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5개월.....속상하다

ㅇㅇ2016.09.03
조회6,307
나 20대초반 남편 30대초반이애

나이제 임신5개월됬는데 태교?

뭐 애기에 관한거 아무것도 못했어

남편은 관심도 없고.. 자기는 일만하면 되는줄알아.

그게 자기할일이래.

다른 예비아빠들 보니까 태교엄청신경써주던데

동화책도 읽어주고.....

난 태교에 관한거나 애기낳으면 키워야하는법들

검색좀해보라하면 시간이 없데. 그래놓고 폰화면 보면

짤같은거 보고있다 항상.

오늘은 정말 못참겠더라 마트에 갔는데

애기옷들이 있는거야.

너무 귀엽고 이뻐서 사자고했다?

애기 낳으면 입혀주려고.

애기내복바지 4천원 양말3묶음 4500원.

총 9500원.

그거 사자고하니까 고민하더라

그러고는 사주고싶지않데 ㅎ

애기옷사러 마트온거 아니라고 돈아깝데

나 임신하고 처음으로 아기옷살생각했거든..

나 혼자사는건 의미없고.. 남편이랑 같이

곧있으면 태어날 애기 생각하면서 사고싶었는데.....

진짜로 나 지금 5시간동안 울고있었거든?

멈추질않는거야 지금까지 혼자 버텨온거 생각하면서

다 터져버려서 혼자 베란다에서 울고있었는데

들어오라더니 사랑한데. 힘든일 있는가보구나 이러더라

참다참다 말했거든 애기옷사는게 그렇게 아깝더냐고

그랬더니 화내면서 핑계 좀 대지말래.

짜증내면서 지금까지 운게 자기잘못만들지말라했었나?

내가 그냥 말걸지마라고 내버려두라고 소리질렀거든?

그러니까 이래라저래라 하지말라더라 ㅋㅋ

진짜로 서러워서 새벽에 집나가서 혼자 3시간동안

울면서 걸어다니다보니까 해뜨고 지쳐서 집에 들어왔는데

코골고 자고있다...

세상에 나만 힘든건아니겠지??

그래도 임산부들은 대부분은 행복하잖아..

모르겠다.......그냥 엄마한테 말하면 마음아파할것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친구들도...

하소연할곳이 딱히 없네..ㅠ