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배려를 안 하는 걸까요?

인모씨2016.09.01
조회1,007

안녕하세요 , 판을 즐겨 보는 20대 여성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배려라 생각 하지 않는데
다른 분들 , 그리고 다른 집들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

결혼 3년차 들어가고 ,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25kg이상 쪘고 , 저는 살이 잘 못 챙겨 먹어 안 찌네요

신랑이 살이 찌다 보니 식탐이 좀 늘게 되었고 ,
저는 반대로 육아하고 살림 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끼니를 거르는 버릇 들여 하루에 한끼에서 두끼 정도 겨우 챙겨 먹어요 .
( 먹어도 차려 먹지 않고 그냥 허기만 채우는 정도로 먹어요 )


신랑은 밥을 먹고 나서도 조금 시간 지나면
이거 해서 먹자 , 저거 해서 먹자 , 뭐 시켜 먹자 그러는데
저는 배가 안 꺼져서 됬다 하면 짜증을 내요

' 사람이 먹자고 사는 건데 , 너는 다 싫다 하냐 ~ '
' 뭐 먹자 할때 아니라고 하지 말아 , 그 말이 제일 싫어 '
' ~ 넌 참 재미없어 '

등 등
자기가 먹자 할 때 , 동의를 안하거나 의견을 안내면
짜증을 내요

하루 이틀 그러다 방금 싸우고 돌아 누워
판에 글 씁니다

저녁에 술 먹고 들어와서는 배가 고픈지 저한테 밥 먹었냐고 물어봐서 , 점심 먹었는데 배가 안고프다고 됬다 하자 바로 밥을 안 먹었으니 너가 먹고 싶은거 시텨 먹자 하더군요

저는 배가 안 고파서 됬다 하는데
계속 배달의 xx 어플 끼면서 물어요
.
.
.

피자 먹을까? 치킨 먹을까 ?

배가 안고파 , 먹고 싶은 것도 입맛도 없으니 너 먹고 싶은거 시켜

너 밥 안 먹었다며 , 먹고 싶은 거 말해봐

먹고 싶은게 없어 , 보기라도 주던가
그냥 너 먹고 싶은거 먹으라니까? 나 배 안 고프다고

.
.

이런식으로 반복 하다가 짜증내면서
왜 사람이 일부러 막 짜증내면서 궁시렁 거리는 거 있잖아요 저희 남편 특기거든요?

듣기 싫어서 조용히 하라니깐 그때부터
내가 배려를 해줬는데 어쩌고 저쩌고 ~

니가 한건 배려가 아니라 강요다 , 몇 십분째 먹기 싫다 하지 않았냐 , 배고픈 너가 메뉴 정해서 먹어라

내가 나 혼자 먹을 거였으면 이기적이게 지금 시켜서 혼자 먹고 있겠지 , 너 밥 안 먹었다해서 같이 먹고 그럴라고 하는데 , 다른 집은 안그래 , 남편이 뭐 먹자 하면 뭐 먹고 싶냐 물어보기라도 해

다른 집 안 그러는건 뭔데 , 그럼 사람이 배가 안 고프고 입맛이 없어도 뭐 먹고 싶어? 하면 메뉴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해? 내가 너 먹고 싶은거 주문하랬잖아 나는 어차피 잘 안 먹을 건데 골라서 뭐해 , 너 먹고 싶은거 시키는게 낫지

.
.
.

계속 똑같은 말로 싸우는데 ,
신랑 말 끝은 , 다른집은 여자가 먼저 뭐 시켜먹자고도 한다 , 뭐 먹자하면 조금은 의견을 낸다 , 먹는거 왜 별로 안 좋아하냐 , 내가 지금 한건 배려다


이건데 , 이게 배련가요? 다른집은 뭐 먹자 하면 메뉴 하나씩 바로 바로 말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