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계여자에겐 모두들 친절하게해줘요 우리

ㅇㅇ2016.08.30
조회5,517
안녕하세요 이십대여자입니다.

정말 친구 하나를 만나더라도 잘 만나야겠구나를 새삼스레 오늘저녁에 뼈저리게 느끼는 상황이 생겼네요.....

오늘 저녁에 퇴근하고 이제 여유롭게 티비보면서 쉬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직업 상 거래처 사장님인가 싶어(거래처 사장들의 번호룰 저장 안해놓은 곳이 간혹있음) 받았습니다

나:여보세요?
상대방:(누가봐도 50대 아저씨)어디세요? 오늘 술 한잔 해요

전화를 잘 못걸었규나 싶어서 잘못걸었다고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또 전화가 와서 거절했습니다

거절했으니 이제 안하겠거니 했는데 왠걸 전화가 또 오길래

전화 잘 못 걸얶다고 다시 말할라고 받았습니다

나:누구세요?
상대방:우리 그때 술 같이 마셨잖아. 오늘 한잔 해요
나:?그 분이 제 번호로 잘 못주셨나봐요
상대방:에이 아닌데, 그럴리가 없는데... 술 한잔해요(계속 술 먹자는 말만 해댐)
나:아니 아니라니까요. 다시 알아보시고 그 분이랑 통화하세요 저 아니에요
상대방:(약간 우물우물 거리면서 계속 술을 같이 먹었는데 왜 모르는 척 하냐는 식으로 말을 계속 해댐)

대략 뭐 이런내용 이였는데(계속 앞뒤 안가리고 술먹자는 말만 해대서 약간 빡침)

전화 끊고 생각해보니까 대학동기중에 발랑까진년이 있는데 그년같음ㅡㅡ

한참 학교 다닐때 좀 친했는데 이 여자가 졸업하고 그런 화류계로 빠진 이후로 멀어짐

내가 좀 띠껍기도 했고(만나기만 하면 화류계얘기만 해댐)

무튼 이 여자가 화류계에 빠지기 초창기에 이제 막 있었던일 얘기하눈거 들어보면

지가 싫어하는 사람 전화번호를 이제 그 노래방에서 만난 사람한테 지 번호 주기 싫을때 그 번호를 준다고 한걸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남.

그 얘기듣고 그때부터 얘는 생각하는 상식자체가 쓰레기구나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이여자 때무네 무슨일이 있어도 핸드폰번호를 안바꾸던 내가 바꾸게 생김

뭐 백퍼 확실한건 아닌데 촉이 딱 와요 촉이....(*기냥 제 번호가 팔린게 속상해서 쓴 글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