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대없이 조리원에 돈 쓴다는 남편

에고2016.08.23
조회246,360
결혼한지 이제 일년
곧 있으면 아이가 태어나는 신혼부부 입니다

오늘 아침 밥 먹다가 한 말이 자꾸 신경쓰여
이렇게 글 남겨요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기 제대혈 보관에 대해 남편과 이야기 하던 중이었어요

꼭 해야하는건지 판단이 안서
남편에게 어쩔까 의논을 했고 남편은 뭐 만약을 위해
해놔라 (나중에 가족이나 둘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하더라구요

근데 아시다시피 제대혈 보관 비용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나가는말로 에휴 아기 키우는데 돈 들어가는것도 만만치 않다 했죠

그랬더니 대뜸 쓸대없는? 불필요한? 지출이 많아서라네요
약간 1차 울컥해서 그런 지출이 뭐가 있냐고 했더니
바로 하는 말이 "조리원" 이랍니다

그래서 조리원 안가면 어쩔껀데 했더니
그니까 꼭 필요한건 아니라고 어찌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불필요한 지출 중 대표적인게 조리원이라네요

사정상 친정 엄마는 일을 하셔서 조리해주시기 어렵고
저도 친정엄마 신세 지기 싫구요
시어머니 조리는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집 근처 조리원으로 2주 알아봤는데
가격이 좀 있긴 했지만
출산 휴가동안 월급도 나오고 첫 아이인지라
저도 당황스럽고 힘들 듯 해서 좀 가격대가 있는 곳으로 하긴 했어요

지역이 지역인지라 집 근처 조리원은 다 그 가격대이긴 하더라구요

헌데 남편은 조리원 알아보고 예약할때까지 주구장창
옛날에는 이런것도 없었다
집에서 그냥 애기 보면서 밥하고 빨래하고 다 했다
애기 하루종일 보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집안일 하면 된다

이렇게 말해서 제가 서운했거든요

자기는 조금만 아프면 바로 병원에 한의원에 다니면서
다 가족을 위해 자기가 건강해야 한다며
침이며 물리치료며 다 받고 다니면서
와이프 배 아파 아이 낳고 이주동안 좀 편하게
지내는게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되나봐요

만삭에 날은 덥고 누진세 때문에 자기 올때 아니면
에어컨도 못키고 하루종일 집에서 버티는것도 힘든데
오늘따라 그런말이 더욱 서운하네요

참고로 직장인이라 저도 돈 벌고
예정일 한달전까지 일했네요 쉬기 시작한지는 이주 정도?
그리고 조리원비는 친정에서 해주신다고 했어요
시댁 어머님도 조리원 가라고 하시는데 왜 자기만 저러는지

오늘 저녁에 오면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현명한 대처가 되는지 (싸우고 싶진 않구요)
도와주세요

댓글 416

잼난닼오래 전

Best옛날에는 차도 없었어.이새끼야 걍 걸어다녀

ㅋㅋ오래 전

Best제대혈을 버리고 산후조리원을 들어가세요. 뉴스에도 제대혈 과대광고와 홍보로 때릴 덩도로 거품입니다. 차라리 님 몸을 챙기세요. 와??? 남편 미쳤네요. 아내가 돈 걱정된다 조리원 어쩌나 이러면 돈 걱정말고 몸조리 잘해라, 빈말이라도 뭣하면 한달이라도 조리원에 있으면서 몸추스려라 라고 해주면서 사랑 과시해야할 판에.... 우리 남편은 애 낳으면 자기가 집안일 다 할거라고 연월차 모아서 한 달간 조리해준다고 걱정 말라고 말하는데.....그래서 여름휴가도 안 쓰고 일 했는데.

ㅋㅋㅋ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볼것도 아니면서 내가 조리원 나오고 딱 이틀 있다가 조리원 돈주고 다시가고싶다 생각든 사람임 남자인 나도 이런생각드는데 엄마는 어떨까

ㅇㅇ오래 전

Best그렇지. 우리 어머니 세대들은 산후조리란 없었지. 그래서 나이들어서 뼈에 바람이 드는지 어쩌니하면서 엄청 고생하시지.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는 전쟁겪고 난 후라 시대가 어려워서 먹고 살기가 힘드니 없었지. 할 생각을 못했지. 더 거슬러서 세종시대엔 노비들도 애 낳으면 산후조리하라고 100일은 쉬게 해줬다.

ㅋㅋ오래 전

Best옛날엔 에어컨도 없었다. 자연바람 쐬라 하세요. 옛날엔 한의원에서 침 맞는건 상상도 못 할 형편이니 자연히 낫으라 하세요. 옛날엔 아궁이로 밥을 했고 전기레인지,전자레인지 꿈도 못 꿨다. 아궁이 들고 와서 밥을 해먹던지 난 이걸론 밥 안 할테니 굶던가 알아서해라. 옛날엔 전기쓰는 건 꿈도 못 꿨다 양초 들고 와서 불켜라. 옛날엔 대중교통같은 건 꿈도 못 꿨다 어디든 걸어다녀라. 옛날엔 물 사 먹는것,인스턴트,서양음식,중국음식 꿈도 못 꿨다. 한식만 먹고 물도 수돗물 먹던지 해라. 남편이 미안하다 할 때까지 옛날엔 옛날엔 말 끝마다 반복해주세요. 저같음 가만 안 나둡니다 ㅋㅋ 제 성격같음 다 뒤집어 엎었음요...

