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 미쳤다는 말 들은 며느리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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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시어머니께 이런 미친게 다있냐는 말을 들은지 일주일후 어머니께 사과하라는 신랑의 말을 듣고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됬어요. 폰으로 작성중이라 띄어쓰기,맞춤법틀림이해해 주세요.

저는 8년 연애하고 올 가을쯤 결혼하려 했으나 혼전임신으로 올초에 결혼한 결혼6개월차 애기엄마입니다.
저는 외동아들에 홀어머니, 아무연고없는 경상도에 신랑하나 믿고 내려왔습니다. 주위에서는 많이 걱정도하고 반대도 했으나..애기가 생겼으니 축복이라 생각하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임신소식을 아시곤 시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시며 고맙다고..사랑한다고 전화로 말씀하시길래 한편으론 맘이놓였어요..아~시댁괜찮겠다..
그런데 결혼준비중에도 전화로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이상을 하시는겁니다. 통화내용으로는 아들이랑 싸운얘기,어머니께서 우리결혼할때 아무것도 못해주니 나도아무것도 받지않겠다하셔서 그리준비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외동아들결혼하는데 뭐받았냐구 물어보면 너무챙피하다,버스대절해주면 여기서5~60명은 갈수있다,내아들은 집안 빛갚느냐구 모아논 돈이 없다지만 넌 혼자벌어 모았을꺼 아니냐 너가돈 더 많을텐데 결혼비용을 더보태라,내가 돈보태줬으면 이렇게 가만히 있지 않고 내맘대로 다했을거다 등등
(결혼자금은 양가모두 넉넉치 않은 형편이기에 저희끼리 있는돈 3천씩 모아 6천으로 준비하느라 빠듯했지만 창피하다해서 없는돈 모아 백만원드렸고ㅡ결국 친정엄마가 천만원 보태주심ㅠ,저희둘다 지방출신인데 신랑이나 저나 서울에 지인이 더많아 서울에서 한건데 우리집쪽에서 한것도 아닌데 버스대절은 할필요 없다생각했고,저도 내가 돈벌어 대학간 케이스라 늦게 사회생활 시작해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음)
아..임신초기로 입덧도 심하고 머리도 아프고 직장스트레스도 심한데 어머니랑 통화하면 진이 다빠지면서 뒷목이 뻐근하더군요.자느냐구 전화를 못받으면 왜안받냐..뭐라하시고 어쩔땐 너한테 좋은소식이 있으니 전화해봐라 하고 문자가 와서 전화해보면 너가전화를 안받길래 일부러 문자 그렇게 보냈다며 또스트레스를 주시곤 했어요.

