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남자친구를 붙잡았어요.. 저 잘한걸까요..

대머리되겠네2016.08.25
조회695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예요

저한텐 동갑내기 2년간 사귀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같은 직장에 근무해서 사내연애중입니다.

처음에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케이스구요

처음엔 누구하나 부럽지않던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던 그런 전형적인

커플이였구요.. 로맨틱하면서 다정다감하고 누구보다 나밖에몰랐던

자기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이였어요.

 

일년정도 사귀고 나니 서로 편해져서 싸움도 잦아졌고 ,

일년동안 두번정도 남자친구가 헤어짐을 말한적이있었어요.

 

한번은 오해를해서 헤어짐을 말했던터라 오해를 푸니 금방 다시 붙었지만

두번째때는 너무 잦은다툼으로 인해 힘들어서 이별을 말했었죠,.

저를 이끌어 갈 자신이없다고.. 힘들다고..

알겠다고 하고 돌아서서 밤새 잠한숨못자고 고민하다 이건아니다싶어

집으로 찾아가 울면서 붙잡았어요.. 처음엔 자신없다고 하더니

진짜 거의죽기일보직전까지 울며.. 나좀살려달라고 하면서 붙잡았더니

잡히더군요.. 그러다가 일은 엊그제 터졌네요..

 

세번째 이별을 말한것..

 

이유는 그러해요..제가 항상 붙어있길원하고 붙어있어왔던 터라 그게

익숙해져서 하루만 아니 이틀만 못보면 말투나 행동이 삐져서 무심해버리죠..

남자친구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했어요.. 그래서 많이고쳤지만

이번엔 남자친구가 직장을 병행하면서 대학을다니고 이런저런 시험들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었죠.. 시험앞두고 일주일정도는 만나지 않았어요,

근데 아니나다를까 만나지도않고 연락을했을뿐인데 싸우지도않았는데 전 꿍해서

토라지고 그상태로 일주일 지냈네요..그러다가 시험끝나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고

그날 술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술 왕창먹더니 그만만나자고 헤어지자고하네요..

너무 힘들다고.. 자기를 위해서 쏟고있어야하는 시기에 저까지 감당하는게 너무 힘들대요

해봤는데 돌아오는건 전부다아무것도 못하고 제대로 하는게 하나없대요..

 

자기가 이기적인거 맞다고 직장 공부 가족 나 전부 다 붙잡고있자니

너무힘들어서 포기하는게 저래요..

너무 힘들대요.. 그만하재요.. 저 좋아하냐고 물었더니..좋아는한대요

그래서 붙잡았어요.. 안잡히더군요.,. 알겠다고 했어요.

참고로 남자친구가 이런말하면서 헤어지자고할때 울면서 저한테 말했어요..

그리고 집으로 데려다주겠다고.. 집으로 가는길에 하루만같이있자고 하니 안된대요

그러다가 우리만난시간 2년이라고..짧은시간아니라고..하루만 같이있자고

일주일만에 그래도 얼굴본거라며 어르고달래 결국 하루같이있었네요..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안기니까 머리쓰다듬으면서 우리이제 멀어져야되~ ..

저는 잠을 한숨도 못자고 밤새생각하다가..

남자친구가 일어나서 그렇게 말하길래.. 잡았어요..

 

이번엔 울지않고 조근조근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잡았어요..

결국 결론은 잡혔어요.. 그래서 다시 만나고있죠..

아무렇지않게 전처럼..

근데.. 자꾸 머릿속에 떠나질않아요..

이미 상처받을대로 다 받고.. 모진말 다 들어버려서..그런가..

머릿속에 자꾸 나쁜생각만.. 안좋은생각만... 분명 다시 잘 만나는데..

다시 떠날것같고.. 언제든 떠날수있을것같고...

혼자있거나 멍때리면 아니 그냥 그 생각들때문에 멍때려져요..

너무 심각해요...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지않는건 아니예요.. 저도 알고 느껴져요..

다만.. 처음처럼은 아닐지언정.. 그리고 자기자신한테 중요한 순위중에

0순위가 아니라는것도 알고...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는건 아니니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고 힘드네요....

 

저 어떻게해야하는걸까요...

붙잡은게 잘한걸까요../.??

근데...만약 그 상황이 다시 닥쳐도.. 전 똑같이 붙잡았을것같네요...

전 혼자가 되는게 너무 두려워요..

내 일상이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남이되서 저 혼자 남아진다는게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