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아빠때문에 어머니께서 많이 힘듭니다

20대남학생2016.08.23
조회1,06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남학생입니다.

 

제가 진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오랜만에 여기 들어와서 난생 처음으로 네이트판에 글을 남깁니다.

 

음 우선 이 톡을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되나 생각하다가 저희 부모님 문제라 여기에 써요. 맞벌이 부부 이야기로 볼 수도 있구요.

 

글고 제가 판으로 글쓰는건 처음이고 제가 글재주가 없는 편이라 음슴체로 안쓰고 경어체로 써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런 오해를 하실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절대 주작아니구요...(진지합니다) 이런일을 주작하면서까지 쓰는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어주실 꺼라고 생각하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희가족은 아빠, 어머니, 저 그리고 올해 수능보는 고3남동생 이렇게 있습니다.

 

저희 아빠랑 어머니 둘 다 맞벌이를 하고 계십니다. 아빠는 자영업(노래방) 어머니는 식당 직원.

 

아빠가 노래방을 한지는 올해로 12년째입니다. 그전까지는 어머니랑 같이 우동가게를 운영했구요.

 

근데 노래방이 처음부터 장사가 너무 안됐습니다. 적자에 본전을 오가는 운영이었구요.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노래방을 시작하자마자 주부에서 다시 맞벌이로 뛰어들었습니다.

 

 

네, 그동안 저희집 살림은 거의 어머니께서 지탱하실 정도였습니다.

 

저 학창시절에 과외받는것도 저희 어머니께서 맞벌이 안뛰어드셨다면 못했을 거구요,

저뿐만 아니라 제 동생도 자라면서 들어가는 학원비도 어머니 아니었으면 부담 못했습니다.

 

노래방을 한 이후로 저희 어머니께선 가사,일 이중고에 여태껏 계속 시달려왔습니다.

 

처음엔 친한 지인분께서 칼국수가게를 오픈하셔서 거기서 일하다가 힘이 들어서

조금 쉬다가 공장에서도 1년가까이 종사하셨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그만둔 후에

인력시장을 거쳐서 식당에 호프집에 그리고 지금 다시 식당을 몇년째 하고 계십니다.

중간에 한 번은 다리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한달정도 병원에 몸져누워있기도 했고요.

 

그동안 아빠라는 사람은 뭐했냐고요? 네 그냥 노래방에서만 계속 죽치고 있었습니다.

 

장사가 안되고 집이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일도 알아봐야 되는데 끝까지 노래방 고집을 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중간에 너무 힘이 부치시는지 제발 노래방 말고 다른거 좀 알아보자고 얘기했고

집안 살림살이에 대해 대화도 꾸준히 시도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빠는 제대로된 확답도 안해주고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까지 계속 소득도 없는 일을 하고있구요.

 

제 주변에 어르신들... 특히 외갓집 어르신들은 갈때마다 아빠없으면 하시는 말씀들이

노래방 그거 뭣하러 계속하느냐고,

왜 OO(어머님 성함)이 혼자서 몸도 안좋은데 돈벌고 다하냐고

그래서 애들 공부도 제대로 못시키는거 아니냐고 그런 얘기까지 하는데

 

저는 그때 어려서 우리아빠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 하는게 싫었고

아빠도 잘해주고 열심히 사는데 사정도 모르면서 안좋은 얘기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제가 너무 어렸었죠... 그저 우리 아빠한테 안좋은 얘기한다고만 생각하고 말이에요...

 

 

 

자, 그렇다고 아빠가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희들한테 미안해하고 잘해주냐고요? 아니요.

 

너무나도 헤어나올수 없을정도로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마인드로 똘똘 뭉쳐서

항상 하는 말이라고는 자기도 힘들다, 남편을 무시한다, 자식들도 아버지 하는 말을 우습게 안다...

 

하아, 속이 뒤집어집니다. 저희 집이 어떻냐면요 아예 아빠라는 그 짐승같은놈 눈치만 보고 삽니다.

