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재밌게 여러가지를 했음 저번에 싸웠던거 애직 안풀렸지라던가 너저번에 카톡했을때 진짜 빡쳤었지라던가 진짜 사소한??
아니 근데 내차례에 갑자기 남친이 애뗀적있냐? 이러는거임
순간 벙쪄가지고 뭐? 지금 뭐라그랬어? 이렇게 물었음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애뗀적있냐고 ㅋㅋㅋ이러는거임
그순간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고 표정관리가 안되는거임
아무리 장난 거짓말탐지기라고 해도 그렇지 어떻데 그런걸 물을수 있는지 너무 어이가 없으면 웃음도 안나오더라
킬킬거리면서 웃는거 보니까 얜 지가 뭐라그런간지 알지도 못하는것같고 그래서 내가 정색빨면서 그랬음
미친거아니냐고 너지금 뭐라그랬냐고 어떻게 그런걸 물을수가 있냐고
그러니까 아 왜그래; 장난이야 장난 장난인데 왜그래
이러는거임 진심 난 빡쳤는데 아무리 장난이어도 낙태했냐고 물을수가 있냐고 너지금 뭐하는거냐고 몰아붙였음
더이상 말도 하기 싫어서 그냥 집간다하고 왔음
어제 밤부터 계속 전화질이고 카톡으로 장난쳐서 미안하다고하는데 이거 어떻게해야함?
난 도저히 화가 안풀리는데 진심 이번일로 정 다떨어져서 헤어지고싶음
아니 정상적으로 여자친구한테 할수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함?? 너무 멘붕에 화나서 판단력도 없다 지금
----------------------------------------------
일단 조언들 감사합니다. 큰절올립니다.
그 후 일요일 낮에(어제새벽에 잠을못잠) 기절하듯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통화를 했습니다.
얼굴보고 대화하면 더 빡칠것같아서.
일단 편의를 위해 다시 음슴채를 쓰겠음.
일단 나도 화가 좀 가라앉은 상태여서 전화를 받았음. 받자마자 다짜고짜 미안해 난 그냥 진짜 장난이었어 그렇게 기분나빠할지 몰랐어 이러길래 그래 조카 기분나빴다 나를 갓난애기 조각내서 죽이는 여자로 봤단 생각에 정말 빡쳤고 너한테 진짜 실망했다 이랬음
그러니까 진짜 그런거 아니라고 난리를 치길래 물었음 대체 그 질문을 무슨생각으로 한거냐고
그러니까 자기딴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그냥 장난이었다는거임 그놈의 ㅅㅂ같은 장난장난장난!!!
넌 장난일지 몰라도 어떡하냐 난 너한테 실망할대로 실망했는데 진짜 정떨어지더라 너 솔직히 말해봐 나 의심했냐? 내가 너 처음만났을때가 21살이고 그때 나는 대학다니고 알바하고 바쁘게 사느라 연애경험도 없고 니가 첫연애라는거 알면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는건 까놓고 말해서 내가 바람이라도 폈나 아니면 학창시절에 몸 굴리기라도 했나 그렇게 의심하는거 아니냐 이랬음
그러니까 길길이 날뛰데 절대 아니라고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보녜 너랑나랑 만난시간이 얼만데 이러면서. 기도안차게 지가먼저 시작해놓고
그래서 내가 너 기분나쁘지 내가 너 여자친구 의심하는 남자취급하는것같아서 기분더럽지 나도그래 나도기분더러워 날 양심도 없는 여자 만든것같아서 기분 졸라더러워 이랬음 심지어 나는 고등학교때 유아교육과였음 참고로 부산 실업계여고중에 유교과있는 학교가 있음 난 3년동안 유교과를 다녔고 대학진학은 유아교육으로 안했지만 어느정도 유아교육은 일반인보다 더 파고든사람임
근대 얘가 갑자기 와 그거랑 그거랑 어떻게 같아 난 장난으로 그런거라니까??이러는거임
아니 장난으로 그런거랑 너처럼 그렇게 진지하게 따지고드는거랑 뭐가 같냐고 그러는거임 내가 기가막혀서 진짜
장난이 더 기분나빠 그리고 넌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난 아니었어 장난은 듣는사람이 기분이 안나빠야 장난인거고 너가한짓은 장난이아니야
이러니까 아 난 장난이었는데 어떡하면 믿어줄래 진짜 장난이었다고 진심 아니었다고 계속 이지랄을 떠는거임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계속 변명변명변명....
