를 다리한쪽을 옆으로 뻗은 사진이였는데 허벅지 윗부분까지 보이더라고요.

시부모님은 가족망신 시킬일 있냐며 절대 이런거 못입게 하라하시고 도련님도 드레스때문에 계속 싸운다고 하고 골치네요.

시부모님은 본식드레스도 마음에 안드시는데 2부드레스는 검은색인데다 옆까지 그렇게 트여있으니까 그 아가씨 마음에 안들어 하시고요.

시어머니랑 도련님은 저더러 그 아가씨 설득좀 해보라는데 괜히 제가 나섰다가 더 안좋은소리 나오거나 오해만들것같아서 제입장도 난감하고요.


도련님 통해서 들은 그 아가씨 입장은:
요즘 누가 고리타분하게 틀에맞춰서 하냐.
내가입을 드레스 색 내가 마음대로 고르는게 왜잘못이냐.
난 검은색이좋고 날씬해보이니까 꼭 그드레스를 입어야겠다.
요즘 젊은사람들은 드레스 원하는대로 해서 식올린다.
자꾸 아주버님댁 (저희)랑 비교하지마라. 그분들은 나이가있으시고 우리는 젊으니까 트렌드에맞게하자.

이랬다네요. 참고로 저 28이고 작년초에 결혼했어요. 그 아가씨는 26이고요.

도련님은 얼마전에 이결혼 못하겠다고 했다가 시아버지한테 욕먹었어요.
지금 신혼집이며 다 계약끝난 상황인데 와이프 될사람 하나 설득못해서 결혼못한다는 말을 하냐며 엄청 뭐라하셨네요.

저 아직도 가끔 제 지인분들 결혼식 가는데 다들 하얀 멀쩡한 (?)드레스 입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