어찌하여 결혼 하게되었고 신행후 시댁 첨갔을때 너 부주금으로 남편차사는데 돈보태라고 하셔서 당황했구요..그걸로 저 조리원 비용냈습니다ㅜㅜ

결혼 후 몇일 있다가 시어머니께 저나드리니 뚱한말투로 받아서 왜그러시지 했는데 전화를 그동안 안해서였습니다. 그러더니 나는 혼자 외롭기도하고 가족이 됬으니 우리빨리 친해져야 되지않겠냐며 매일전화하는게 어떻겠냐는 말에 신혼초고 잘보이고 싶은 맘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던게 화근이였습니다.저는 매일같이 짧게는 15~20분 길면1시간넘게 신랑아침은 뭐해줬니,화장실청소는 매일해라,설겆이도 먹은즉시 하고,빨레는 이렇게 하고, 저번에보니 렌즈도 청소해야겠다등등
같은말 반복해서 1시간넘게 말씀하시는데 그리좋지만은 안더라구요..
그래도 외로우시다니까..우리엄마도 혼자고 외로워하시는거 아니까 어머니 맞춰드렸고 신랑한테도 어머니말씀 들어보니 맞는말이다.너두 우리가족이 됬으니 울엄마랑 친해질겸 일주일에 2~3번 전화해라했더니 흔쾌히 ㅇㅋ하더군요..근대 한달을 지켜보니 나는 이렇게 시어머니께 매일같이 시달리는데 신랑은 쟈기엄마랑은 하루에3~4번은 통화하면서 우리엄마한테는 일주일에 한번 겨우하더군요.
그래서 신랑한테 너두 안하니 나도 시어머니께 전화 일주일에 한번만 하겠다.나도 힘들다.얘기했고 월요일에 전화를 안드렸더니 신랑한테 울면서 어머니가 전화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전까지 매주 시댁갔다가 한번 토욜에 신랑혼자 집에 갔다오고 그담날 베이비페어 다녀왔는데 힘들기도 하고 신랑이전날 갔다왔기에 시댁에 안들렸는데 근처에 왔으면서 안들리고 저나도 없다고 우셨답니다. 저 베이비페어갔다온 다음날..그러니까 저나안드린 그날 배가아파서 병원갔더니 조산기가 있으니 누워만 있으라는 말 듣고 온날이예요. 그사실을 알고도 자기 서운한 것만 생각하는 시어머니께 섭섭해지더라구요..신랑이 울면서 시어머니께 전화해주면 안되겠냐구 해서 전화가 도대체 뭔데 스트레스를 주지..하는맘도 있었지만 ,.다음날 전화하니까 안받으시고..저 그다음날 입원했습니다.
임신하면 예민해지고 하잖아요..그때 전화트라우마가 생긴건지 전화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신랑한테 나 시어머니께 전화안해도 되냐구 하니까 그렇게 하래서 입원기간동안은 안했어요..입원해 있으면서 자궁수축이 안잡혀서 큰병원가야할지도 모르는데 여기는 애기가 나오면케어해줄병원이 없으니 부산이나 대구로 가야한다.지금이라도 가지않겠냐는 말까지 들으며 두려움에 매일눈물로지세웠는데 퇴원하고 저나드리고 몇일 또 안하니 신랑을 닥달했는지 어머니께 전화 한통화하라고...합니다. 나 어머니랑 통화하면 자궁수축되는데.. 라고말해도 소용없어서 제가 문자로 애기잘못될까봐 무섭다고 전화는 나중에 드리겠다고 했어요.그게 기분 나쁘셨나봐요. 하루는 전화하니 소리질러가며 뭐라하시면서 저는 말도 하지말라며 자기말만 하시더라구요. 그때도 자궁수축이 오는데 애기 잘못될까봐 무서워서 울면서 죄송하다구 했구요..그다음날 저한테 너만잘하면 된다길래 네 라고말하고 끊었습니다. 근대 애기낳고도 그때일이 잊혀지지 않고 ... 너무서운하고 시어머니 거부반응이 나타났어요.시어머니 오시는 날이면 전날부터 잠못자고.. 툭툭던지는 시어머니말에 상처받아서 가시면 울고..그래도 저 어머니계실때는 웃으면서 옆에 앉아서 2~3시간 맞춰드리며 노력많이 했거든요.

