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친의 통수이별

통수2016.08.21
조회1,021
안녕하세요 보기만하다가 글을 쓰게된 20살초반여자입니다. 긴글이 될것 같지만 끝까지 봐주세요 ㅜㅜ
일년전에 좋은기회로 영국에 9개월동안 어학연수를 가게되었습니다. 막상 가니 저의 기대와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외롭기만 하고 한국인들과 어울리게되더라고요.
돌아가기 4개월전에 아는 오빠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플렛메이트(통수남친입니다) 언어교환을 하라고 소개시켜주더라고요. 그오빠는 이주일뒤에 돌아가서 제가 좋은기회를 잡았죠. 영국인 만나는게 쉽지않아 좋은기회였습니다.
그친구는 처음에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가르쳐주지 않고 영어만 쓴다길래 언어교환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서로 윈윈인 흔치 않는기회이기 때문에 그 여자친구분 만나는 시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만났습니다. 그런데 한달뒤에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뒤에도 똑같이 저는 통수남친을 만났습니다. 깨지고 나니 더 편안한 마음이였나 저도 모르게 친절하고 제일을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니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만난지 2달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영국에 있는 동안 통수남친은 정말 잘해주었고 2달이 정말 빨리가더라구요 . 통수남친은 저때문에 서울이아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를 지원했습니다. 원래 한국에 오고 싶어하긴 했는데 통수남친이 원했던 서울이아니라 제 지역이여서고맙고 놀라웠죠. 그렇게 3개월간의 롱디를 시작했습니다. 100일땐 서로 택배를 보내며 챙겼고,시차가 9시간이였지만 시간을 이용해서 잘 이어갔습니다. 통수남친이 저의 지역으로 와서 선생님을 하며 저희는 좋은 사이를 잘이어갔죠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7월까진 좋았습니다. 통수남친이 스페인어도 할수있는데 통수남친 외국인 친구가 스페인어를 할수있는 한국인 여자분을(앞으로 스페인녀라고 하겠습니다) 소개시켜줬더라구여. 솔직한 마음으로 반갑진 않았지만 통수남친이 좋아하고, 절대 단둘인 안만난다고 하고,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걱정할 필요없다고(비하는 아닌 저를 안심시켜주기 위한거였습니다) 해서 만나는 것을 계속 허락했습니다. 그렇게 쭉 단둘이 만나지는 않고 그룹으로 만나서 늦게까지 클럽도 가고 술도 마시며 놀더라구요. 어짜피 영국와서도 저랑 같이 가고 어떻게 노는 지도 알아서 크게 신경을 안썼습니다. (아! 원래 한국에서 외국인친구들과 클럽과 저녁 늦게까지 술은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 여자가 껴있으니 신경은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가지마라고, 그만만나라고는 아닌 빨리들어가라고 했더니 저보고 갑자기 변했대요 . 자신이 알던 내가 아니라고. 저는 할말이 없어서 그냥 재밌게만 놀라고 하였습니다. 저를 만날때는 똑같이 대하니깐 다른 불만은 없었습니다. 8월초에 통수남친은 친구들과 서울에 갔고, 저녁이 되니 또 연락이 뜸해지더라고요 . 그다음날 남친이 여행을 가서 이주동안 못봐서 서러운데 연락도 없으니 제가 카톡으로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저에게 불만을 말하더라고요. 통금, 외박... 저희집은 너무 엄해서 통금이 11시에요. 당연히 외박도 안되고 . 통수남친은 영국도 보내줬는데 어떻게 통금이 있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였지만 부모님때문에 저는 어쩔수 없이 통금을 지키며 살아왔죠. (그래서 여행을 갈때도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며 2번정도 갔습니다)한국에서 만나는 시간동안 그런소리를 했지만 이해는 하던 남친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를 선택하라더군요. 그 선택은 외박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살기때문에 당연히 안된다했더니 이렇게는 저희 관계가 이어질수 없다 그러더군요 . 제가 다른 부분에서 더 잘한다 했더니 외박아니면 안된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너무 답답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친은 처음에는 원하지 않는다하더니 수긍을 하더라구요. 마음이 바뀌면 저보고 연락하랬어요. 그렇게 2시간뒤 저는 못참고 남친에게 다시연락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마지막기회를 주라고 다른 불만들을 내가 다 고치겠다고 간섭도 안하겠다고 하며 저희는 일주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이주후 저는 가족여행으로 다른나라에 와있고 똑같이 연락을 했습니다. 여행 둘째날에 남친은 또 저녁에 또 그그룹을 만난다했고 또 어느순간부타 연락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겠다고 재밌게보내라고 하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5일뒤 일년선물을 휴대폰으로 찾고 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새벽에 깨서 휴대폰을 보니 통수 남친이 그 스페인녀가 술이 너무 취해사 자기 집에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은 집에 먼저갔다고.. 너무 청천병력이아서 계속 보이스톡을 걸었습니다. 남친이 깨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아무일없다고 그 여자 혼자 놔둘수 없다고 일어나서 연락한다하더라구요 저는 그뒤로 잠을 못자고 연락만 기다렸습니다. 연락이 10시되서야 오더라구요. 그분은 아직도 잔다고. 제가 내보내라고 했지만 안내보다라구요. 저는 아무일없다고 해서 이번만 용서하려고 남친에게 물았습니다. 다시 이런일이 있으면 똑같이 할꺼냐고. 그랬더니 똑같이 한답니다. 사실 그 스페인녀에게 친구이상감정이라고, 어제 거의 키스할뻔 했답니다......... 하지만 나쁜일이라서 참았답니다. 어제 저는 부모님과 여행중 제가 가이드를 맡았는데 집중이 안되고 빡돌았습니다. 아 그 스페인녀도 남친이 있는데 롱디입니다. 자취녀구요...ㅎ 저의 존재도 알구요.. 제가 저를 사랑하냐고 물어보니 그 친구에게 좋은맘이 있는데 저를 어떻게 사랑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렇지만 지금은 저를 더 좋아한다고. 저는 놓치고 싶지 않고, 잘못은 얘가 했지만 괜찮다고 그러면 나를 위해 걔를 안만나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건 안된답니다. 저는 최후의 수단으로 다시 헤어지자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바로 오케이를 하더라구요. 저는 당황해서 다시 끝까지 잡았지만 결국은 남친이 헤어지지고 하더라고요. 361일이 겨우 2달도 안되는 시간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덕분에 어제 여행은 망했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먹는것도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한국가는 비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제밤 일을 생각하면 당연 그 스페인녀도 마음이 있겠죠 .너무 막막하고 제가 바보같고,혹시나 만나면 제가 너무 초라해보일까봐 두렵습니다
복수를 할수 없기에 여기에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