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같이 볼꺼예요] 추석 당일 문제

purejwh2016.08.26
조회20,676

 

많은 댓글 잘 봤습니다.

 

이건 후기가 아니고, 남편이 왜 저 유리한쪽으로 적었냐고

이런 부분은 왜 안 적었냐고 해서 적습니다.

 

 

1. 엄마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도 일주일에 평일 한번 쉽니다. 보통 수요일날 쉬구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다섯시 퇴근 후 (남편은 8시퇴근),

엄마 얼굴 보면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을라고

수요일 마다 갑니다. 주말엔 얼굴을 볼수가 없으니까요,

시간 상 거리는 회사에서 친정집까진 퇴근시간이라 자차로 40분정도~1시간 정도 걸리구요.

친정에서 신혼집까지 오는데는 차가 안막혀서 25분정도 걸립니다.

수요일마다 엄마랑 4시간 정도 저녁에 함께 보내고, 집에 오면 한 10시~11시 사이입니다. 2주에 1번, 3주에 한번씩 남편 역시 수요일날 엄마 얼굴보러 8시 퇴근후 친정집에 옵니다.

 

 

2. 저번 설날까지, 차례는 할머니집에서 지내지만, 저희는 차례지내자마자

우리엄마도 언니네 식구 맞이해야 해서 저희집으로 바로 오거든요.

또다시 엄마 음식하는거 힘드니까 저희식구랑 사촌언니네(밑에 언급한 돌아가신삼촌네,숙모가 친정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친정을 안가시고 저희쪽으로 옵니다 같이 명절 보낼려구)

함께 저희가 모은 곗돈으로 맛난거 먹으러 나갑니다.

저번 설날에는 남편도 참석했구요, 이번에도 그런 얘기 나와서, 뭐 먹으러 가는지 알았고

명절에 외삼촌네 가자는 얘기는 들었지만, 당일날 외삼촌네 가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명절 당일날 예정보다 친정에 늦게가서 엄마 얼굴 많이 못보는게, 평소에 일주일에 한번씩 엄마 얼굴 보니까 이해해달라는건지 잘 모르겠구요,

추석당일날 저희 외삼촌집 가는거몰랐다고 쳐도, 처가쪽 식구들이랑 나가서 저녁식사하는지 알았으면, 이건 조금 늦어도 상관없다는 뜻일까요?

저희 오도록 계속 기다리면서 식사 못드시고 있는데..

 

 

우선 위에 내용에 대해서 말해서 적기는 적었는데, 저는 도저히 무슨 이글과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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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남편 보여줄껍니다.

길어요.

 

 

4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이 옵니다.

 

시댁,친정은 부산이구요,

시댁쪽이 작은집이라 차례는 진주(큰집)에서 지냅니다.

 

추석전날, 시댁(부산)에 갈꺼구요, 거기서 하룻밤 잤다가 추석당일날

진주로 넘어가서 차례지내고 친정으로 갈 생각이였습니다.

 

결혼 하기 전에도 저희 외삼촌이 신랑 얼굴 한번 보자고 했는데

시간 상 못보여드렸고, 결혼후에도 얼굴 한번 못 보여드려,

저희엄마가 이번엔 제가 진주에서 부산으로 넘어오면 외삼촌네(부산) 바로 가자고 했습니다.

남편한테도 이번명절에는 외삼촌네 가자 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엄마가 일을 하시기 때문에 추석 당일날만 쉬십니다.

 

 

 

 

오늘 남편이 말하더라구요,

추석당일날 차례를 지내고 돌아오는 출발시간이 걱정이된다고,

그래서 왜냐고 물었고 평소에 부산으로 갈때 몇시에 출발하냐고 하니

차례를지내고 평소같으면 2-3시사이에 출발해서

차가 많이 막혀서 부산에 오면 한 저녁 6시쯤 넘는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이해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차 막히는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근데 남편이 지금 걱정하는거는,

 

"근데  결혼하고 처음가는거라서  중간에 들리는 두양친척집 있는데

거기는 보통 들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데  결혼식 왔어서, 인사 드리라 할꺼 같고  

그리고 외할아버지 산소 처음으로 인사들이러 가지않을까 싶어서"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몇시쯤 부산출발 하냐고 물으니

예상출발시간은 3시30분인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 라고 하더군요.

 

두양 친척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저도 이해가 잘 안가서 남편 카톡 그대로 적을께요 .

 

"할아버지께서 외동이시고 사촌분이 한분계셔 그분이 두양이라는 곳에 계시는데

아버지쪽 친척이 적어서 두양쪽이랑 사촌처럼 친하게 지내거든 그래서 보통

그쪽에서 우리집으로 왔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분이 나이가 많으시니

우리가 잠시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거지"

 

라고 하네요. 사촌처럼 친하게 지낸다고 막 이래서 사촌이 아닌가? 싶기도한데

이해가 잘안되서, 그냥 돌아가신할아버지 사촌 인가 봅니다.

 

저는 부산토박이라 두양이 어디냐고 물으니 진주에 있는 곳 지명이라더라구요.

 

즉 남편말은, 차례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랑, 오빠 외갓집 가는 길 중간에 있으니

결혼식에도 오셨으니까  인사드리러 거기 두양친척분한테 들렸다가, 외할아버지 산소도

가깝고, 결혼하고 안가봤으니 인사드리러 가보자 이거죠 결론은.