근대 일주일전 사건이 터졌어요. 어머니께 애기50일사진 나와서 보내드리고 전화드렸더니 안받으시길래 무슨일있어서 전화했나 또전화하실까봐 사진보낸것때문에 전화드린거라고 톡보내고 우는 애기달래고 있었어요..근대 시어머니가또 전화하셨더라구요.보채는 애기재우고 내려놓으면 또 울어서 안고 신랑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신랑오면 교대해서 밥차리고 밥교대로 먹고 젖병소독에 씻고하면 11시 12시되요. 어머니전화온거 낼하자하고 다음날 전화드렸더니 역시나 기분이 안좋으세요.목소리 깔며 너내가 불편하냐그러셔서 넘 당황했고,네?다니여쭈니 너내가 불편하냐구 짜증비스무리하게 말씀하시길래 '네 시어머니인데 불편하죠'.하니까 뭐가 불편하냐길래 '당연히 시어머니인데 불편해 해야죠..왜그러시는데요?'했더니 주말에 신랑이랑 저희집에서 싸웠는데 여태 신랑전화를 안받다가 어제 받았다면서 너는 왜저나를 안받냐고 해서 애기가울어서 전화온지몰랐다니까 뭐라하시면서 신랑이랑 싸운얘기 계속하시길래 또 전화때문에..고작 하루 늦게 전화했다고 화나신게 이해가 안되고 순간 짜증이확 나는거예요..그래서 아들이랑 싸워놓고 저한테 화풀이하지 말라고했더니 소리소리지르시면서 내가이런적이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냐면서 저보고 맘에든적 한번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어머니께 잘보이려 많이 노력했어요.' 했더니 '너가뭘 해줬냐 나는 반찬해다줘 에어컨사줘 너네생각해서 애기대리고 시댁에 오지말고 내가가서 보지 이렇게 잘해줬는데 너는 뭘 해줬냐 시댁와서 설겆이를 했어 물__질을 했어 남들한테 물어봐 이런 시어머니가 어딨냐구' 소리지르시는데 저도 인간인지라 화가 나더군요. 반찬도 싫다고 우리가 알아서 해먹는다고 해도 궂이 갔다주시고 에어컨도 벽걸이 50만언짜리해주신건데 남들은 몸조리하라고 조리원비 대주시고 하는데 겨우 30만원주셨구요..나중에 애기용품사라고 50만원 더주시더군요. 한약도 해주신다고 해서 갔더니 나보고 돈내라고 해서 제돈주고 했구요..그래서 에어컨.받아도 되겠다싶어 받은 거였거든요.후회되더라구요저거받은거..솔직히 저시댁에서 밥먹은거 한번뿐인데 그때도 내주방 누가 들어오는거 싫다며 설겆이 하지말라 그러셨구요..조산기가 있어서 우리집 물__질도 못했는데..시댁 가서 물__질하겠냐구요..
주위에 물어보래서 주위에서 저보고 대단하다 한다고..어떻게 매일매일 그렇게 길게통화하면서 그런소리 다 듣고있냐고 그런다했더니 뭐저런 미친게 다있냐고 하시네요. 미친...난 며느린데 미친게 말이됩니까? 그래서 며느리가 미쳐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또 저런 미친게 어디서 와가지고 쏼라쏼라(사투리라 못알아들음)찾아가서 머리를 쏼라쏼라
내가 알아들은것만 요거구요..뭐라고 더했는데 욕이겠죠뭐..
(시어머니는 신랑한테는 나한테 욕한게 아니고 내주위사람들에게 욕한거라 했다는데..그랬음 너한테 그런게아니다라고 말하거나, 미쳤다고 계속 반복하면서 말하지 말았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신랑한테 나는 이런말 듣고 어머니며느리못한다 안보고살꺼다.신랑이 감당하기 힘들면 이혼하자 했습니다.
신랑이 자기 어머니가 월래 별나고 생각없이 말한다고..신경쓰지말라며 ..시어머니 보지말라고 신랑은 내편이라고 안심시키더군요. 그래도 억울하고 화가나서 밥도 안넘어가고 쓰러질뻔 해서 애기때문에 안되겠다싶어 맘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애기돌얘기가 나와서 돌잔치안할꺼라고..시어머랑울엄마랑마주치게하고 싶지않다고 했습니다. 내가이러대접받는거 아시지도 못하면서 내딸잘부탁한다는 말 하실까봐..싫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이 평생 시어머니안볼꺼냐구,도리는 하고 살아야 하지 않냐고 어린 니가 먼저 사과하면 안되냐 합니다.
시어머니가 신랑한테 또 닥달하고 있는것 같아요. 어린것이 먼저 연락도 없고 사과도 없다고..그래서 난못하겠으니 이혼하자니까 그건안된답니다.

신랑이 시어머니 안봐도 된다는 말은 우선 그날만 어떻게든 모면해 보자 한말이였습니다.
신랑은 내가 현명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랍니다.두번 현명했다간 제명에 못 살겠습니다.


제가 먼저 사과를 했다해도 어머니는 더 심해지실 꺼고 모질게 대할꺼예요. 그리고 이런일 또 벌어질꺼구요. 그리곤 지금보다 더 힘들어 지겠지요. 그때는 자기가 확실히 너 지켜주겠다 하지만..지금도 못해주면서 그때되면 커버해 주겠나싶어요.

솔직히 이혼하고 싶습니다.그래서 머리속으로 이혼하면 어케할지 계획하고 있는데...애기가 절보고 해맑게 웃는거예요..저 애기가 좀더 커서 나는 왜 아빠가 없냐고 하면 어쩌지?놀림받는건 아닐까...
또 이혼하고 직장얻고 할려면 애기를 어린이집에 맞겨야하는데(봐줄분없음) 나도 내애인데도 힘들고 짜증날때 있는데 남이 봐주다 우리애기 구박받거나 맞으면 어쩌지 하는맘에 눈물이 나는거예요..
아..이혼은 아닌것 같은데 시댁때문에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 싶진않고...내가사과하려니 분통이 터집니다.
내 이기심때문에 우리애기 맘아프면 어쩌지..나만 희생하면 되는데 ...싶다가도
내가사과해봤자 그분은 나한테 미안하다고 안할텐데.. 진짜 싫다속으로 곱씹고 있습니다.
친정언니들한테 얘기하면 이혼하라고 할테고..엄마한테 조언을 듣고 싶어도 엄마가 알면 맘아프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이걸 읽으실 많은 며느리,시어머니 등등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이 넘 길었네요..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