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이한 경험으로 완전히 끝냈어요.

KJS2016.08.20
조회16,904
안녕하세요. 한달전에 일년좀 안되게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는 27살이고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있구요 전 학생인데 휴학중이에요.
제가 마음이 식어서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구요 남자친구는 삼주동안 여러번 붙잡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구 앞으로도 인간관계로서 잃고 싶지않아서 좋은 친구로 남고 가끔씩 만나서 밥도 먹구 영화도 보고 하자고 했었는데 이게 남자친구한테는 희망고문으로 작용했나봐요. 헤어지자고 말한 뒤에도 세번정도 만나 절 설득했고 제가 답을 안해도 남자가 계속 카톡을 계속 사귈때 처럼 보냈어요. 카톡이 많이 오면 저는 이틀에 한번정도 형식상의 답장을 했구요. 전화도 받고 바로 끊는 정도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연락이 끊기지않아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마음을 먹고 톡을 했습니다. 제가 헤어지고 찾아오는걸 거절하지 않고 몇 번 만나고 가끔씩 답장을 해줬던 것이 헷갈리고 괜한 기대를 가지게한거면 미안하고 다 잊으면 연락하라고 톡을 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오지말라고 여러번 말했는데도 마지막으로 할 말있다며 찾아왔고 여태까지 싫다는데 잡아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저에게 다음학기 등록금을 내주고 싶어서 몇달 동안 아끼며 모았던 돈이라며 돈을 건내더라구요. 저희 집이 가난한건 아닌데 부모님이 등록금 지원을 안해주려고 하셨어요 그걸 남자친구도 알았구요. 근데 그 순간 치가떨리고 화가나서 욕을 하고 뒤도 안보고 집으로 왔어요. 물론 돈도 받지않았구요. 집에 와서 확인하니 남자친구한테서 미안하고 오늘 기분 이해하는데 완전히 끝내기 전에 그냥 자기마음이 이랬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미안하고 다잊고 괜찮아지면 보자는 장문의 카톡이 왔네요. 카톡을 읽으면서도 너무 자존심 상하고 너무 화가나서 카톡도 바로 읽고 씹었어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적도 차인적도 많은데 이런 이별 경험은 처음이네요ㅋㅋㅋ 이 기분이 분하고 치욕스러운 건지 아님 저도 모를 미련남은지 모르겠어요. 살다보니 정말 여러이별을 겪는것 같아요.


제가 화가나고 분했던건 남자친구가 절 금전적으로 챙겨줘야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것때문이었어요. 나름 힘든티도 안내고 계획도 세워뒀다고 생각하는데 헤어지는 순간에 받으니 동정받는 느낌도 들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