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다시 돌아올까요?

ㅇㅇ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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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애경험이 없고 그녀는 아주 가볍게 만난 남자 한명이 끝입니다
저희는 1년을 사귀었고 짧은시간이지만 진심으로 사랑을 했고 미래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그녀가 저를 먼저 좋아해주었고 전 관심이 없어 몇번씩 튕기다가 만나게 되었죠
그리곤 시간이 지날수록 가볍게 만남이 아닌 진심으로 만나고 있엇습니다
또 제가 그녀를 튕겨냈던것이 너무 미안하고 그녀가 너무 좋아서 정말 헌신적인 사랑을 했습니다 왕복 4시간의 장거리 연애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찾아가고 데려다주고 정말 아껴주며 사랑했고 그런 그녀도 자길 위해주는 남자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성격도 취향도 가치관도 전부 잘 맞았고 정말 둘다 성격이 특이한데 서로 그 성격을 커버해줄수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몸을 함부로 대하는것을 싫어했지만 저에겐 믿고 몸을 맡겨주었습니다
또 평소 결혼하자 이런 말들을 굉장히 싫어하고 무겁게 여기던 사람이였는데
평생 옆에 있어달라는 말도 해주었구요 물론 그때는 좋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요
사귄지 1년째 되던 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1~2달부터 자주 싸웠습니다 서로 의견충돌이 잦았지요  
그리고 한남자만 연애하면서 살기는 싫다는 소리도 했고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말했던 적도 있구요 물론 이때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이별하게 된 이유는 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이별을 고한것이지요 둘다 싸울때는 성격이 불 같아서 욕은 안나오더라도 짜증은 엄청나게 냅니다 전에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말 함부로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해버렸구요...
그래서 얼마 안있다 아 정말 몹쓸짓을 했구나 하며 사과하며 다시 잡았고 그녀는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만날수는 있지만 다시 만나면 자기도 짜증을 안내려고 변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제 미래가 너무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친구를 만나느라 제 할것은 신경도 안써서 그런것이겠죠 그리고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이제는 누구와 연애를 하고싶고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녀도 많이 지쳤겟지요 제 자신에게 노력하지않는 모습을 보며 또 잦은 싸움으로 인해서요
그래서 처음엔 미칠듯이 잡았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라도 해놓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해줬고 처음에는 납득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몇번을 더 잡으러 갔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겠다 너도 챙기고 나도 챙기며 진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울고불며 잡았습니다
그때 들은 대답은 더이상 좋아하는 마음이 안생겨서 사귀지도 못하겠고 날 보면 아무생각이 안들고 아직 사귀고있는것마냥 너무 편하고 익숙하고 옆에있는거 같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며 니가 이러면 이럴수록 짜증밖에 안난다며 지금은 안좋아하는데 시간이 지나서 니 생각이나고 그리워지면 다시 돌아가겠지 만날사람이라면 만날거고 그게 아닌거라면 끝이겠지 그러니까 더이상 찾아오지말고 니 할거 했으면 좋겠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또 직접적으로 내 생각은 전혀 안하냐고 정말 하나도 생각 안나냐고 물었고 대답은 단호한 응. 이였습니다
그 대답을 듣곤 알겠다며 서로 헤어졌고 제가 또 미련하게 2주정도 제가 근근히 연락했고 그때도 계속 받아주었습니다
무성의한 답장도 아니고 성의있는 답장도 아닌 그런 답장요. 전화를 해도 받아주었구요
그러다 3주째 되는 날에 제 생일이여서 만나서 밥 한끼만 같이 먹어달라 그랬고 밥 먹고는 자기 옷 살게 있다며 옷사러 다니는데 제가 손을 잡아도 아무런 말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곤 집앞까지 데려다 줬는데 이전까진 아무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오늘은 많이 흔들렸다고 다시 사귈까 생각이 많이 났답니다
하지만 그녀가 말했던것처럼 제가 무언가 해놓은것이 없기에 아직 그녀에게 돌아가는건 시기상조인거 같아 지금은 널 안만나고싶다 능력을 조금은 갖추었을때 그때 만나고싶다 라고 말을 하였고 지금만큼은 뜨겁게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가고싶다며 키스까지 하였습니다
또 집가는 길에 전화를 하였고 제가 힘들때 연락해도 되냐니까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고 카톡을 잠깐 했는데 이젠 니 할거 좀 열심히 하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웃는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것처럼 스킨쉽이 헤픈 여자도 아니고 분명 마음을 다 정리한 사람인것 같았는데 왜 스킨십을 해도 아무런 말도없는지 이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둘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미래를 내다보았고 저에게 몸을 맡겼을때도 널 믿은만큼 평생 책임지라 그랬고 모든 마음을 열고 저와 사랑을 나눴던 여자였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제가 너무 익숙하고 편해져서 떠난것인지 연애가 지쳐서 떠난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와도 친하고 저와도 친한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아도 제 얘기를 하면 싫어하고 말도 안꺼낸답니다
또 제가 공부도 안하고 무언가 하려 하지않는게 다 자기때문이라 생각한답니다
그냥 쉬고 싶은 사람인건지, 좋아는 하지만 자기를 만나면 제가 또 다시 공부를 안할걸 알기에 밀어내는것인지 아니면 더이상 저를 정말 좋아하지않아 떠난사람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다시 돌아와줄까요...아니면 그전에 다시 돌아와줄까요...
너무 사랑했고 정말 헌신적이었기에 미련이 남네요 이 사람 돌아와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