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에 감성이 풍부해진(?) 20대 여자입니다.
사실 전부터 글을 너무 쓰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않아 포기했었어요. 여느 날처럼 자기 전 페이스북을 보다가 감정이 북받쳐올라 폰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어머니는 기상청에 다니십니다. 사실 공공기관으로 알려져있는 기상청이 아닌 기상청 콜센터에 다니세요.
10시에 출근하셔서 집에 퇴근하시면 8시반 정도 되십니다.
물론, 어머니의 일자리를 불평하고자 이 글을 적는건 아닙니다. 항상 어머니의 직업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 페이스북을 보다가 감정이 북받쳐올랐다고 했는데 , 다름아닌 기상청 욕을 하는 한 기사와 그 밑에 달린 수많은 악플들..
네, 저도 인정합니다. 기상청이 날씨를 못맞추는 일이 다반사이고, 저도 가끔 화가 날때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속하신 콜센터는 잘못된 그 예보때문에 말 그대로 '온갖쌍욕'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상청의 입장을 이해못하는것은 아닙니다. 슈퍼컴퓨터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예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오보로 매번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상청과 기상청콜센터가 연결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분리된 회사' 로서 기상청의 오보로 인한 시민들의 분노.짜증 등을 표출은 콜센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매번 그만두고 싶어하시지만 저희의 생계를 위해 또 참고 참고 참고를 반복하십니다. 반말은 기본, 막말 , 욕 심한 경우 성희롱 등을 '직장'에서 전화로 몇 백통을 받으십니다.
어머니께서 일끝나고 오늘 들었던 욕, 상황 등을 설명해주시고 우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딸인 저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페북에서 댓글을 봤습니다. 어업 농업 종사자들에게 생계가 달린문제라구요 . 네, 맞아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도 농업 종사자시구요, 일기예보를 틀린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발 인격을 모독하고 이유를 막론한 욕은 자제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딸 , 자신의 조카, 자신의 아내라고 한번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콜센터 분들 화이팅입니다!
이 글 읽고 힘내시길 바래요
또한 이 글 읽으신 분들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기상청에 다니는 엄마를 보며
안녕하세요, 새벽에 감성이 풍부해진(?) 20대 여자입니다.
사실 전부터 글을 너무 쓰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않아 포기했었어요. 여느 날처럼 자기 전 페이스북을 보다가 감정이 북받쳐올라 폰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어머니는 기상청에 다니십니다. 사실 공공기관으로 알려져있는 기상청이 아닌 기상청 콜센터에 다니세요.
10시에 출근하셔서 집에 퇴근하시면 8시반 정도 되십니다.
물론, 어머니의 일자리를 불평하고자 이 글을 적는건 아닙니다. 항상 어머니의 직업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 페이스북을 보다가 감정이 북받쳐올랐다고 했는데 , 다름아닌 기상청 욕을 하는 한 기사와 그 밑에 달린 수많은 악플들..
네, 저도 인정합니다. 기상청이 날씨를 못맞추는 일이 다반사이고, 저도 가끔 화가 날때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속하신 콜센터는 잘못된 그 예보때문에 말 그대로 '온갖쌍욕'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상청의 입장을 이해못하는것은 아닙니다. 슈퍼컴퓨터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예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오보로 매번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상청과 기상청콜센터가 연결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분리된 회사' 로서 기상청의 오보로 인한 시민들의 분노.짜증 등을 표출은 콜센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매번 그만두고 싶어하시지만 저희의 생계를 위해 또 참고 참고 참고를 반복하십니다. 반말은 기본, 막말 , 욕 심한 경우 성희롱 등을 '직장'에서 전화로 몇 백통을 받으십니다.
어머니께서 일끝나고 오늘 들었던 욕, 상황 등을 설명해주시고 우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딸인 저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페북에서 댓글을 봤습니다. 어업 농업 종사자들에게 생계가 달린문제라구요 . 네, 맞아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도 농업 종사자시구요, 일기예보를 틀린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발 인격을 모독하고 이유를 막론한 욕은 자제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딸 , 자신의 조카, 자신의 아내라고 한번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콜센터 분들 화이팅입니다!
이 글 읽고 힘내시길 바래요
또한 이 글 읽으신 분들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