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vs 남편

ieiesueiei2016.08.20
조회3,417
요즘 하도 답답한 마음이 들어..이러다 병날까 싶어서 읽기만했던 판에 글을 써봅니다.
결혼 3년차 신혼이나..집안사정으로 인해 피치못하게 시아버지를 모시게됐어요.
60이 넘으신 아버님 혼자사시게 된 상황이라..그래도 가족인데 외면할수 없어서 제가 모시겠다고 했어요.
뭐..제가 선택한 거니 할말은 없긴하지만... 요즘 너무 힘드네요..
여러 에피소드가 있긴한데..
바로 지금! 오늘! 너무 답답한 일이 있어서 두서없이 글을 써봐요..
아버님은..아침형 인간이세요.
출근도 7시에 하시고.. 주말에 쉬셔도.. 늘 그쯤 일어나시구요.
근데 저희부부는 일도 그렇고.. 올뺴미 스타일이라..생활패턴이 안맞죠.
그래도 왠만하면 아버님한테 맞춰야지 하는 마음인데..
오늘 어쩌다보니 마감작업이 늦게끝나서 아침이 되서야 자고..2시가 다되어 일어나서..
아버님이 아침은 드셨다기에 3시쯤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근데..
아버님이.. 5시부터.. 요즘 배가 금방 꺼지신다며 말씀하시기 시작해서..저녁 콩국수 먹으러 가자고..두어차례 말씀하시더라구요.
눈치가 왠지 시장하시다는 눈치셨어요..
저도 남편도 아직 배가 부르다고 한번 말씀드렸는데..또 그렇게 얘기하시길래..
7시쯤 남편한데 아버님 시장하신거 같다고 그냥 저녁먹으러 가자고 하니..자기 배부른데 왜 그러냐며.. 그럼 자긴 먹지말라는거냐며 화를내는거에요..원래 배부를때 머 먹으라고 하는거 싫어하는건 알지만..
아버님이 자꾸 배고파하시는거같으니까..ㅠㅠ 그런건데..
그래서 제가 그럼 아버님이라도 혼자 가서드시라고 말하라며..괜히 우리때메 참으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냐하니..
넌 애가 왜그러냐며 되려 화를 냅니다..
제가.. 뭘 잘못한거죠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