 

근데.. 저희 결혼하고 3주뒤에,

어머님 아버님이랑 함께  남편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인사드리러 갔다왔구요.

같은 진주에 있으니까 남편 외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절하고, 

오빠 외할머니댁까지 갔다왔습니다.

 

남편이 이 사실을 기억 못하는거 같길래,

외할아버지 산소는 갔다왔다고하니

 

"아 맞네 갔따왔네 ㅋ 근데 거기 근처라 부모님께서는 잠시 인사만 드려라 하지 않겠나

그냥 예상이다"

 

이러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출발 예상시간을 말해보라더군요.

 

그말을 듣고, "진주에 있는곳 다 들려가지고 3시 넘어서 출발하면 너무 늦지 않겠나"

라고 말하니

 

"그대신 토욜까지 계속 처가집있는걸로 위안 삼으면 안되겠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추석명절 당일에만 있는데" 라고 말하니 계속

 

"그대신 더 오래 처가집에 있으면 안될까?"

 

라고 하네요.. 또 못알아 듣는거 같아서

 

"아니 우리엄마 추석당일에만 쉰다고, 처가집에서 오래 있는다고 해도, 엄마가 추석당일

이후에는 없다고, 나역시도 시댁에서 처음맞이하는 명절이긴 하지만, 처가댁에서도

자기 처음맞이하는 명절이다" 라고 말하니.

 

"그럼 추석 당일날 일찍오면 토요일,일요일 집(신혼집)에 와잇어도 괜찮겠나?"

이러네요..

 

솔직히 이부분에서 화 많이 났습니다.

 

차례만 지내고 올라와도 차 막혀서, 친정에 오후 6시 넘어서 도착할텐데..

진주가 멀긴 하니까 간 김에 차례지내고 산소갔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 사촌분집,

남편 외할아버지산소, 다 돌고 오면 저는 도대체 친정에 몇시에 오죠?

 

더군다나, 저희 엄마는 추석당일에만 쉬시는데.. 저희 언니랑 형부, 아빠 엄마 계속

저희 기다리고 있을테고,  저는 엄마 얼굴 명절당일에는 4-5시밖에 못보는거고,

부산도착하자마자 외삼촌집에 가기로 했는데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제가 싫은 반응을 내니까 남편이

 

"부모님께 자기 생각 말씀드리고 산소만 들렀다가 바로 내려간다고 말해볼께"

 

라고 하는데 더 빡치더군요..  부모님께 자기 생각을 말씀드리고라뇨?

남편이 어머님께 내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전달하면

어머님이랑 저랑 사이는 어찌 될껀 생각안하는가봐요. 고부갈등 생기게.

그래서 화가나서

 

"그건 자기가 알아서 컷트해야할 부분인데 왜 내생각이라고 말하면서

내 치맛속에 숨어들려고하냐고" 화냈네요.

 

그러니 "서로조율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내만 빠지는게 아니라 ~"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대로 차례만 지내고 일찍와준답니다.

이건 제가 원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차례 지내고 점심먹고

처가집 가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그러면서 또다시하는말이

"자기 외삼촌집 인사드리러 갈려면 금요일에 가자 토욜 일욜에는 집에서 쉬든 친구를 만나든

내시간 보낼꺼니까" 라고 하네요

 

추석뒷날에는 엄마가 일하러 나가시는데 엄마없이 외삼촌집을 왜 가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인거 같은데 남편은 저보고 이기적이라네요.

조금도 손해안볼려고 자기 시간 침해 안당할려고 하는거같다고 하는데..

 

명절말고 다른주말이나 이럴때 진주가서, 인사 다 드리거나

아니면 당일날 출발하지말고, 추석 전날 올라가서 친척들 인사하고 당일날 차례지내고

바로 친정 오면되는거아닌가요?...

 

남편말대로, 결혼식 와주셔서 고맙다고 친척들 다 찾아가면서 인사드리는거면..

저희집안 역시도 결혼식 와주신 친척들 있을텐데 다 인사 드리고 해야하는거아닌가요?

 

 

남편은 온김에 가까우니까 다 친척들 인사하고 가는게 그렇게 이해 안가냐고 하는데

 

그래 따지면, 저희 친척들 다 부산에 있어서 더 가깝거든요?

남편은 심지어 결혼전후, 저희 친척들 아무도 보지 못했는데.. 인사 다 돌아야 하나요?

심지어 저희 고모들은 한동네에 3명 계십니다.

저희집안 산소도 다 부산에 있고, 오히려 부산시내에서 다 할수있는 저희가 더 가까운데

저희 부모님이라곤, 사위 봤는데 형제들이며 사촌들이며 안보여주고싶겠습니까?

 

이런식으로 말하니,, 자기는

"삼촌제사는 왜 갔는데 난?" 이러더군요.

 

저희 삼촌 제사에 평일이고, 일마치고 제사 참석하는거라

엄마가 차가 없어서 태워줬거든요. 그러면서 남편도 같이 갔어요.

 이걸로 여기서 이렇게 말 나올꺼라고 생각을 못했네요.  

 

 진짜.. 이렇게 추석 스트레스 받을꺼라곤 생각도못했습니다.

 

 

어떠한 충고라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