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남보라를 봤습니다

첫눈에반함20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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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이 막 떨리네요..

다음주가 시험기간이라 학교가서 공부하고 집에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7호선을 타고 오는데 노원에서 한 여학생이 지하철에 탔습니다.

처음에 딱 보자마자 스타킹에 게스트로 출연하셨던 인간극장에 나온 

'12남매'편에 맏딸로 나온 남보라 씨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애인이다 정말 최고예쁘다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쳐다봤습니다.

절 등지고 있어서 계속 뒷모습만 쳐다보고 있었다가

한번 살짝 뒤돌아보실때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때 정말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인이라도 받으려고

가방에서 공책과 팬을 꺼내들었습니다.

제가 내릴 전 역까지 계속 뻘쭘하게 옆에서 얼쩡거리다가

한정거장 남았을때 용기를내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혹시 인간극장에 나오시지 않으셨어요?'

(성까지는 기억이안나서)  '성함이 보라 아니세요?'

그러는데 아니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죄송하다고 잘 못 본것 같다고 하고 내릴역이 되어서 내리려하는데

뒤를 돌아보니까 절 쳐다보시더니 짧게 목례를 하시면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랬는데 무슨 용기가 났는지

안내리고 용기를 내서 다시 돌아가 연락처를 물어봤습니다.

연락처좀 알려 주실 수 있냐고 정말 너무 예쁘시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처음으로 헌팅을 시도해본거긴 했지만 정말 그정도로 용기를 내게 할만큼

정말 예뻤습니다. 

지금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남보라씨 맞은데 사람들도 많고해서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뭔가 두서가 없는데...

정말 내리고 나서 한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