만약에 그래 생각해보니까 진짜 내가 미쳤었던것같다 내가 경솔했다 아무리 장난이어도 그런 질문은 하면 안되는건데 진짜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사과라도 했으면 내가 아주 쪼금 코딱지만큼 풀리기라도 했을텐데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계속 변명질이야 난 장난이었어 장난이었으니까 니가 좀 걍 넘어가 이만 사과 받아주고 이런느낌
그래서 정이 더!!!! 떨어졌음 아 얘는 지가 답답한것만 중요하지 내기분은 하나도 중요치가 않구나 이런 느낌이 딱 와서 일단 난 도저히 이번일로 화가 풀릴것같지가 않고 너한테 실망 정말 많이해서 도저히 니얼굴을 웃으면서 못보겠다 니얼굴 보면 짜증부터 나올것같다 시간좀 가지자 나도 지금 너때문에 머리아파 죽겠으니까 생각정리도 좀 할겸 시간좀가지자고 그랬음
남녀관계라는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잖음 어찌됐든 난 3년동안 얘랑 연애를 했고 얘한테 어땠는진 몰라도 난 절대로 가볍게 만난적이 없음. 미래가 어떻든 지금 내가 집중하고 있는 사람에겐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상대하자는게 내 평소 신념이라 그렇게 3년을 보낸 남자친구를 하루아침에 잘라낸다는건 힘든일인것같아서 일단 조금이나마 진지라게 생각해보기로 했음.
그래도 계속해서 연락하길래 더이상 연락하지 마라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엔. 너 니가 뭘잘못했는지 알고 진짜 미안하다면 더이상 톡도 전화도 하지마라 한번만 더 전화질하면 이대로 영영 끝이다라고 경고하니까 정말 미안하다 화풀어라 라는 톡과 함께 더이상 연락은 오지 않음.
오늘도 잠은 다 잤음 한숨도 못자고 내일 출근하게 생겼음 이새끼때문에.
죄송하지만 한번만 더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알거든요 저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정말 성실히 일하면서 열심히 삽니다. 21살 철없는 나이에 만나서 지금까지 안 헤어진 이유도 서로에게 실망하는 일이 적어서 그랬던 거구요.
대학시절에도 방학때 단기알바해서 번돈 꼬박꼬박 부모님한테 학비갚고 술담배도 안하고 주변에 사귀는 친구들도 보면 하나같이 다 착하고 성실해요 사람을 보려면 그 주변을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로드킬당한 고양이 신문지로 직접 감싸서 사체 거두는 일까지 할 정도로 마음도 약하고 평소에 절 많이 이해해주는 남자친구였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제가 남자친구 두둔하는걸로 보이긴 하겠지만 그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게 믿음을 줬던 사람이어서 더 실망감과 배신감이 크니까요.
솔직히 저는 아직 연애경험이 부족하고 경험이 적어서 얘의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3년을 사귀었는데도요. 만약 만에하나 정말 진심으로 장난이었다면 절대로 이런일 없게끔 따끔하게 경고하고 눈감으면 될 일이지만 절 조금이라도 의심하고 물었다면 그냥 넘어갈 생각 조금도 없거든요
전 절 의심하는 남자친구랑 관계를 지속하고 싶진 않아요.
과연 정말 장난이었을까요?? 도저히 그걸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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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잃고 고민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일단 제가 시간을 갖고 고민하는 이유는, 아무리 상대가 알고보니 인간 됨됨이가 못되다 하더라도 모든 인간관계엔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섵불리 결정을 내리기보다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한 후에 이별이든 떠안고 가든 결정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생각할 필요 없다 그냥 헤어져라 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갑니다. 물론 답답하실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헤어질 것을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었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남들같은 심각한 데이트폭력이라던가 그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에겐 큰 문제로 다가왔고 이 문제 때문에 관계가 이전처럼 마냥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진 않기 때문에 마음이 헤어짐 쪽으로 기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헤어진다 하더라도 전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한 뒤에 결정하고 싶습니다. 그게 내가 정을 주었던 시간들에 대해,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예의따위 차릴 필요도 가치도 없는 새끼라고 생각 드시는 분들은 제가 저 자신에게 예의를 갖춘다고 생각해 주세요.
한순간에 정이 다 떨어져서 더이상 상종하기 싫은 상대라 할지라도 즐거웠던 추억까지 없어진 건 아니니까요. 이 부분은 연애를 해 보신 분들도 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넉넉잡아 며칠간 생각을 정리한 후에 이별을 통보할 생각입니다. 이런 문제들까지 다 떠안고 갈 정도로 제가 마음이 넓은 것도 아니고, 다시 시작한다 하더라도 도돌이표일 것을 모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사 진짜 장난이었다고 해도 그건 누가봐도 비정상적이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친구들도 다 헤어지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거 아니냐며
(재추가)거짓말탐지기로 애뗀적있냐는 남자친구
남친이랑 카페를 갔음 참고로 난 24살,남자친구와는 이제 3년차 커플임.
