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깊은한숨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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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우리가 헤어진지 딱 3개월 되었네..

너는 잘 지내는거 같더라....

 

나 곧 떠나는거 알텐데, 근데도 아직까지 안 오는거면 정말 안오는거일텐데 나는 왜 이렇게 놓지를 못하는지 이러는 내가 너무나도 내가 한심하다.

사실 내가 떠나는 이유 말고도 그냥 뒤돌아서 생각해보니 너는 너가 돌아올거라는 힌트하나 남긴게 없는데, 그저 나혼자 이렇게 그저 우리가 만났을 때 너가 나에게 했던 멘트라던가 그냥 너에겐 아무의미없는 사소한것들에 나혼자 의미부여를 하며 궁상을 떨고 있는거지 뭐....나는 뭐가 이렇게 병신같은지 너에게 상태메시지로 저격을 받아도 왜 정이 이렇게 안떨어지는지 원........나도 한 머저리 하나봐.

 

너로인해 생전하지도않던 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남들의 재회성공글을 보며 기 받아간다고 댓글도 달아보고 사주도 봐보고 의미없다는거 알면서 그냥 온갖 부질없는 짓은 내가 다 하고 있더라..이렇게라도 너가 돌아오길 기원하고 있었나봐..이것도 참 모순이지...안 올걸 뻔히 알면서도 올거라는 희망을 갖고있다니....그런 기다림이 벌써 90일이나 지속됐고.....참...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힘든데 그게 모여서 벌써 3달이나 됐다니..시간이 약이라는 말만 믿고 3개월을 참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더 지나가야 내가 시간이라는 약의 효능을 받을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요새 안올줄알았던 사람인데 돌아왔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근데 나도 너가 안올사람인걸알아서 그런글들 골라읽고, 찾아 읽으며 다녔어..근데 읽다보니 결국엔 뭐가 어찌됐든 올사람은 오고, 안올사람은 안오는거라고 그런글도 참 많이 읽게되었어..참....너무 슬퍼지더라..왜 너는 올사람이 아닌걸까......? 나는 왜 너에게 특별하고 소중하고 간절한 사람이 될 수 없는걸까....? 그냥 너무 슬프기만 하다.....

 

난 이번주말에 떠나....이제 이 주말이 지나면 너와 나의 관계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겠지, 그래서 하루하루가 다가오는게 너무 서럽다.

 

멍청하게 헤어진 날을 기억하고 있어서, 헤어진 날 기념하는 것도 아니고...그냥 오늘이 딱 3개월 차 되는 날이니 어차피 너에게 하지 못할 말 두서없이 이 곳에라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