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해도 될까요?

멍청한새끼2016.08.31
조회207
안녕하세요?
군제대하고 개강 맛에 빠져있는 대학생입니다.
원래가 이런 개방적인 곳에 제 얘기를 꺼내는걸 기피하는 성격이지만 요새는 넘나 답답해서 뭐랄까 조언을 구하고 싶어 몇자 끄적여봅다.
음 고 2때부터 엄청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고등학생땐 학교도 같고 제 친한친구가 마침 그 친구랑 친해서 어쩌다 제 마음이 전달되어 썸이란게 시작됐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많이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그 친구도 저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관계가 발전했는데...(이 때도 저는 사귀자는 말을 안했습니다..멍청한새끼..)
저와 그 친구는 진학목표도 달랐습니다.
저는 집에서 멀리 떨어지는걸 원하지 않았고 그 친구는 무조건 서울에 가려고 했거든요.
그렇게 고3이 되고.. 뭐랄까 그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다보면 지금은 연애(사귀는중 아님)말고 공부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런거보다 하고 연락을 줄였습니다.
(멍청한새끼 2)
그렇게 수능이 끝나고 그 친구는 원하던 서울로 갔고
저는 그냥 집에서 가까운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멀어지다가 그 친구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고 저는 군제대후 복학을 하게 되었네요.
사실 저는 지금까지도 그 친구를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군대에서도 맨날 그 친구SNS 들어가보고..
그러다 한번은 그 친구를 못 잊는 내가 넘나 한심하게 느껴져서 그 친구랑 페북친구도 끊고 비활성화까지 했는데...또 찾아보게 되는겁니다. 페북친구까지 끊어놓고...고딩때 주고받던 편지들도 다 갈어버리고..(멍청한 새끼 3)

그 친구는 뭐 서울가서 남친도 생기고 잘 지내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구요.
최근에는 앞서 언급한 제 친한친구가 이런 말을 해주더라구요.
"걔는 니가 자기를 밀어내는거 같다고 말하던데?"라고요...
마음은 아직도 못 잊고 있는데 행동은 정말 답도 없었나 봅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답답했던 적도 없었고 누구한테 이런 얘기 꺼내놓는거 처음이지만 (그 친한친구도 제가 이런 줄 잘 모를껍니다. 뭔가 말하기 부끄러워서요.)
아예 모르는 사람들한테 뭔가 털어놓는것도 괜찮다 싶어서 몇자 끄적인다는게 이렇게 길어졌네요.

다시 연락하고싶어도 그냥 참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