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발길 끊은지 1년

제인에어2008.10.18
조회104,029

저희 시어머니는 말을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스탈입니다

결혼전부터 저에게 따로 전화해서 시누이 시댁 가지고갈 한우우족좀 구해달라

하지를 않나,,,우리아들 얼굴이 어두운데 너랑 싸워서 그러냐,,,,늙은이가 너땜에

아들 눈치보고 살아야겠냐는둥,,,전화해서 맘에 있는소리 다하시고,,,,

결혼후엔 깜짝놀랐습니다,,,,어머니는 신랑 수저에 반찬 놔주는것은 물론이고

입에 손으로 맨날 먹을것을 넣어주고,,,,저에게도 강요를 하더라구요,,,,"얘는

지가 알아서 잘 안먹으니까 니가 항상 챙겨서 넣어줘라,,,," 무슨 애기도 아니고

또 밥을 먹고있는데 어머니가 엄한 목소리로 "신랑 물.....뜨거운물 찬물 섞어서 먹기좋게"

하고 명령하시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떠다 주었습니다,,,,,,매일같이 얼굴 맞대면

"너는 우리아들 어디가 좋아서 결혼했냐,,,,우리아들 잘생겼지,,,,"이런말을 달고살고

제대로 대답안하면 항상 강요하고....우리둘이 1살차이인데 "니나이에 우리아들

만난거 횡재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이런 얘기도 한두번이지 겉은 웃어도 속이 까매지

더라고요,,,,,시누이들은 더 가관입니다,,,,

제인사는 받지않고 말은 거의 씹습니다,,,,어머님한테도 수틀리면 소리 소리 지르고

화내는데 뭐 나한테 좋게 대할것은 기대도 않했지만 이거는 뭐 시어머니보다 더 무서운

상전처럼 행동하는데  정말 할말다했죠,,,어머니또한 시누이를 되게 무서워합니다,,,

 전에 밖에서 전화통화 10분했다고  시누이가  저더러 싸가지없다고 어른을 뭘로 아냐고

화내고 난리쳐서 시누이랑 신랑이랑 된탕 싸운적이 있는데  더 어이없게 밖에서 들어온

저더러 어머님은 시누이한테 무조건 빌라고,,,,,,영문도 모르고 어깨를 잡고 " 미안해요..

왜 그러세요,,,,"했더니 획뿌리치면 " 아놔,,,,짜증나"이러는 겁니다,,,,

너무 화가났지만 신랑이 대신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서 참았습니다,,,,,

딱1년전이었네요,,,,저도 임신해서 직장다니며 입덧이 심해서 고생하고있을때였습니다

어머니는 정말 매번 볼때마다 " 우리아들 살빠졌다,,,,불쌍하다" "제대로 못먹고 니가 속썩

여서,,,,,," "너 우리아들 살안찌면 미워할꺼다,,,, " 물냄새도 못맡아 암것도 못먹는데,,,,

어머니는 신랑이 자기라도 밖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오니까 걱정말라했더니 어머니

"잘했다....너라도 먹어" 이러시는겁니다,,,,그러면서 " 우리아들 내가 30년 고이 고이 잘맥여서

키웠다,,,,내가 너한테 이제 위임하는데 니가 그렇게 못챙겨주면 어떡하냐,,,,아침저녁으로

좋은거 갈아서 맥이고 잘해라,,,,,부탁한다,,,"하시면서 급기야 눈물을 흘리시고 계셨습니다,,,

속으로 정말 부아가 나더군요,,,,암것도 없는집에 남편하나 보고 잘살아보리라 맘먹고

임신기간내내 한달빼고 계속 일하고 부모라 생각하고 기분나쁜말 다 참아가며 좋게

지내려 노력 하는 내모습이 너무 화가 났습니다,,,,정말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지요,,

신랑은 우리나라 엄니들 다들 마음하고 다르게 툭툭거리는거 모르냐고

왜 그걸 못참냐고 많이 싸우게 되었습니다,,,,,하지만 부모로써 엄하게 당신자녀나 며느리사위나

똑같이 혼내고 툭툭거린다면 기분나쁠이유가 없죠,,,,

아들이나 딸한테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만만한 며느리만 잡으려고 하니 열받는거 아닌가요..

결국엔 어머니께 저 미워하시냐고 따졌습니다,,,,어머니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연락을 차일피일 미루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울화통 치밀일이 없어서 좋긴한데 찝찝하네요,,신랑의 어두운 얼굴도 그렇고요,,,

요새 신랑이 집에   가자고 풀자고 하는데 걱정되네요,,,

"내가 빌어야되" 했더니 신랑이 "엄마가 너한테 빌순 없잖아 " 하더라고요,,,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