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

ㄲㄲ2016.08.20
조회903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서울여자입니다.

판에다가는 글을 처음 써보는데, 편하게 음슴체로 할게요 .

 

나는 21살 여자임.. 요즘 너무 우울에서 판에다가라도 글을 쓰려고 함.. 외동이고 애들한테 우리집이야기하는게 누워서 침밷기 같아서 하지도 않음...

우울한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바로 엄마때문에 그럼.

나는 외동딸로 자라서 부모님 관심과 기대를 한껏받고 자랐음. 어렸을때는 잘 몰랐지만 커보고 나니 내가 얼마나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랐는지 알게됨.

지하철타는법도 나는 대학교 1학년 들어가서 알게됨. 갈아타고 이런법을 전혀 몰랐었음. 그래서 어디 갈때는 꼭 친구 끼고 가거나 부모님이 데려다 주심. 나는 심지어 매직같은것도 못하게 했음. 어머니가 취미로 미용 배우셨는데 매직하면 머리를 쭉쭉당긴다고 머리 빠진다고 ; 치마도 못입게 하심...

치마 입고 나가려고 하면 '사진찍히고 싶어서 환장했냐' '남자들이 니 다리 보면서 좋아하는거 즐기냐' 이런식으로 너무 모욕적인 말을함.. 또 나는 160에 44키로 정도 나가고  항상 말랐다는 소리듣고 살았음. 근데 엄마는 '치마입으면 뚱뚱해보이는데 그러고 싶냐' 이런식으로 자꾸 말씀하심. 이것때매 아직도 살에 대한 강박증이 어마어마함. 고등학생때는 그래서 바지만 입고 다녔고 대학교1학년때도 그런말 하면 너무 분하지만 모욕적이어서 바지로 갈아입고 나감. 그러나 2학년 들어서 '애들도 다입는데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들어서 반항하기 시작함.

바지를 입어도 문제임.. 엄마가 원하는데로 내가 코디를 안하면 외출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이 바지에는 그 티가 잘어울리지~ 센스없긴 ...' 이럼... 내가 한두번 말할때 알았어 라고 그냥 무시하면 계속말함. 그만 좀 말하라고 짜증내면 '너는 조언해주는데 짜증내니?' 이럼... 한두번이면 몰라도 옷 입고 외출할때마다 그러니 진짜 노이로제 걸리겠음...

대학교1학년 2학기 정도부터 화장을 시작했는데 '공부는 안하고 화장품사는데 눈이 뻘겋게' 이럼... '1학기때는 화장도 안하고 공부만 하더니..' 이럼... 심지어 2학기때 성적이 더 올랐는데 그냥 내가 화장하는ㄴ게 맘에 안드는거임.. 근데 나는 무쌍이라 과하게도 못함.. 그냥 아이라인에 피부, 입술정도인데 그것도 뭐라함.. 아빠한테 '나는 30대 올라가서 화장시작했는데 쟤는 20대때부터 화장해서 피부 망가지려고 저러나.. ' 이럼.. 솔직히 20대때 화장해야하는거 아님>? ㅋㅋㅋ 다늙어서 해서 뭐함..

이런 옷문제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사사건건 시비를 검. 가장 스트레스 받는건 맨날 내방에 들어옴. 들어와서 검사하듯이 봄. 나는 내방이 깨끗한 편이라고생각되는데 맨날 뭐를 지적함. 다녀와서 옷이라도 침대에 올려놓으면 잔소리 겁나함... 그렇다고 집이 깨끗한것도 아님. 내방에 대해서만 그렇게 엄격하게 함. 한번은 너무 빡쳐서 집이 그렇게 깨끗한것도 아니면서 내방만 왜그러냐고 소리질렀더니 '나는 집전체를 관리하잖아. 너는 네 방 하나도 못하냐?' 이럼... 그래서 한번은 진짜 너무 짜증이나서 방을 아예 진짜 티끌하나없이 깨끗하게 하려고 서랍에서부터 다 뒤집고 진짜 하루종일 청소한 적이있는데 그날부터 맨날 내가 외출하고 오면 뭐가 하나씩 바뀌어있음.. 내가 내방좀 건들지 말라고 해도 자꾸 위치를 이동시킴. 그냥 더러워서그러는게 아니고 자기 맘에 들게 물건이 배치가 안되어있으면 '너는 왜 정리를 이딴식으로 하냐?' 이럼... 내가보기에는 그냥 트집임. 예를 들어서 내가 탁자에 선물받은 화분을올려놓으면 이걸 왜 여기 놔두냐면서 피아노 위에 울려놈... 내맘인데 왜그러는지... 그래서 내가 제발좀 내방 건들지 말라고 깨끗한데도 왜그러냐고 하면 별나다고 지랄지랄....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 대해서 겁나 간섭함. 하루는 뉴스에서 날씨 덥다고 하는 걸 같이 보다가 엄마가 너네는 요즘 더운데 무슨 데이트 하냐고 해서 '요즘 우리도 더워서 잘 밖에 안나가' 이랬음. 나는 쇼핑몰이나 카페를 말한거였는데 엄마는 그걸 '모텔'로 생각했나봄. 그 뒤로 계속 '사귀는 남자마다 자면 그건 창녀다' 이말 계속함. 그리고 어디갔냐고 꼬치꼬치 물어서 '아좀그만물어!' 하면 실내데이트가 도데체 뭐냐고 의심스럽다고 빽 소리지름... 하 진짜 쓰다보니 넘 짜증나네 

내가 자취를 하는데 11시가 통금임. 11시되면 어김없이 페이스톡.... 진짜 미침..

그냥 근본적으로 날 매우 의심하고 트집잡음 . 어른으로 인정도 안해줌..

하소연해밨음 그냥... 요즘 방학이라 집에 있어서 하루에 한번 이상은 매일 부딫히는 현실이 너무 힘듬.. 얼른 개강이나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