자주가는 룸카페 보드게임 대여코너가 있는데 거기 거짓말탐지기 있잖음 그거 손대고 거짓말하면 전기오는거
그래서 그걸로 진실게임을 하기로했음
처음엔 재밌게 여러가지를 했음 저번에 싸웠던거 애직 안풀렸지라던가 너저번에 카톡했을때 진짜 빡쳤었지라던가 진짜 사소한??
아니 근데 내차례에 갑자기 남친이 애뗀적있냐? 이러는거임
순간 벙쪄가지고 뭐? 지금 뭐라그랬어? 이렇게 물었음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애뗀적있냐고 ㅋㅋㅋ이러는거임
그순간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고 표정관리가 안되는거임
아무리 장난 거짓말탐지기라고 해도 그렇지 어떻데 그런걸 물을수 있는지 너무 어이가 없으면 웃음도 안나오더라
킬킬거리면서 웃는거 보니까 얜 지가 뭐라그런간지 알지도 못하는것같고 그래서 내가 정색빨면서 그랬음
미친거아니냐고 너지금 뭐라그랬냐고 어떻게 그런걸 물을수가 있냐고
그러니까 아 왜그래; 장난이야 장난 장난인데 왜그래
이러는거임 진심 난 빡쳤는데 아무리 장난이어도 낙태했냐고 물을수가 있냐고 너지금 뭐하는거냐고 몰아붙였음
더이상 말도 하기 싫어서 그냥 집간다하고 왔음
어제 밤부터 계속 전화질이고 카톡으로 장난쳐서 미안하다고하는데 이거 어떻게해야함?
난 도저히 화가 안풀리는데 진심 이번일로 정 다떨어져서 헤어지고싶음
아니 정상적으로 여자친구한테 할수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함?? 너무 멘붕에 화나서 판단력도 없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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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언들 감사합니다. 큰절올립니다.
그 후 일요일 낮에(어제새벽에 잠을못잠) 기절하듯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통화를 했습니다.
얼굴보고 대화하면 더 빡칠것같아서.
일단 편의를 위해 다시 음슴채를 쓰겠음.
일단 나도 화가 좀 가라앉은 상태여서 전화를 받았음. 받자마자 다짜고짜 미안해 난 그냥 진짜 장난이었어 그렇게 기분나빠할지 몰랐어 이러길래 그래 조카 기분나빴다 나를 갓난애기 조각내서 죽이는 여자로 봤단 생각에 정말 빡쳤고 너한테 진짜 실망했다 이랬음
그러니까 진짜 그런거 아니라고 난리를 치길래 물었음 대체 그 질문을 무슨생각으로 한거냐고
그러니까 자기딴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그냥 장난이었다는거임 그놈의 ㅅㅂ같은 장난장난장난!!!
넌 장난일지 몰라도 어떡하냐 난 너한테 실망할대로 실망했는데 진짜 정떨어지더라 너 솔직히 말해봐 나 의심했냐? 내가 너 처음만났을때가 21살이고 그때 나는 대학다니고 알바하고 바쁘게 사느라 연애경험도 없고 니가 첫연애라는거 알면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는건 까놓고 말해서 내가 바람이라도 폈나 아니면 학창시절에 몸 굴리기라도 했나 그렇게 의심하는거 아니냐 이랬음
그러니까 길길이 날뛰데 절대 아니라고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보녜 너랑나랑 만난시간이 얼만데 이러면서. 기도안차게 지가먼저 시작해놓고
그래서 내가 너 기분나쁘지 내가 너 여자친구 의심하는 남자취급하는것같아서 기분더럽지 나도그래 나도기분더러워 날 양심도 없는 여자 만든것같아서 기분 졸라더러워 이랬음 심지어 나는 고등학교때 유아교육과였음 참고로 부산 실업계여고중에 유교과있는 학교가 있음 난 3년동안 유교과를 다녔고 대학진학은 유아교육으로 안했지만 어느정도 유아교육은 일반인보다 더 파고든사람임
근대 얘가 갑자기 와 그거랑 그거랑 어떻게 같아 난 장난으로 그런거라니까??이러는거임
아니 장난으로 그런거랑 너처럼 그렇게 진지하게 따지고드는거랑 뭐가 같냐고 그러는거임 내가 기가막혀서 진짜
장난이 더 기분나빠 그리고 넌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난 아니었어 장난은 듣는사람이 기분이 안나빠야 장난인거고 너가한짓은 장난이아니야
이러니까 아 난 장난이었는데 어떡하면 믿어줄래 진짜 장난이었다고 진심 아니었다고 계속 이지랄을 떠는거임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계속 변명변명변명....
