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혼자서 .
구석에서 앉아서 ,
나와는 뭔가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
저기는 따뜻할까 .
저곳은 즐거울까 .
그런 상상을 하는,
작기만하고 ,어리기만했던 .
당신의 차가운 눈동자에 ,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되집어보던,
나약한 어린아이는 이제 없어 .
어쩌면,
생글생글웃으면서 ,
다시 만난 당신의 등에 칼을 꽂을 수도있는 .
그렇게 차갑고 냉정한 어른으로,
나 조금은 커버린건가 ?
고마워요 .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에게 ,
용감하게 베란다 창문위에,
서게 해준 용기를 줘서 .
그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
뛰어내리면 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병신같은 생각을 하게 해줘서 .
내가 , 날수 있다면 ,
이제는 여기서 살지 않아도 ,
이제는 그 멸시와 따가운 눈총을 안받아도 .
더이상 당신과 친구들 ..의 비웃음을 안느껴도 .
행복할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
미안하게도 ,
비참하게도 그때 죽질 못해서 ,
난 아직도 지겹게도 살아있고 .
죽을 용기따위를 ,
어릴적 그때만큼 내질 못해서 ,
이렇게도 살아있어 _ .
다시 당신을 만나면,
참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었는데요 _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
몸서리쳐질만큼의 두려움을 ,
아직도 내 악몽에 나타날정도로 심어준것 .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