 

자기눈에 조금만 거슬리는게 보여도 이래저래 목소리키우면서 소리지르고 간섭하고 다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뭘 잘못하고 실수하는거 때문에 어머니께서 뭐라하시면

 

"시끄러, 한 마디만 하고 치워, 니 지금 나한테 짜증내냐?" 적반하장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빠한테 해야할말을 못하고 삽니다. 분명히 이건 누가봐도 아닌데 얘기 꺼내는순간

 

"아버지 알기를 우습게 안다, 니 지금 개기냐?" 이딴말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표정 썩어들어가면서 집안분위기는 또 안좋아집니다.

 

이러니깐 무슨 의견제시도 못하고 노래방 얘기도 저도 답답한데 한마디도 못꺼낸 게 이런거 때문이에요.

오죽하면 저도 예전부터 그래서 왠만하면 아빠랑 깊은 대화도 잘 안합니다. 하기가 싫어요.

 

 

뭐 그렇다고 가사일까지도 내팽겨치고 그런사람은 아니고 어머니보단 아니라도 노래방 출근하기 전과같은 여유시간에 합니다.

또 저랑 제동생 학업부분에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불어서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도 많이 느껴지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어머니입니다. 얼마나 꼴도 보기 싫을 정도냐면 아예 자식들 앞에서 대놓고 자기 부인을 무시하는게 보입니다.

항상 무슨 안좋은 얘기만 나오면 꼭 비유를 저희 어머니로 들면서 소위 말해 까내리는 태도를 취하구요, 항상 어머니에 대해서 모자란 사람인 것처럼 얘기합니다.

 

저는 이게 너무 싫습니다. 정말 자식들 앞에서 굳이 그런 말들을 해야만 하는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면서 뭐가 잘났는지 집안에서 가부장 행세하면서 떵떵거리면서 사는건지

 

저희 어머니 절대 모자라신 분 아닙니다. 부지런하고 일 잘하고 어딜 가서든 싹싹하고 좋은 분이라는 소리 듣는 분이시구요. 어머니 덕분에 저도 아주머니 지인분들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살아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니께서는 아빠라는 그 인간이랑 다르게 항상 아빠 말씀 잘 들어야 된다고 아빠 좋은 사람이고 너희한테 정말 잘해주지 않냐하십니다.

게다가 제가 어머니 앞에서 하는 아빠 행동보고 (아빠없을때) 한소리하면 아빠한테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고 오히려 다그치기까지 하시면서 넓은 마음으로 모든 걸 받아주시는 분이세요. 정말 이시대의 참 어머니십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집안에 아빠가 들어있는 게 불편해져만 갔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저희 집 일상이구요, 여기서부터는 오늘 새벽부터 있었던 일이랑 제가 이 글을 남기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제가 일요일에 시험이 있었는데 시험도 끝났고 어제 밤에 친구랑 같이 밥한끼 하면서 얘기하자고 해서 밤 10시반쯤에 동네 가까운데 나갔다가 돌아오니 새벽 3시쯤이였습니다.

 

문열고 들어오니깐 아빠 표정이 안좋았습니다. 전 다녀왔다고 인사했고 아빠는 이제까지 싸돌아다니고 왔냐고 하고 시험얘기 한두마디 하다가 피곤해서 이만 닦고 잘려고 했습니다.

 

근데 역시 또 어머니께서 살림문제 때문에 한마디 하셨나 봅니다.

 

지금 저희 집이 어떻냐면요, 어머니께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시면 거기서 백몇십만원 벌어오십니다.

 

그런데 그 벌어오신 걸로 세금, 동생 수업료, 신용카드 이용료, 식생활에 필요한 것들, 가족들 휴대폰 요금(제꺼빼고)까지... 전부 어머니께서 벌어오신 걸로 부담합니다. 아빠라는 인간이 부담하는 건 자기 이래저래 다니는데 필요한 돈이랑 제 동생 통학하는데 필요한 교통카드비 정도?

 

상황이 어떨지 충분히 아시겠죠? 쌓아둔 돈은 없고 죄다 벌어오기만 하면 빠져나가고 너무 빠듯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중에 또 속도위반해서 과태료가 나왔나 봅니다. 근데 이것도 자기가 잘못해놓고 저희 어머니께서 부담합니다.

