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는데 화를 낼수 없다..

흐음2016.08.30
조회497

남친이랑 곧 천이백일 되는 여자, 지금 집도 아닌데다 시간이 그리 많지 못해서 음슴체로 상황을 설명해드리겠음.

 

말그대로 화가 나는데 화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 내가 내 감정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지 아님 아예 손을 때고 관전을 해야될 지 조언을 바람ㅠ

 

결시친 여러분을..믿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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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은 삼년동안 그리 순탄하게 만나온 인연은 아니였음, 서로 좋다가 토라지다 헤어지다 만나다 여러번 하면서도 이번에 만난뒤로는 아직 한번도 안싸우고 잘 지내는 중이였음.

 

얘도 좀 각성했는지 서로 안맞는 부분 바꾸려하고 나도 나름 관대해지려 노력중이였음.

 

금요일날 만나서 오후-늦은 저녁까지 데이트 후 그날 밤에 전화로 일욜에 만나서 여의도에 도시락 싸서 놀러가기로 했었음.

 

시간이 안맞는데 남친이 계속 만나고싶어하길래 어떻게든 시간조정해서 시간을 냄.

 

토욜 밤부터 일욜 아침까지 알바를 마친 남친과 막 일어난 나는 전화로 장소를 정함.

 

난 내 할일을 처리하고 남친은 그동안 잠을 잠.

 

1시에 난 준비를 다해서 룰루 난나 나왔음, 잠깐 들를곳이 있어서 들러있는데 전화랑 문자가 불나게오는거임.

 

남친이였음 너무 피곤해서 못만날거 같다며 전화로 화요일에 만나자고 미안하다는데 목소리가 정말 쉬어서 애가 정신을 못차리는거임.

 

정말 예쁜옷에 예쁜화장 다해놓고 부글거리면서 끊었음...

 

그뒤로 이 빡침을 주체못하고 남친한테 너무한거 아니냐며 화욜에도 만나기 싫다고 뭐라뭐라 문자를 보냄.

 

그 뒤로 몇시간 뒤 일어난 남친은 그제야 미안하다며 빌음.

 

저녁때서야 화가 풀린 나는 전화를 걸음

 

전화를 끊는거임, 알고보니 남친  친구의 아버님이 상이나셨음.

 

문자로 장례식장에 가야한다며 나중에 될때 전화하겠다길래 그냥 알겠다함

 

그뒤로 그날은 새벽까지 아예 연락 두절이였음.

 

내가 어린생각인건 잘 알고있지만 오늘 약속까지 펑크냈는데 연락두절이라 좀 서운하다 말했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4시엔가 이제 집이라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낸 친구라며 자기가 기분이 안좋아서 나중에 연락을 하자함.

 

부모님들끼리도 알고지낸 사이라는 사실을 그때 알고 그냥 친구 위로 잘해달라고 나랑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푹 쉬라고함.

 

내 감정을 앞세울 상황이 아닌 것 같았음.

 

그날은 그뒤로 내가 전화를 해도 문자로 푹 쉬라는 말을 해도 답장이없어서 좀 화가났음 , 그 뒤로 밤에서야 알이 없다며 전화를 달라고 했는데 못봄,

 

그 뒤로 한시간 뒤에 다시 장례식장 왔다며 내일 아침이나 새벽에 갈 것 같으니 문자,또는 전화를 달라고함

 

나는 또 다시 알겠다며 나 신경쓰지 말라고 내일 아침에 전화를 하겠다함.

 

답장은 없었음. 충분히 이해감 어떻게 장례식장에서 휴대폰을 들고있겠나 싶었음.

 

그뒤로 그다음날 아침에 학교를 가며 전화를 함, 자는지 안받음. 문자로 목소리 듣고싶었다 남김

 

오후까지 연락 ㄴㄴ함.

 

슬슬 뭔가싶어서 전화를 걸음, 한참 뒤에야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음 거의 이틀인가 삼일만에 제대로 된 전화가 됨

 

근데 받자마자 자다깬 목소리로 뭐라 말하다가 잠깐만, 이러더니 그뒤로 욕은 아닌것 같은데 아이씨..아이씨.. 이런말을 계속하는거임.

 

전화받자마자 무슨 예의인가 싶어서 뭐하냐 물어보니 학교 강의시간에 늦었다고 쉰목소리로 말하더니 이내 안간다고 함.

 

난 알겠다한 뒤 오늘도 기분이 안좋냐 물어봄

 

그애는 어젠 안좋았지만 오늘은 그저 피곤한거라고함.

 

그뒤로 그 친구 있는 곳 가서 밤새있었던거냐 물음

 

근데 계속 목소리는 제대로 안나고 말을 안하는건지 내가 안들리는건지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됌.

 

난 뭔 말이라도 하고싶은데 그냥 얘가 다운되있는 기분에 플러스로 피곤함과 짜증이 나한테 전해지는 기분이였음.

 

그냥 얜 엄청 솔직한 애지만 그게 장점이자 단점인 애라 자기 기분이 중점이라 그걸 나한테 못숨기는거임.

 

무슨말이 오갔는진 기억안나지만 암튼 내가 나한테 화가나있는거냐 물었던거 보면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실거임.

 

그뒤로 걔가 아니라고 그냥 많이 피곤해서 아침부터 계속잤다고함.

 

내가 그래서 다시물음 지금 신경쓸게 많아서 이러는거면 난 내 할일 하고있으면 되는거냐고 물음

 

그 애는 그렇다고 함, 그래서 내가 난 나름 며칠 많이 이해해주려 노력했는데 이해가 잘 안간다고, 너가지금 나한테 이러는게 이해가 잘 안간다고함.

 

그애한테 내 감정 이해하냐 물음 걔가 그렇다고함. 근데 진짜 더이상 붙잡고 얘기하기도 눈치보여서 끊자고 하고 내가 일방적으로 끊음.

 

정말 얘 입장이 어떤지 알고 내가 내 감정 앞세울 상황이 아니라 다 이해하고 참았는데 정말 화가나고 서운했음.

 

일요일날 약속펑크만 안났어도 내 인내심이 넓어졌을까 요즘 우리 둘사이의 갈등으로 싸우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상황이 일어난걸까 별게 다 원망스러움.

 

난 내가 나름 어른스럽다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싶어서 내 스스로한테도 좀 실망했다가 전화로 날 안심시킬 따뜻한 말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 싶다가 얜 또 그게 안되는 단점이 있는 사람이라 혼자 세뇌하다가 별지랄을 다떰..

 

결론은 내가 일단 얘가 상황이 다 정리되고 나한테 연락을 할때까지 내 일상에 집중하자인데 연락이 오면 화를 내야할지 아님 그냥 다 뭍고 넘어가야할지 아님 굳이 얘를 앉혀놓고 토론을 해야할지 고민이 앞섬...

 

결시친 님들이라면 어쩌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