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병원 데려가려고 난리쳤던 무능한 집사입니다.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돈주고 사기엔 생명을 사는게 불편해서 인연이 된다면 오겠지 하고 기다리다 어느날 갑자기 제게 왔습니다.
제 욕심에 건강검진이다, 접종이다 하면서 무작정 병원부터 가려다가 서로 스트레스 받고 피하기만 바빴습니다. 그러고나서 오히려 제가 피하다보니 정말 경계를 조금씩 풀더라고요.
전에는 제가 집에 있으면 침대밑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쳐다보면 하악질하고 떨고...
이제는 밥먹다가 저랑 눈마주쳐도 꿋꿋하게 잘먹네요.
천천히 마음을 비우니 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예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길, 앉는곳, 제가 자주쓰는 물건등에 몸을 비비고 냄새를 맡고.
어제는 제가 늘 앉는 의자에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제가 일어나면 도망가지만 그래도 제 흔적이 가득한 곳에서 편안해한다는 것 자체로도 기뻤습니다.
다만 인형과 레슬링은 좀 줄여줬음 좋겠습니다...ㅋㅋㅋㅋㅋ(오만데 다 부딪히더라구요. 아플것같아서ㅜㅜ)
저번 글에 댓글달아주셨던 두분, 저 몇번이나 들어가서 다시 읽었습니다. 저를 따끔하게 혼내는게 아니라 그건 잘못했다. 하지만 서툴수있다. 괜찮다. 하고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라 위로받았습니다. 너무 좋은 주인의 틀에 갇혀있는, 꼭 해야하는 것으로 여긴건 아닌가 했습니다.
천천히 흐르는대로 친해질거라 믿습니다.
그냥...주저리 글 썼습니다.
그때 그분들께 감사하다고도 하고 싶었고, 길냥이 입양하고 잘살겠습니다 정식으로 글쓰고싶기도 했고..
고맙습니다.
*저녀석 침대밑을 좋아하더니 널어놓은 속옷물고 자꾸 침대밑으로 들어가네요. 침대밑에 양말만 또 몇인지...에휴...(침대밑에 들어서 한번 청소하긴했는데 다시 해야겠네요.ㅜㅜ)
길냥이 입양한 후에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돈주고 사기엔 생명을 사는게 불편해서 인연이 된다면 오겠지 하고 기다리다 어느날 갑자기 제게 왔습니다.
제 욕심에 건강검진이다, 접종이다 하면서 무작정 병원부터 가려다가 서로 스트레스 받고 피하기만 바빴습니다. 그러고나서 오히려 제가 피하다보니 정말 경계를 조금씩 풀더라고요.
전에는 제가 집에 있으면 침대밑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쳐다보면 하악질하고 떨고...
이제는 밥먹다가 저랑 눈마주쳐도 꿋꿋하게 잘먹네요.
천천히 마음을 비우니 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예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길, 앉는곳, 제가 자주쓰는 물건등에 몸을 비비고 냄새를 맡고.
어제는 제가 늘 앉는 의자에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제가 일어나면 도망가지만 그래도 제 흔적이 가득한 곳에서 편안해한다는 것 자체로도 기뻤습니다.
다만 인형과 레슬링은 좀 줄여줬음 좋겠습니다...ㅋㅋㅋㅋㅋ(오만데 다 부딪히더라구요. 아플것같아서ㅜㅜ)
저번 글에 댓글달아주셨던 두분, 저 몇번이나 들어가서 다시 읽었습니다. 저를 따끔하게 혼내는게 아니라 그건 잘못했다. 하지만 서툴수있다. 괜찮다. 하고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라 위로받았습니다. 너무 좋은 주인의 틀에 갇혀있는, 꼭 해야하는 것으로 여긴건 아닌가 했습니다.
천천히 흐르는대로 친해질거라 믿습니다.
그냥...주저리 글 썼습니다.
그때 그분들께 감사하다고도 하고 싶었고, 길냥이 입양하고 잘살겠습니다 정식으로 글쓰고싶기도 했고..
고맙습니다.
*저녀석 침대밑을 좋아하더니 널어놓은 속옷물고 자꾸 침대밑으로 들어가네요. 침대밑에 양말만 또 몇인지...에휴...(침대밑에 들어서 한번 청소하긴했는데 다시 해야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