 

진짜 이정도면 아무리 보살에 부처님이라도 못참지 않을까요? 결국 못참고 무슨 수를 내야 된다고 해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제가 집에왔을때는 이미 어머니 목소리가 많이 격양되 있었구요

 

근데 아빠라는 그인간은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오니까 무슨 소주를 두병째 쳐마시고 있었습니다. 가족들하고 같이 먹을꺼라고 민물고기를 튀겨와서 그걸 술안주 삼아서 혼자서 술마시는데 어머니께서 어떡할꺼냐고 얘기하니깐

 

"아 계속 지껄여봐." 라는 ㅁ친소리를 해대는 겁니다. 했던 말 또하냐고 ㅈㄹ을하는데 아니 얘기를 하면 듣고 생각을 해야 했던말 반복을 안할꺼 아닙니까?

 

어머니께서도 결국 못참으셨는지 더이상 못살겠다고 했고, 계속 힘들다고 울부짖으셨습니다.

 

몸도 안좋고 마음도 많이 편찮으신데 그런 어머니께 또 아비라는 그인간이 뭐라 ㅈ껄인지 아십니까?

 

"나 많이 참고 있다. 계속 지껄여봐. 나 폭발하기 직전이다." 이런 개ㅁ친소리를 어머니 한마디 한마디마다 반복해서 하는겁니다.

 

저는 빨리 자려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방에는 제동생도 같이 자고 있었구요.

 

근데 그말하니깐 너무 열받아서 저도 피곤함이 달아나면서 이거 잘하면 큰일 터질꺼 같아서 아예 방안에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아마 이무렵에 제동생도 자다 깼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아빠라는 인간이 화가 폭발했고 그러면서 갑자기 큰방 문을 크게 쾅 치는겁니다. 그러면서 "또 지껄일꺼지?" 이러는 겁니다.

 

"내가 계속 참고 있으니까 우습게 알아서 주둥이 나불거리는거지?" 이 말 하면서 의자 던질려고 하는 순간 저랑 제동생 모두 저희방 문열고 나가서 아빠 말리고 엄마를 아빠로부터 떨어뜨리면서 제발 하지말라고 말렸습니다.

 

제동생은 아빠(이제부터 그인간 이라고 할께요. 더이상 아빠로 생각안하기로 해서...)를 말리면서 울면서 그인간한테 하지말라고 빌었습니다. 고3이고 수능 100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저렇게 그인간 말리면서 울고불고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형으로써.

 

그와중에도 그인간은 정신못차렸는지 방문앞에 휴지통을 들어가지고 그걸 어머님을 향해 던질려고 했습니다. 이 개ㅁ친 인간이.

 

저도 너무 깜짝놀라서 둘이서 겨우 말렸습니다. 제동생은 더 크게 울었구요. "놔봐, 놔봐"하면서 눈을 부라리는게 진짜 조폭양아치가 따로없었습니다.

 

네 맞아요 지금 우리집에서 그인간은 그런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서러워하시면서 억장이 무너지도록 크게 우셨습니다.

 

그동안 담아두고 쌓아왔던 한들이 그날 완전 폭발해버린거죠.

 

그런데 그인간은 자기 부인이 저러는 걸 보고도 눈도 깜짝 안하덥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자기 분을 못삭이면서 "지금 신랑알기를 우습게 안다.", "자식들 앞에서 아버지를 무시하라고 가르쳤다.", "오늘 끝까지 가자. 집을 그냥 불싸질러버릴꺼니깐." 이런 개ㅁ친소리들을 씨부리는겁니다.

 

어머니께서 서럽게 우시면서 한마디 하실때마다 "계속 주둥이 씨부릴꺼지?" 이말만 진짜 이날 새벽에 몇십번은 들었습니다.

 

일단 제가 어머니를, 동생이 그인간을 떨어뜨려놔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싸움을 먼저 눈부라리면서 큰소리 뻥뻥쳤다는 되도않는 이유로 저희 어머니한테로 계속 돌렸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집구석에 가도 니같이 신랑한테 큰소리치고 대드는 사람 없다."

"다른 집에는 신랑 알기를 하늘로 아는데 니는 그렇게 우습게 본다."