만약에 그래 생각해보니까 진짜 내가 미쳤었던것같다 내가 경솔했다 아무리 장난이어도 그런 질문은 하면 안되는건데 진짜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사과라도 했으면 내가 아주 쪼금 코딱지만큼 풀리기라도 했을텐데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계속 변명질이야 난 장난이었어 장난이었으니까 니가 좀 걍 넘어가 이만 사과 받아주고 이런느낌
그래서 정이 더!!!! 떨어졌음 아 얘는 지가 답답한것만 중요하지 내기분은 하나도 중요치가 않구나 이런 느낌이 딱 와서 일단 난 도저히 이번일로 화가 풀릴것같지가 않고 너한테 실망 정말 많이해서 도저히 니얼굴을 웃으면서 못보겠다 니얼굴 보면 짜증부터 나올것같다 시간좀 가지자 나도 지금 너때문에 머리아파 죽겠으니까 생각정리도 좀 할겸 시간좀가지자고 그랬음
남녀관계라는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잖음 어찌됐든 난 3년동안 얘랑 연애를 했고 얘한테 어땠는진 몰라도 난 절대로 가볍게 만난적이 없음. 미래가 어떻든 지금 내가 집중하고 있는 사람에겐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상대하자는게 내 평소 신념이라 그렇게 3년을 보낸 남자친구를 하루아침에 잘라낸다는건 힘든일인것같아서 일단 조금이나마 진지라게 생각해보기로 했음.
그래도 계속해서 연락하길래 더이상 연락하지 마라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엔. 너 니가 뭘잘못했는지 알고 진짜 미안하다면 더이상 톡도 전화도 하지마라 한번만 더 전화질하면 이대로 영영 끝이다라고 경고하니까 정말 미안하다 화풀어라 라는 톡과 함께 더이상 연락은 오지 않음.
오늘도 잠은 다 잤음 한숨도 못자고 내일 출근하게 생겼음 이새끼때문에.
죄송하지만 한번만 더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알거든요 저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정말 성실히 일하면서 열심히 삽니다. 21살 철없는 나이에 만나서 지금까지 안 헤어진 이유도 서로에게 실망하는 일이 적어서 그랬던 거구요.
대학시절에도 방학때 단기알바해서 번돈 꼬박꼬박 부모님한테 학비갚고 술담배도 안하고 주변에 사귀는 친구들도 보면 하나같이 다 착하고 성실해요 사람을 보려면 그 주변을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로드킬당한 고양이 신문지로 직접 감싸서 사체 거두는 일까지 할 정도로 마음도 약하고 평소에 절 많이 이해해주는 남자친구였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제가 남자친구 두둔하는걸로 보이긴 하겠지만 그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게 믿음을 줬던 사람이어서 더 실망감과 배신감이 크니까요.
솔직히 저는 아직 연애경험이 부족하고 경험이 적어서 얘의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3년을 사귀었는데도요. 만약 만에하나 정말 진심으로 장난이었다면 절대로 이런일 없게끔 따끔하게 경고하고 눈감으면 될 일이지만 절 조금이라도 의심하고 물었다면 그냥 넘어갈 생각 조금도 없거든요
전 절 의심하는 남자친구랑 관계를 지속하고 싶진 않아요.
과연 정말 장난이었을까요?? 도저히 그걸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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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잃고 고민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일단 제가 시간을 갖고 고민하는 이유는, 아무리 상대가 알고보니 인간 됨됨이가 못되다 하더라도 모든 인간관계엔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섵불리 결정을 내리기보다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한 후에 이별이든 떠안고 가든 결정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생각할 필요 없다 그냥 헤어져라 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갑니다. 물론 답답하실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헤어질 것을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었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남들같은 심각한 데이트폭력이라던가 그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에겐 큰 문제로 다가왔고 이 문제 때문에 관계가 이전처럼 마냥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진 않기 때문에 마음이 헤어짐 쪽으로 기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헤어진다 하더라도 전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한 뒤에 결정하고 싶습니다. 그게 내가 정을 주었던 시간들에 대해,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예의따위 차릴 필요도 가치도 없는 새끼라고 생각 드시는 분들은 제가 저 자신에게 예의를 갖춘다고 생각해 주세요.
한순간에 정이 다 떨어져서 더이상 상종하기 싫은 상대라 할지라도 즐거웠던 추억까지 없어진 건 아니니까요. 이 부분은 연애를 해 보신 분들도 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넉넉잡아 며칠간 생각을 정리한 후에 이별을 통보할 생각입니다. 이런 문제들까지 다 떠안고 갈 정도로 제가 마음이 넓은 것도 아니고, 다시 시작한다 하더라도 도돌이표일 것을 모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사 진짜 장난이었다고 해도 그건 누가봐도 비정상적이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친구들도 다 헤어지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거 아니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