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일까요?무기력하네요..

cecilia2016.08.22
조회201
혼자 아이를 양육중인 20대 엄마입니다.
이혼은 아니구요...어린나이에 아이를 갖게되서 저는 양육을 원했고 남자측은 지우길바래서 온갖 욕설은 다먹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미혼모 시설에 입소해 아이를 출산하였고 아이는 현재 10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울증이 온건지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의욕도없고 그냥 같은하루가 반복되는 느낌이에요.
하루하루 나아지는게 아니라 그냥 같은자리에서 제자리걸음하고있는것 같아요..
10년간 나름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하며 지냈어요..
고등학교를 끝내지못해 하루12시간 일을다니며 퇴근후 틈틈히 공부해서 검정고시도 끝냈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땄고 아이가 태권도를 다니고싶어해서 6살때부터 지금까지 다니고있구요.
아이와 제주도 여행도 다녀오고 일본여행도 다녀오고 물놀이를 좋아하기에 여름마다 바다도 다녀왔구요..
일을 쉴 수는 없고 조금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다가 현재 저는 사이버대학을 신청해둔 상태입니다.(미혼모라 따로 학비등이 면제된다고 하네요)
저축도 적지만 계속 모아서 지금은 51형 임대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아이가 남자아이다보니 점점 커갈수록 자기만의 방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임대아파트를 생각하게 되었고 드디어 아이방을 만들어주게 되었어요.
커다란 문제중 하나이던 집이라는 문제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더니 갑자기 긴장이 너무 풀린건지....

지금도 마냥 넋을 놓고있는건 아닌데...
분명 전보다 나아졌는데...
마음 깊은곳에서 아무것도 하기싫다는 생각이 바득바득 올라오네요...

우울증일까요?
정말 세상에 나란 사람 하나만 뚝 떨어져있는것 같고...
술도 담배도 싫어하는데다 현재 기분이 사람들도 만나고 싶지도않구요..기분전환을 할만한것도 생각나질 않고 그냥 계속 무기력합니다...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도 해봤지만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어떡해야하죠...이유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