 

이거 완전 ㅆ1발 ㅁ친소리죠? 그래서 어머니께서도 울부짖으시면서 다른집이 어딜 안그러냐고 이보다 더 심한 집도 있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니깐

 

그인간이 "어떤 미x년이 그러는데? 니 주변에는 그런 신랑 우습게 보는 발라당까진년 밖에 없냐?" 이런 모욕적인 말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오늘 한번 칼로 모가지 날라가볼래?" 라는 개소름돋는 싸이코패스같은 소리도 퍼부었구요.

 

"니는 돈 벌어다주면 허튼데 막 갖다쓴다" 라는 근거없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정작 놀러다니느라 돈 쓰고 다니는건 그인간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밖에서 아주머니들을 만나도 꼭 밥을 얻어먹으십니다.

 

그러면서 "아 니네 집안식구들은 하나같이 다들 신랑 무시하면서 사는구나?", "대체 집에서 교육을 어떻게 받았으면 다 그모양이냐?" 이런 어머니의 소중한 친정식구분들까지고 모욕적인 말로 윽박질렀습니다.

 

(참고로 저희 친가에는 이미 자기 말처럼 신랑 내쫒으면서(?) 이혼하신 분이 한분 계십니다...)

 

사실 이정도는 폭언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 귀에 너무나도 익숙한 말들이어서요.

 

심심하면 그인간은 제 외갓집 어르신들 들먹이면서 못배웠고 모자라고 한심한 사람들이라는 말들을 해온 사람이거든요.

물론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인간은 심하게 들먹였습니다. 거기다가 나름 대변을 해주면 친정식구 편드냐면서 마녀사냥도 일삼는 인간이었구요

 

그러다가 결국 어머니께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이 너무 비참하고 오죽하면 주위에서도 왜 그렇게 x신같이 사냐는 그런소리를 듣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제대로 돌아버린 그인간이 이젠 누가 그랬냐고 누가 남의집안사정도 모르고 그딴소리 지껄이냐면서 빨리 누가 그랬는지 말하라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아니 일단 그렇게 살아가면서 집에서는 갑질이나 당하고 사는데 이런 소리를 안해주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는 다 그런말 한다고 당신 너무 잘못됐다고 대체 어느집 남편이 아내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니깐

 

그인간은 역시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 단 한개도 없이 어느년이 그랬는지 빨리 말하라면서 갑자기 친척식구들 이름 들먹이면서 한명한명 다 전화해 본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러고는 바로 전화기 주머니에서 꺼내들면서 차례대로 전화해본다면서 바로 2차협박을 가했습니다. 그것도 새벽 4시에.

 

일단 다행이도 저랑 동생이 바로 말려서 전화기를 놓게 만들었고 그인간은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저희 둘이서 어머니를 진정시키고는 일단 같이 자기로 했습니다. 그인간이 씻을때까지요.

 

그렇게 폭언에 욕설에 모욕적인 말까지 다 퍼부어버린 그인간은 씻고 나와서 튀김 마저 먹자고 한 나를 뿌리치고 자기 노래방 가서 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인간 ㅅ끼가 너희엄마는 죽어도 피눈물 하나 안나오는 개x같은년이라는 소리까지 퍼붓고 집 나가기 전에 "니한테 그렇게 말한 인간 누군지 전화번호 말할 준비 하고있어라"면서 3차협박을 가했습니다.

 

저희방에서 자고있던 어머니께서는 그 말 듣고 다시 뛰쳐나와서 이야기좀 해보자면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통하는 그인간하고 대화를 한다면서 같이 나가는 어머니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고 다시 무슨 일 생기진 않을까해서 동생만 재우고 저는 차있는데까지 몰래 따라갔습니다.

 

역시 차 안에서 격양된 어조로 얘기하고 있었고 저는 혹시 몰라서 저희차 바로옆칸까지 가서 엎드린다음 대화를 몰래 녹음까지 했습니다.

