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자퇴생인데요.재입학 해야할까요??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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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8살 여자입니다.
저는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다니다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어요.
저희 집은 어렸을적부터 부유한 편이였고요,
외할머니께서 오래전부터 큰 사업을 성공적으로 하셨고
그 피가 있는건지 외가식구분들이 전부 사업을 하시고 또 망하시지도 않고 잘하십니다.
저희 엄마도 물려받으신 유산도 있으시고 사업가 스타일이셔서 경제적으로 성공하셨고요.
서울 중심가에 큰 건물을 가지고 계세요.
건물 1층에서만 직접 카페를 하시고 다른 층들은 월세 받으시고요.
휴학 후, 시간적으로 여유있어진 저는 엄마 카페에서 자주 일을 도와드렸고요.
이게 적성에 맞아서 꾸준히 하게되었어요.
지금은 카페는 제가 완전히 물려받았고요,
엄마는 월세 받으시면서 편하게 지내시고 계세요.
(아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저 초등학생때 이혼하셨습니다.)
엄마가 하실때부터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있던 카페였고 제가 본격적으로 물려받으면서 인테리어를 완전히 새로 바꾸면서 카페일에 완전히 재미를 느끼고 있고요.
지금은 평균 한달에 순수익 600만원이상, 많이 벌때는 1000만원이 넘어갈때도 종종 있어요.
아마도 세가 안나가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
카페를 계속할 작정으로 대학교는 그냥 자퇴를 했어요.휴학 가능기간도 초과했었고요
이런저런 배경 설명을 하느라 이제서야 고민을 쓰게 되는데요..
얼마전에 카페에 찾아온 대학교 동기을 만나게 되었어요.
같은 조모임도 했었고, 1학년때 일년내내 같은 전공수업를 들어서 꽤 친했던 사이였고요.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여기카페에서 알바하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 카페 제가 운영하는 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캬~홍대미대 출신이 카페하고 디자인계가 빡세기는 빡세~그치?'이러더라고요.
말을 들어보니 그 친구는 대기업 디자인팀 들어갔더라고요.그래서 저는 '나 졸업 못했잖아~그래도 너는 좋은데 취직해서 다행이네~'이랬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놀란눈으로 너 졸업 안했었냐고 그럼 고졸이냐며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더라고요...
저는 요즘세상에 취직도 어려운데 대학학벌 따는게 뭐 대수냐고.대졸자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지금 내가 나름대로 자리 잡혀서 만족해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대학 졸업장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나느 입학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럼 너는 나중에 소개팅을 하거나 선볼때도 고졸이라고 말하고 다닐꺼냐며 그렇게 힘들게 홍대 미대 들어와놓고 졸업안하는건 멍청한 짓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사실 그 친구가 학생때도 홍대미대 부심이 강하기는 했는데 사회인이 되어서까지 대학부심 부리는게 저는 싫더라고요.제가 졸업을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나선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대화가 끊겼고요.
그리고 나선 여러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업종을 하더라도 아직 대학 졸업장은 중요한가...나는 스스로 괜찮다고 하지만 다른사람들의 시선은 다를까? 하는 생각들이요.
그런데 학교로 재입학을 하자니 여석이 있을지도 고민이고 완전히 자리잡혀서 재미들린 카페일도 못할테고...재입학이 된다고 해도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고...여러 생각이드네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지금은 제 삶에 만족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괜시리 조바심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