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2016.08.29
조회362

너와 헤어진지 2주일이 되었어. 잘지내고 있다는 너의 소식을 들었어.

난 아직도 못지내.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자. 너와의 기억때문에 잠을 설쳐.

이 말들으면 내친구들을 정말 열불을 내는데ㅋㅋ 너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알아, 너가 돌아올리 없다는거. 아는데도 마음이 정리가 안된다. 진짜 한심하지, 나?

난 아직도 너와 사랑했던 시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이제 좀 벗어나고 싶다.

너무 힘들거든. 이글을 쓰는 지금도 너가 즐겨듣던 노래 한곡만을 반복재생해서 듣고 있어.

어딜 가도 너와 함께 하던 거리라서 금방이라도 너가 나타날거같아.

너와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멈춰서서 한참을 바라보게 돼.

혹시나 너가 아닐까 싶어서 얼굴이라도 멀리서라도 보고싶어서. 야속하게도 너가 아니더라ㅋㅋ

 

오늘 친구랑 피자를 먹었어. 너 피자 정말 좋아했잖아. 나도 모르게 '아, 나중에 데려와야겠다.' 이생각을 해버렸어. 이미 끝난 사인데, 더는 어디를 함께할 수 없는데..

아직도 난 무엇을 하던, 어디를 가던, 아 너와 이곳을 한번 와볼걸. 생각을 하게 되더라.

많이 아쉬워. 너와 많은 걸 함께 하지 못한게. 그래서 아직도 너에게 미련이 남는건가봐.

 

이젠 점차 무뎌지는 것같아. 무언 가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너 생각이 나지않게돼.

다행인거같아. 사실 조금 슬프기도해. 너를 이렇게 잊어간다는게.

너와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싶었거든. 사계절을 함께 지내고 싶었거든.

내 꿈이 너무 허황된 꿈이였나봐ㅎㅎ 

 

가끔은 오빠가 너무 미워. 날 두고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한 오빠를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부들부들 떨려. 등짝이라도 한대 쎄게 때려줄걸.

그리고 나와 헤어진 뒤에 오빠가 한 행동은 정말이지 나에게 큰 배신감과 충격을 줬어.

길에서 그애를 만나면 가만안둘지도 몰라. 오빠도 알잖아, 내가 평범한 또라이가 아니란걸.

 

그래도 말이야.

오빠한테 받았던 사랑, 많지는 않았지만, 이 사랑과 함께 했던 좋았던 기억만 들고 가려고 해.

나에게 오빠는 너무나도 특별한 존재였었어. 과거형인게 너무 슬프지만.

이만큼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건 오빠가 처음이였어.

이만큼 누군가를 아프도록 절절하게 좋아해본건 오빠가 처음이였어.

고마워, 오빠. 오빠로 인해 아프고 운 날도 많았지만 오빠로 인해 행복하고 웃었던 날도 많았었어.

 

난 아직도 여전히 오빠 기다리고 있어. 내 마음이 닳을때까진 그러고싶어.

주위에서 아무리 미련하다고 온갖 말을 하더라도 난 그러고 싶어.

그러니까 오빠 주저말고 나에게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