 

(접근에 한계가 있어서 스피커 최대로 키웠는데도 목소리가 잘 안들리긴 합니다만 대충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결국 차 안에서도 대화를 못끝내고 차는 출발하는 소리를 냈고 조금 벗어나서 어머니는 차에서 내렸고 뒤에서 보고있었던 저랑 같이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그인간은 차타고 갔고요.

 

 

 

그렇게 오늘은 끝난줄 알았지만 그인간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차를 돌려서 30분만에 집으로 올라왔고

 

올라와서까지 "자는 척 하지마", "나 오늘 제대로 폭발했다", "죽여버릴수도 있다" 라면서 마지막까지 협박을 가했고 저는 불쾌함보다 이젠 집이 무서워졌습니다. 다행히도 큰방에서 제가 어머니옆에 이미 누워있어서 그인간은 저희방으로 들어가서 제동생 옆에 누웠습니다.

 

 

 

그렇게 네시가 훌쩍 넘어서 다들 잠이 들었고 동생은 학교때문에 일찍 일어났고 어머니께서는 아침 차려주시고는 또다시 잠들었고 그렇게 저랑 어머니 모두 잘 자고 있었는데

 

그인간은 9시도 전에 먼저 깼습니다. 깨서는 씻으로 들어가고 저는 그인간 나오자마자 배가 아파서 화장실 바로 들어갔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그 ㅁ친인간이 또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야 잠이 잘오냐?", "나는 잠 한숨 못잤는데 니는 뭔데 그렇게 푹자는데?" 부터 시작해서 빨리 니한테 그렇게 말한사람 누구냐고 전화번호 빨리 말하라고 또 협박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려했지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그 싸이코패스때문에 결국 또다시 실랑이가 벌어졌고

 

새벽에 다 못했던 빨래 마저하려고 나갔는데 계속 쫒아와서 협박하고 어머니께서는 "나보고 병x같이 산다고 했지, 대체 니랑 무슨상관이냐고, 왜 계속 물어보는데" 하면서 어떻게든 멈추려고 했지만

 

결국 그인간은 또 물건 집어던지기 시작했고 깜짝 놀라서 저는 대변도 다 못보고 바로 나와서 또 말렸습니다.

나오니까 그인간이 빨래할때 쓰는 플라스틱 대야를 들고 있었고 어머니는 그 옆에 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일단 주변에 위험한 물건들 최대한 치우고 어머니께서 화장실 들어가시면서 끝나나 했는데 이 ㅁ친인간이 역시 그냥 출근안하고 화장실 앞에서 끝까지 물어봤습니다협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앞에서 진정시키는 저보고 "저런 여자랑 결혼할빠에야 혼자 살아라. 니만 고생한다"는 어이가 황천길로 날라갈만한 x소리를 씨부리고는 3분정도 더 기다리다가 (겨우)출근시켰고 그 길었던 싸움도 끝이 났습니다.

 

 

 

우선 심적으로 너무 충격을 받은 어머니를 진정시킨다고 한 시간 정도는 옆에 있어줘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미안하다면서 눈물 흘리시는데 저는 저러고도 저랑 동생 생각해준 저희 어머니 생각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일단 푹 쉬고 무조건 자야된다고 얘기드렸고 어머니께서는 이제야 조금 진정이 되셨는지 지금으로부터 한시간전쯤에 출근했습니다.

 

저도 일단 어느정도 진정이 필요했고 진정되면서 오늘 새벽부터 있었던 일들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지금 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쓴 이유는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일단 제일 걱정되는게 지금 어머니 신변인데 그인간이 이미 수차례 전화번호 가르쳐달라고 협박을 한상태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그년(어머니께 병x같이 산다고 하신분) 찾아가서 죽인다는 소리 했습니다. 자기가 영창 10년을 간다한들 그년 무조건 죽일꺼라고 했습니다.

(저는 만약 그랬다가는 50년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저랑 제동생은 만약 가능하면 제친구 자취하는데로 잠깐 옮길 계획인데

 

문제는 어머니를 어딘가로 옮겨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입니다.

 

신변걱정때문에 옮겨야 될꺼 같지만 혹시나 또 집에 없는거 때문에 꼬투리 잡아서 일을 더 크게 벌릴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서요.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도 밤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가늠이 안되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