ㅇㅇ오래 전

조리원 안갈테니 니가 수발 들던가 집으로 사람 부르겠다 하세요. 손하나 까딱 하지 마시구요. 남의 남편이니까 쌍욕은 참아 볼게요.

킁냐오래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산후 조리원이라는것자체가없다...암튼 별 그지같은 김치뇬들이 수백씩 하는조리원에 들어가는 이유를 모르겟네..정힘들면 친정집에서 몸조리좀하고 오든가 겉멋은 ㅈㄴ 들어갖곤..ㅉㅉㅉ 애낳는게 무슨벼슬이여?? 하긴 맨날 가까운거리도 택시타고 가고 조금무거운건 다 남자들한테 떠넘기니 뭐 힘든일을 해봤어야지 ㅉㅉㅉ 산후조리원갈려면 지들이 직접돈벌어서가든가. 아주그냥 ㄲㄱ을 떨어요

ㅇㅇ오래 전

참내..남편을 골라도 저런걸 남편이라고...옛날에 그런거 없었다고 있는 지금에도 안가야합니까? 차 없단 베댓처럼 님 남편 면상에 대고 얘기해주고싶네요..그런거 없던 시대에 남편은 돈 번답시고 도와주지도 않고 혼자 신생아 하루종일 돌보며 집안일 다 했던게 안쓰럽고 슬플일이지 현대까지 이어져야할 풍습입니까 그게??남편이 아직 애를 안키워봐서 모르나본데 애를 그것도 신생아를 보는데 하루종일 보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집안일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 가지고 있는거 보니까 독박육아는 따놓은 당상이겠네요..말하는 꼬라지보니까 지가 조리해줄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낳기만하면 단줄아나본데 인터넷이건 어디건 판만 해도 그런글 많으니까 찾아서 좀 보여주세요 모르니까 막말하는거일 수도 있어요 전에도 판에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왔는데 댓글 읽어보고 남편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이렇게 자기가 욕먹을 짓인줄 몰랐고 아내한테 그렇게 필요한 일인지 몰랐다고 했다더라구요 뭐 그런글 읽어봐도 안고쳐지면 그냥 답이 없는거구요..

남아셋오래 전

저는 조리원제가 안가려고햇지만 남편이가라고해서갔는데 가길잘햇지요..아이배꼽떨어질때 조리원에서 떨어지는데 배꼽소독하면서 관리도 잘해주고 황달체크도 할수있어서 편리하고 제가일단 편햇지요 아이 목욕시키는것도 조리원에서 배우니까 바로할수있겟더라고요

이건뭐오래 전

진짜 쓰레기네 ㅋㅋㅋ 나도 임산부인데 요즘 돈에 허덕이는 중이라 남편한테 산후조리원은 우리 형편에 무리겠다 했더니... 몇일 생각하더니, 어제 나한테 그랬음.. 자기 몸(건강)하고 연관된 건데 산후조리를 돈이 많이 들어도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애도 한 명 낳을지 둘 낳을지 몰라도, 이번에 마지막 산후조리라면 자기 몸 생각해야지... 나름 감동임... 왜 쓰레기를 주우셨어요?

ㄷㄷ오래 전

심지어 친정에서 주는돈으로 조리원가는건데.... 안가면 그돈 지가 쓸줄 아는건가 ㄷㄷㄷㄷ 아예 형편이 안되는데도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조리원 들어가겠다고 하면 편들어 줄수도 있겠다만.... 와나....저런새...크음..X도 결혼하는데 젠장.....

이십대주부오래 전

조리원 꼭 가세요~ 저는 작년 7월에 출산했는데 시어머님이 옛날에는 그런 곳 없이 집에서 조리했다며 조리원가지말라고 계속 그러셔서 신랑이 연차 땡겨서 이주 조리해줬는데.. 첫 애라 모르는것도 많고 젖몸살까지 와서 고생엄청 했어요ㅠㅠ 신랑이 조리해줘도 애기는 제가 씻기고 모유수유 후 트름도 제가 시키고.. 출산 후 6개월부터 추우면 손목,발목 등 뼈마디가 시리고 아프네요ㅠㅠ 지금 둘째 임신했는데 둘째 낳아도 첫째 때문에 조리원 들어가도 몸조리 잘 못할것같아서 산후도우미2주 쓸 생각 중인데 신랑이 저 아파하는 모습에 첫째 때 조리원 못보내준거 미안해하고 둘째 때도 몸조리 잘 못할것같아서 계속 미안해하네요ㅜ

무식하게오래 전

결혼 잘못하셨네요 싸우고말고가 아니라 애초에 말이 안통하는구만 신생아 케어하는게 쉽나?ㅋㅋㅋ 모르는 소리 그만하시라해요

레드망고오래 전

저런 인간인 줄 모르고 결혼을 하는 건지 결혼하니까 저렇게 변하는 건지... 참말로 궁금합니다.

불탄다오래 전

사치라고 생각해도 마누라 근 일년간 고생한거 .. 좀 몇일 쉬게 해주면 좋지 않나...? 프로 자작러인 나도 이건 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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